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이글을 그녀가 볼지도 모르겠군요..
많은 리플 감사드립니다.악플은 삼가해주세요!!
(관리자가 제목을 좀 이상하게 바꾸어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스튜어디스라 좋아했던것 절대 아닙니다.
한 여자를 사랑한겁니다.
제 상황 설명상 그녀의 직업을 거론한것 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내요ㅜㅜ
어제는 그녀와 만난지 99일되던날 싸이일촌이 끊어지면서
쪽지로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100일이 바로 오늘인데, 한 껏 기대하고 있었던 저로는 청천벽력과 같았습니다.
조금은 길지 모르지만 제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제 친동생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사실 원래는 친동생이 그녀를 좋아했는데, 그녀가 거절하였고,
우연히 저와 동생,그녀가 같이 술자리를 하게 되었고,
그녀가 저한테 맘에 든다고 동생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고민 고민 끝에 동생은 저와 그녀를 연결해주었습니다.
저도 고민이 무척 많았습니다. 동생의 가슴에 상처가 될까봐?
하지만 동생은 괞찮다고 맘에 드는 사람끼리 잘 만나보라고 하였습니다.
단 한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절대 헤어지지 말라는" 저와 그녀 둘다에게....
우선 저를 간단히 소개하면 대기업 S/W연구원입니다. 나이는 30
그녀는 국제선 스튜어디스입니다. 나이는 28
그래서 2월부터 달콤한 사랑이 시작됐습니다.
그녀와 저는 무척이나 빨리 가까워졌습니다.
손잡는 것도 첫 키스도......
정말 좋았습니다.저는 3년전에도 사랑의 아픔을 겪어왔던 터라
그녀를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 역시 저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서로 사랑한단 말도 많이 해주고요..
물론 나이도 있고 하니 저나 그녀나 결혼을 전제로 만났습니다.
서로 결혼한 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했구요.....
그녀의 어머니도 두번이나 보았습니다.
그때도 그녀는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고 그녀의 어머니께 말했었습니다.
저는 확실히 믿었습니다. 나한테 믿음이 있으니깐, 어머니도 소개시켜주는구나..
만나는 자리는 긴장되서 혼났지만,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녀에 대한 확신이 더 서게 되서
우리의 문제는 약 50일이 지난후부터 발생하였습니다.
그녀가 국제선 스튜어디스라 한국에서의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2,3월에 비해서 4월에는 만남의 시간이 반 이하로 줄었죠.
저는 별 생각을 다했죠..사랑이 식은건가?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그때부터 그녀는 전화를 해도 별로 기뻐하지도 않고, 시큰둥했고,
별 느낌이 없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만나며는 예전과 같이 대해주었습니다.
한국에 들어 왔을때 본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번정도인데
그녀는 친구도 만나야 하고, 쉬기도 해야되고, 가족도 만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게 문제의 시작이었죠. 저 같은 경우 애인이 있을때 애인이 만나자고 하면
다른 약속 다 취소하고라도 만났었거든요..
하지만 그녀는 제 약속이 우선인지 과연 친구의 약속이 우선인지
생각해보게 만들더군요....
저는 그녀와의 헤어짐을 그때까지는 한번도 생각도 안해봤었기에....
그녀의 2,3월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모습에 조급함을 냈던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그리 한가한 직업은 아니랍니다.
평일날 그녀를 만나려면 그 전날과 다음날 야근을 하면서도, 피곤하지만
그녈 보기위해 노력 했죠...연인 사이는 자주 만나는게 정도 들고(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사랑하는 마음도 서로 깊어지리라 생각했죠.....
전 그녀가 전화를 피곤한 목소리로 받아도 저는 항상 기쁜목소리로 대해주었습니다.
짜증부려도 화 한번 내지 않았고,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나한테 서운한거나 내가잘못된게 있으면 서로 고쳐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4월말경 오후 5시경 저는 퇴근시간이라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가 자고 있다가 받더군요..그녀 피곤하다면 잔다고 전화를 끊을라고 하기에
오늘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피곤하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알았다고 푹쉬라고 말하고 ,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오래 통화한것도 아니었죠. 한 2,3분 정도....
그녀에게 한시간후 전화가 왔습니다. 도대체 왜그러냐구 나 피곤한거 모르냐구.
그렇게 전화로 첫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는 사람을 깨운것이기에
피곤한걸 모르고 전화했던것이기에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했죠..
