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세 여성입니다.
저는 지방 4년제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현재는 조그만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4인 규모의 아주 작은 회사죠.
졸업하고 이곳에서 연락을 받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
구한 첫 직장이라 솔직히 얼떨결에 입사를 한건 사실이예요.
회사에 들어가자마자 철야를 하고 나름 열심히 하며
이제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월급은 120 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최근에 겨우 올라서 -_-)
최근엔 두달 야근하고 주말까지 반납하며 일했는데
야근수당은 꿈도 못 꾸고 4대보험조차 없습니다.
의료보험도 제돈으로 내고,지금 그만둔다 해도
퇴직금이나 고용보험조차 없어 조금은 막막합니다.
회사에서 경조금 상여금...이런건 받아본적도 없고
1년중 추석날 보너스 주고 식대제공이 고작입니다.
아픈허리까지 참아가며 열심히 일 했는데,오늘 직장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어요.
제가 쓰는 색감은 싸구려고,결과물을 보면 화가 난다며..
상사 눈에는 제가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봐요.
그 분은 플래시로 애니메이션 동작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색지정,배경디자인,캐릭터디자인,채색,편집,스캔까지..
직원이 없다보니 잡다한 일까지 제가 다 합니다.
야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월급은 적게주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정해 주지 않으며
4대보험도 안되는 이회사..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새 직장을 찾는 제 생각이
틀린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