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17
-따라잡기까지.마지막
우린 그렇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현수:자 근이.한잔 받아라.
근이:응..
현수:예전에 안좋았던 일들은 잊어버리자.
근이:이제 넌 행복하니까 잊어버리고 싶겠지.씨발로마-_-
라고 말할턱은 없겠지...
근이:그래..잊자.....
은아:보기좋아..너희 둘..^^
과연 그녀가 내 마음을 안다면......그렇게 말할수 있을까..?
현수녀석에게 주먹 한방 먹인 다음.-_-
은아의 손목을 잡아 이 호프집을 박차고 나가버리고 싶은게 내 마음이야..
라고 말해도 그녀는.....
은아:보기좋아..너희 둘..^^ <- 이렇게 말할수 있을까..?-_-;
은아:근이는 군대 언제 갈꺼야?
근이:나?
은아:어..
근이:안가고 싶은데..
현수:지랄.-_-넌 꼭 가야돼..
근이:너나 가라.씨발아.
은아:난.......있지......
근이:응
은아:둘다 안갔음 좋겠어......^^
현수:말도 안돼..
은아:그냥 우리 항상 이렇게 같이 있었음 좋겠다.....
참 철딱서니 없는 그녀다..-_-;
누군 지금 이렇게 죽어가는데......
누군 양다리 걸칠 생각이나 하고있으니..말이다..
근이:근데 나 궁금한게 있는데....
현수:뭔데?
근이:너한테 안물었다.
현수:-_-;
은아:뭔데?
근이:너희 둘........
현수,은아:어.
근이:사랑하니?
은아:-_-;;;
현수:-_-;;;;;
내가봐도 참 사랑받지 못할 질문이다..-_-;
현수:그게 궁금하냐?
근이:어..
내가 그질문을 한 이유는......일종의 계략이라고 볼수있다..
원래 사람이란게..
난데 없이...갑작기 사랑하냐고 물어본다면....
진심일 경우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겠지만...
진심이 아닐경우.....약간 뜸들이고 진실되지 못한게..
그 행동에 흠이 나기 마련이다..
현수는 말했다..
현수:난 은아랑 결혼할꺼다.됐냐?
근이:-_-니 대답은 별로..은아는?
은아:........대답안할래..^^;
근이:헛....
현수:........
근이:왜?
현수:짜식아..여자는 부끄러워 하잖아..
근이:그게 아닌거 같은데..-_-?
은아:음...
현수:은아.......;;
근이:은아야!!어서 진실을 밝혀!!!!!어서!!!!!
은아:-_-;;
예상외의 스토리가 전개가 진행되고 있다..
후후.이거 쉽게 현수녀석을 K.O시킬수 있을것같다..-_-v
난 이렇게 생각할 시간이 없다..
더욱더 현수에게 주먹을 먹여야했고..더욱더 코너로 몰아 넣어야한다..
근이:넌 할수 있어..현수 눈치 보지말고 그냥 네 생각 그대로를 말해란 말야!!!
현수:씹새끼-_-
은아:내가........
근이:응
은아:좋아하지도 않는데....사귀겠니?
현수:^^
근이:아니....그게 아냐
현수:뭐..씨발로마!!!!!!!!!!!!!!!!!
근이:난 사랑하냐고 물었어...
은아:그만해..ㅠㅠ난 여자잖아..부끄럽단 말야..
근이:역시 말 못하네..
현수:야..너 벌써 술 취했냐?죽을래?
근이:어.나 술취했으니까 죽이지말고 봐줘..-_-;
다행이다....
난 정말 그녀가 내 앞에서......현수를 사랑한다고 말했으면....
그 자리에서 나가버릴 생각이였다....
승산없는 게임이니까 말이다...
역시 나의 작업은 계속되어야한다.-_-
근데 그때였다..
은아:음...내가 말 안하면..현수가 기분나쁘겠다..
근이:응?
현수:아....
은아:그래..나 현수를 사랑해..됐지?됐지?됐지?!!!
현수:..........
근이:..........
은아:아..몰라..부끄러워..나 화장실좀.
그녀는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건지...
화장실에 도망치듯 가버렸고.......
현수:야..근아....
근이:............
현수:근아......?
근이:...........
현수:씨발로마!!!!!!
근이:으,응?
현수:고맙다......
근이:뭐가?
현수:너 때문에 들었잖아...
근이:무슨 소리냐..
현수:나 은아랑 사귄 이후 사랑한다는 말 첨으로 들었다.ㅋㅋ
근이:아...........
현수:고맙다....
근이:^^
현수:역시 나에겐 너같은 친구가 필요한것 같다..
근이:친구는 지랄..사랑의 촉진제..따위 가 필요하겠지..
물론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내 마음속에서 무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너무나 불규칙하고 소름끼치는 소리....
...음악소린가.....?
..심장뛰는 소린가.....?
..꼬르륵 하는 소린가......?-_-;
아니다....아니다........
지금 들려오는 이 소리는...
내 사랑이 산산 조각 무너지고 있는 소리였다.....
날 좋아하던 그녀의 마음을....
난 너무 오래 비워둔거 같다..
그리고...
그녀의 그 허전한 마음을...현수가 너무나 잘 채워준거 같다
난 더이상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이 힘겨운 싸움을...
난끝내려 하고 있었다...