그녀가 한국들어오는게 워낙 불규칙적인 시간이라 , 생활패턴 또한 불규칙 적이기에 ,
저도 전화할때면 , 그녀가 지금 자고 있진 않을까 ? 생각해보고 전화하거든요!!!
그때 그녀가 이런말을 했어요. 우리는 성격이 안 맞는거 같다고...
저도 그녀와 비슷한 성격이 아니란건 인정하지만, 단지 위의 예같은 이유만으로
성격이 안맞는다고 말할수 있는건지?............................ 그래도 저는 맞춰 나갈꺼라
생각했기에 문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녀가 저한테 새벽 3시 4시에 전화한적도 많았지만 졸려도 잠 깨면서까지
한,두시간 통화하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었답니다.
그녀가 비행가서 도착할 시간쯤이면, 한국은 대개 새벽시간이죠..전 알람 맞춰 놓고 일어나서
호텔로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었답니다. 하지만 그 전화마저도 언제부터인가 전화받는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그리고 5월 8일 어버이날 그녀가 미주비행을 갔다오는 날이었죠.
저는 고향집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그녀에게 전화를해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날 저는 그녀가 피곤한걸 알면서도,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그녀에게 전해주려 좀 무리해서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녀 꽃바구니를 받더니 "이런건 뭐하러 사왔어?"
그러더군요. 고맙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서운했죠. 그렇지만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다 이해했습니다.
그 이후로 몇일 통화를 해도 항상 피곤한 목소리에 "담에 얘기하자"란 말을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5.11일 그녀와 전화로 성격차에 대한 얘기를 했고 말싸움을 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오빠와는 왠지 코드가 맞지 않는다며 생각해보겠는" 말을 남기더군요...
하지만 저는 흥분하지 않고 "잘해보자 내가 다 고친다."
"우리 조금만 서로가 노력하면 된다" 그말을 반복 하였습니다.
저는 문제가 있으면 서로 대화 하면서 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모든 것을 어떻게 다 말하냐구 하더군요.
그녀는 오빠는 변화해 가는 과정이 너무 느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내가 변화해 가는 과정이 느리더라도 조금은 기달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녀를 놓치기 싫었거든요..
그러다 그녀는 동남아로 비행을 갔다가 어그저께 돌아 왔습니다.
전화를 해봤는데, 여전히 피곤한 목소리였죠...
그리고 어제 그녀는 제 싸이 일촌을 끊어버리고 쪽지로 이별을 통보해 왔습니다.
우리는 뭔가 안맞는거 같다내요..나랑 있으면 답답하다고.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전화를 해서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러지 말고 계속 잘해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아닌건 알았지만 그녀에게 혹시 남자가 생겼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녀 아니라도 하더군요..
저도 그말은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뭔가 안맞는다.그런말만 계속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아니 울면서라도 그녀를 붙들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녀 냉정하더군요. 물론 그녀도 속은 아팠겠죠?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이제는 내가 남자로 안보인다고, 그냥 좋은 오빠로는 남을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계속 잘해보자고, 내가 다 고친다고, 노력해보자고 했지만.
그녀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그녀에게 나도 노력을 많이 할테니,
너도 나한테 예전의 모습으로 대해줘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그녀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그렇게 세시간을 통화한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보자는 말과 함께.....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온 남 과 여 당연히 성격이 딱 맞지는 않을것입니다.
사랑한다면 맞추어 나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세상 많은 연인들의 교제기간도 그런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남녀가 사랑하다 보면 만남과 헤어짐은 얼마든지 있을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아쉬운건 얼마 안되는 세달동안의 기간 동안만을 보고 그녀는 모든것을
판단해버렸다는 겁니다. 조금만 더 사귀어 나가면서 고쳐나가면 서로가 노력하면
되는것을...그녀는 그런 노력을 희생이라면서 싫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서 만남을 가지면 되는것을......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했기에, 믿었기에 충격이 이렇게 큰것 같습니다.
원래 사람을 잘 안 믿는 성격인데, 그녀와의 결혼은 거의 기정 사실화로 생각했었기에.....
이제 아무래도 저는 다시 사랑을 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그녀를 더 사랑했나 봅니다. 그 동안은 반대인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이런 글을 쓰면서도 저는 아직도 그녀와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 곁에만 있어 준다면 정말 잘 해줄수 있는데, 떠나려는 아니 이미 떠난
그녀가 밉기만 하네요!
하지만 내가 많이 사랑했던것을 아는 그날...언제가는 다시 돌아올꺼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