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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아니라고 하던 남자

속앓이 |2005.05.14 18:16
조회 1,236 |추천 0

저에겐 2년가까이 만난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했고 그런그가 싫지 않았기에 그러자했었습니다.

1년정도는 정말 잘해주고 잘 지냈었어요.. 아 이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빨리 같이 살고싶다..

이런생각으로 꿈과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주위사람들은 모두 반대했어요..

같이 만나는 친구마다 잘난척을 너무 한다느니..너무 잘나서 니가 머로 보이겠냐이러면서..

그런데 남친은 고졸이었구 저는 그래도 알아주는 대학에 나왔습니다..

학벌부터 딸린다면서 친구들도 머라구 하구 집안에서도 사실을 알고 엄청 반대가 많았어요..

그래도 그는 자기는 잘살꺼라고 대학나온사람들보다 뜻이 더 크다고 그랬습니다.

전 그를 믿었어요.. 만날당시 그는 일을하다 쉬는 상태였고 저는 대학4년째였습니다.

집에서는 머하는사람이냐고 계속 묻고 그도 자기명분을 만들고 싶었는지 아버지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집에서는 좋아할 리가 없었죠.. 기껏 직장이라고해서 아버지 회사라고 들어갔고 ..고졸이니..

저는 문제없었습니다..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상태라 아무생각없이 남친과 함께라면이런생각만했어요

1년후 첫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것때문에 변한건 아니지만..차츰 2년이 다된 지금 변한 그를 느낄수 있습니다.

저랑 그는 성격이 강해서 고집도 세서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는 말투가 명령조라서 모든것을 이것해라 가져와라 양말 벗겨라 담배..이런식이었어요

기분좋을때는 잘 맞춰서 해주는데 제가 기분이 나쁠때는 그런 말투땜에 싸운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ㅠ ㅠ

말도 함부러해서 상처도 많이 받았고 걸핏하면 헤어지자고 했고.. 우린 안맞으니 결혼하면 돌이킬 수 없으니 잘 생각하라면서...

자신의 이런 성격은 바꿀 수 없으니 나보고 맞춰라고... 나보고 맞추면 나도 잘해주지 않겠냐고

같이 노력할 순 없겠냔 말에 자신은 이것이 최선이라고 더이상은 힘들다고..

하지못할 약속은 말하지도 않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뒤늦게 학교에 야간으로 들어가 걸핏하면 술을 새벽 4시까지 마시곤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죠..하지만 내일 출근은 어쩌려고.. 이런 생각에 잔소리를 좀하면 듣기싫어하고

나무라면 건방져보인다고 말하지말라구 하고..그러더군요.. 그래놓고 그는 다음날 회사에 낮2시경에

겨우 갑니다.. 이런 사람 어느회사에서 좋다고 합니까? 아버지 회사면 아버지얼굴을 봐서라도

더 잘하고 이끌어야하는데..아버지 회사라고 겨우..이런식으로 가고있습니다.

 

싸움도 많았고 저두 마음을 정리하려 외국에 한달넘게 있다가 다시와서 만나서 다시 괜찮은것 같았지만.. 또 이런식의 반복입니다..

Bar에서 여자들이 찝쩍대서.. 문자도 몇통있더군요.. 오빠 잘들어갔어요? 울이쁜오빠♡ 등등..

더 기가막힌건 같이 놀러가는 길에 차에서 발견된 모텔 영수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발견한 카드영수증이 3장입니다.. 다 싸인이 틀리긴합니다만..

친구가 돈빌려달라는데 돈이없어 모텔비를 카드로 빌려줬다고 합니다. 그런친구가 어딧습니까?

친구가 신용불량자라고는 하지만 믿을수없는 노릇아닌가요...

그러더니 자신을 믿지 못하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헤어지는게 맞다구요..

이렇게 불신이 쌓여서 어떻게 결혼을 할꺼냐구요.. 괜히 제가 잘못한듯한 느낌도 받구..

그래서 믿어주기로 했지만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듣기 싫은 이야기는 절대로 듣지 않는 남자...

모든걸 내가 맞춰주길 바라는 남자...

무슨일이 있어도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는 남자...

모두가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던 남자..

자신의 핑계거리를 항상 만들어 놓고 말하는 남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남자..

 

이남자와 저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친구들은...연애로만 끝내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구 하네요..

전 왜 저런데도 미련이 남고 있을까요...잠시 힘든 아픔을 못이겨서 다시 연락하는 제가 저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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