씨발로마.....개쉑아...
그래........!!!!!
니가 이겼다.........!!!!
근이:현수야..
현수:응?
근이:나 가볼께...
현수:헐..왜 가게?
근이:이유는 묻지말고.....^^
현수:-_-;
근이:그냥 은아오면 먼저 갔다고 말해줘...
현수:.....음.......그래..
난 그자리에서 일어났다....
현수:아참.근아...만원만 내고 가라
근이:-_-
난 현수에게 만원을 던져놓고.......
토끼인형이 든 가방을 들고 그 자릴 일어섰다..
그리고 호프집을 나올려는데..
그때.....였다.........
누군가가 내 어깨를 잡았다..
근이:됐어!!잡지마!!!!!!!은아야..난...이제...그만할래....!!
소희:뭐래냐-_-?
난 그 소리에 놀라...뒤를 돌아보았고....
내 뒤엔 다름아닌..
소희가 날 한심하게 쳐다보며 말한다..
소희:바보야.그새 내가 했던말 까먹었냐?
되든 안되든 고백하라고!!!남자면 고백하라고!!!
날 밀쳐내고 가버렸으면.....고백이라도 해야될꺼 아냐?
근이:그,근데 니가 여긴 어떻게..?
소희:-_-;그건 비밀이고....뭐해!!!바보야!!!어서 고백해!!!!!!!!!!!!
근이:알았어....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소희:성공해야돼.....
근이:나만 믿어.^-'잘하고 올께..
난 다시 현수가 앉아있는 자리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나의 뇌세포들이 만들어낸 소희라는 존재는 재빨리 지워버렸다..
-고백-
현수:뭐냐?장난치냐?간다며?
근이:그게...그냥....
현수:그게...그냥....이 아니라..간댔으면 어서 가라..
근이:너한테 부탁하나만 하자....
현수:싫어.
근이:내가 너에게 하는 마지막 부탁이다.
현수:씨발..-_-;;말은 졸라 잘해요....뭔데?
근이:이걸.....은아가 오면 전해주라..^^
현수:토끼냐?하하하..너 이걸 선물이라고 샀어?
근이:그리고 이말도 전해줄래....?
현수:뭔데...?
근이:은아 오면.....
현수:어..
근이: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고 전해줘....
현수:너 미쳤냐?
근이:아니...사랑하고 있다고 전해줘....
현수:하하하하하...아...하하......
근이:부탁이다........
현수:날 바보로 아냐?
근이:내가 예전에 도와줬잖아..이번엔 니가 도와줄 차례다..
현수:하하..어이없다..
근이:넌 니 사랑에 대한 확신도 없냐?은아가 나한테 돌아 올까봐 겁나는거냐?
현수:겁나냐고?지랄하고 자빠졌네....
근이:^-^
현수:너같은 새끼가 내 라이벌이 될수있다고 생각하냐?
현수는 흥분 한게 뻔했다..
평소 그 착한 성격의 현수가 저렇게 잔인한 말을 하지는 않을테니까 말이다.
하긴 내가 현수라도 근이라는 새끼..진짜 죽이고 싶을것 같다..-_-
현수:나도 솔직히 잘난거 없는 새끼지만..너랑 비교한다는건 좀 기분 나쁘구나..
근이:그래.니똥 굵다..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
참는것만이......내 사랑을 찾는 지름길이다!!
현수:좋아.전해주지..근데 은아가 돌아올꺼라 생각하는건 아니지?
근이:고맙다...
현수:고맙긴..넌 졸라 비참해질껀데 고마워 하면 안되지..
근이:왜 그렇게 생각하냐..?
현수:예전은 몰라도 지금의 은아는 변했어...지금의 은아는 내 사랑에 길들여져있거든...
근이:결과는 봐야알지.나 가봐야겠다.다시는 내 앞엔 나타나지 않으마.
현수:어..제발 나타나지 않길 빈다..
근이:그럼 난 갈께....
현수:어서 꺼져줘....
그렇게 다시 자리에서 일어날려는데...
어느새 은아가 내 바로 앞에서 지금 뭐하냐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있다..-_-;
은아:너 어디가?
근이:집에....-_-;
은아:왜?
근이:현수가 말해줄꺼야.나 간다!!
은아:야!!!
그녀가 날 불렀지만 난 그녀의 말을 쌩까고..
도망치듯 그 자리에서 뛰어 나왔다..
하지만 난 한 발자국도 걷지못하고..
현수의 다리에 걸려 자빠졌다..-_-;
쾅.......;;;
은아:-_-;
현수:븅신.....
난 바닥에 쓰러진채로 갈등하기 시작했다..-_-;
지금 당장 일어서서 현수에게 주먹을 날릴것이냐....아니면..
끝까지 멋있는 이미지를 남길것이냐.....
난 다시 소리없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
재빨리 그 호프집에서 도망쳐버렸다....-_-;
그들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은아:근아~~~~~~~~~
현수:잘가~~~~~~~~~
-_-
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차마 내 입으로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제 내가 그녀와 이뤄지고 안 이뤄지고는 그녀의 선택에 달렸다...
지금 이 현실....
그녀가 나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10%도 안되겠지만..
난 그 10%에 내 사랑의 모든걸 걸었다...
하지만...
그녀에게선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Written by Love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