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씨~~ 저랑... 얘기 좀 해요......."
어제 아주버님께서.... 병원에 오셨습니다...........^^
병문안겸... 저랑.... 대화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ㅋㅋ
"요즘 많이 힘들져???"
"아니여~ 절대 안 힘들어요.... 곰팅이만... 사고 안쳐주면요..........ㅋㅋ"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한테 힘들져...라는 안부밖에 안물어보는 걸까???'
"많이 빠졌네..............휴~~~"
아주버님... 한숨을 쉬십니다.......ㅠ.ㅠ
그리고 한참~~~후에......
"피시방 이제 저한테 넘기세요..... 글구... 이젠... 공부해요.... 언제까지... 거기에 매달릴꺼에요???"
화를 내시더군요......ㅠ.ㅠ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언제나... 아무말 없이.... 뒤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던....
정말... 너무나... 마음씨 좋으신... 울 아주버님......
울 시엄니한테... 구박당할때마다... 곰팅이 땜에 힘들어할때마다...
"힘내여~~~"
라는 문자... 메세지... 꼬박 꼬박... 넣어주시고.... 항상...
"저는 제수씨...믿어요... 화이팅~~~"
이케 말씀해주시던... 울 아주버님....
저한테 처음으로........화를 내시더군요........~~
돌팅이 : "아주버님.... 왜요??? 저......... 안힘든............데..........."
시아주버님 : "......................................."
돌팅이 : "저기~~~"
저 역시 아무말이 안나오더군요........ㅠ.ㅠ
시아주버님 : "저 피시방 저한테 넘기는 걸로 알고 있을꺼에요... 생활비는 걱정마요...
제가 책임질테니까..."
궁금했습니다......ㅠ.ㅠ 왜 이케... 갑자기...... 그런말씀을 하신걸까..........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돌팅이 : "무슨일 있으세요????"
시아주버님 : "제수씨...그거 알아요?? 제수씨... 많이 빠졌어요... 몸은 안힘들다... 하지만... 마음은
그게 아닌거 같애요.... 나 더이상... 못봐요... 그런거.... "
돌팅이: ...........................
시아주버님 : "이제...진짜.. 학생처럼... 공부해요... 집안... 일 신경쓰지 말구요...
제수씨... 그케 열심히 안해두.. 우리집... 먹고 사니까... 이젠...제가 해요
돌팅이 : .......................
시아주버님 : 제수씨... 내말 들어요.... 진짜... 이제... 내말 거역하구.. 그럼... 나 정말 화내요......
에구......에구... 아무말... 할수 없더군요........ㅠ.ㅠ
제가... 많이 지쳐보인답니다.......ㅠ.ㅠ
철없는... 동생땜에(누군지...아시져???ㅋㅋ) 이리뛰고 저리 뛰는 모습.... 보니...
안타깝다... 합니다........ㅠ.ㅠ
돌팅이 : 제가... 많이 힘들어 보여요??? 저 안그런데....... 에구... 제가... 좀... 바보여서요...
힘들다구... 제가... 막...티 내구... 돌아다녔죠????
걱정하지마세요..... 아직은 안쓰러져요..........ㅎㅎ
환하게 웃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요........
이렇게......저를 위해....걱정해주시고... 진심으로....아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기에... 저는 환하게 웃었습니다........
울 아주버님... 언제나... 저에게... 양보하시고... 제가 하는 말에는 어떠한....
딴지(?)도 걸지 않으셨는데......ㅠ.ㅠ
아무래두... 이번엔... 단단히 각오하고 오신거 같습니다......
학생이니... 공부하라 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
나중에 자기 원망 하지 말라면서요........
(제가 왜 아주버님을 원망하겠습니까............ㅋㅋ)_
돌팅이 ": 아주버님... 승민이...퇴원하구... 같이 잘 생각해봐요... 아버님이랑도... 의논도 해야할꺼 같구요............ 네????
아주버님 : 네... 알았어요... 그런데...피시방 저한테 넘길껄로 알고 있을꺼에요....
알았죠?? 어떠한... 반대...도... 나 안 받아들일꺼에요........
나는요... 예전에 철없이... 행동하고... 그러는... 제수씨... 보고싶어요...
1년만에... 왜 이케 어른이 돼 버렸어요.......
그러지마요... 이젠 나한테 다 맡겨요... 알았죠????
눈물이 나오더군요.... 바보같이... 절대로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ㅠ.ㅠ
울 아주버님... 저의 어깨를 감싸주시더군요.......
힘내라고... 이젠... 정말... 학생만... 하라네요......
이제..조만간...피시방 넘겨야 할꺼 같은데....ㅎㅎ
이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뭔지 모르지만... 짐 한개를 벗어...던졌다는...
느낌으로 인해 홀가분한.... 기분 또한... 듭니다.......ㅎㅎ
울 곰팅이....다음주에... 퇴원합니다.......
그러면... 가족회의(?)가 있겠죠......
저...이제.. 정말... 학생이 되어야 할꺼 같습니다........ㅎㅎ
그동안.... 잘해줬다는... 하늘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 또한...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