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내 호위를 우해 붙은 사람들을 보면 완전히 초호화판이었다.
우선 제 4기사단에서 최고 실력자들인 보나인 가스톤 죠안 미첼로가 따라왔따. 전에 있었던 일도 있고해서 그들은 스스로 자청해서 내 호위를 맡았다.
그리고 에릭과 세린은 레프스터 국왕이 붙였다. 실력도 있고 나와 친분도 있어 스피린에서처럼 함께 움직이게 되었다.그리고 라디폰 공작의 추천으로 로튼과 수제노도 함께왔다.
수제노는 다시는 이런일에 끼고싶지 않은 눈치였지만 이미 브러버드와 얽힌 적이 있어 수수방관할 수는 없는 처지였다.
그러고 보니 전쟁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군. 꽤 재미있을 것 같아. 전에 하이덴 제국에 들렀을 때는 쫓기는 심정이라 주변을 볼 새도 엇이 바로 바라이턴으로 향했었다.그러나 지금은 쫓기는 처지가 아니라 쫓는 처지라 그런지 전쟁에 관심이 갔다
전쟁도 구경하기 좋은 놀이 중 하나라고 하던데 언제 한번 시간을 내봐야겠군. 물론 라이언 왕자 몰래말이지.
그러나 직접 전쟁이 참여하는 것이 아닌 나로서는 먼 산 불구경하듯 했다. 아니 오히려 흥미롭기까지 햇다. 혼자나 몇명이서 하는싸움과 단체로 몰려가서 하는 전쟁은 엄연히 달랐다.
마침내 테일 항구에 배가 정작했을 때 나는 불안의 냄새를 맡을수 있었다. 이 냄새는 자극적이었으며 흥미롭기까지 했다.
"어서오십시오. 페드인 왕국 여러분. 저는 비라이턴에서 온 홀란드 백작입니다.지금 이자리에 계시지 않은 폐하를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만나서 반갑소. 홀란드 백작"
"저야말로 위명이 쟁쟁하신 라이언 왕자님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런데 이쪽의 아름다우신분은?"
"백작도 알고는 있을 것이오. 내 여동생 마리엔이오"
"오, 마리엔 공주님에 대한 소문은 익히들어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뵙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신 아름다운 분이시군요.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과찬이시군요.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간의 인사가 끝나자 홀란드 백작이 그렇게도 기다리고 기다렸을 전쟁 물자들이 배에서 운반되어 나왔다.
비라이턴에 도착한 우리는 제국의 황제를 만나게 되었다.
원래라면 제국과 왕국의 왕족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하이덴 제국이 막 생겼을 당시는 페드인 왕국이 최악의 상황이었기에 제국이란 명칭을 달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현 황제인 파그너는 그냥 그런 황제였다.뛰어나지도 않지만 덜 떨어지지도 않은 그런 황제였다.
그리고 내가 이곳에 머물 동안 내 시중을 들 시녀들도 있엇다. 그녀들은 내가 도착하자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목욕할지를 물었고, 여행 도중 제대로 씻지 못했떤 나는 기꺼이 욕조로 들어갔따.
목욕을 끝내고는 시녀들의 도움을 받아 옷을 갈아입었다.
그런후 파그너 황제가 초대한 저녁 만찬에 갔다.
"어서 오시오. 라이언 왕자, 마리엔 공주"
"감사합니다"
라이언 왕자와 나는 파그너 황제의 말에 답하고 시종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저녁식사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다음날 나는 라이언 왕자와 귀족들과 함께 하이덴 제국의 무장들을 만나러 갔다. 큰 원형 탁자가 미리준비되어 있었기에 우리와 제국 사람들을 인사를 나눈 후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우선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여러분이 보여주신 호의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콜베르 왕자가 우리들을 향해 말하자 라이언 왕자가 나서서 답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친우를 돕는건 당연한 도리입니다"
솔리에 백작의 말에 따르면 현 재 전세는 황실 측이 몇 번 패하긴 햇지만 거의 대등하다고 한다. 스타인베 백작은 황실의 신임을 받고 있었던 지라 그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제압을 덜 받았다. 그리고 군사의 구체적인 수화 현 주둔 지역 식량 상황 무기고 상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스타인베 백작을 따르는 군사는 모두 7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와는 약간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1만 안팎입니다"
부사령관이라는 웨이멀 백작의 말에 우리쪽 귀족 중 한명이 질문했따
"하지만 황실 측의 군대는 십만 정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부나 서부 남부의 귀족들의 군대도 있지 않습니까? 수적으로는 황실 측이 우세한데 어째서 밀리고 잇는 겁니까?"
그의 눈치 없는 질문에 나와 라이언 왕자는 동시에 그에게 눈총을 주엇다. 최소한 전쟁에 참여하려면 그 나라의 지형 정도는 제대로 숙지하고 오란 말이다. 나라 망신시키지 말고. 나는 이대로 있으면 나까지 한꺼번에 바보 취급당할가봐 재빨리 입을 열었다
"숫자의 통걔만 보면 그런 결론이 나오지요. 하지만 이곳은 페드인 왕국과는 달 리 평지보다는 산지가 많죠. 때문에 몇만이나 되는 군대가 자유자재로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서부는 은근히 북부에 동조하고 있는 분위기라 협력을 기다하기도 힘들고요"
"오호 역시 마리엔 공주님. 기대 이상입니다"
"별말씀을요. 이 정도는 이곳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알고 계시는 것 아닙니까?"
"그래도 레이디들은 대부분 이런 쪽에는 관심이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마리엔 공주님은 다르시군요"
관심이 없긴 왜없어? 내가 전쟁구경은 어떻게든 시간내서 하기로 다짐한 몸인데.
회의가 끝난후 나는 일단 방으로 돌아갔따. 한참 고민하던 나는 밖에서 들려오는 보나인의 목소리에 생각을 접었다
"공주님 레이만 왕자님께서 오셨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지요?"
"황실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감사의 인사?"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반문하자 레이만 왕자의 얼굴에서 작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페드인 왕국에서 돌아온 사신에게 모든 사정 이야기를 들엇습니다. 마리엔 공주님께서 저희 제국을 도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요? 처음에는 반대하는 살마들이 많아 애쓰셨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아닙니다. 전에 레이만 왕자님께 졌던 신세를 갚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마리엔 공주님께서 이곳가지 직적 오실 줄은 몰랐군요"
레이만 왕자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함께 의아함이 어려있엇다
이런 흥미롭고 신선한 대규모의 싸움을 그냥 놓칠 수는 없지.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잠자코 있던 레이만 왕자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혹시 무슨 이유라도 있으신 겁니까?" 레이만 왕자는 정확하게 정곡을 찔러 물었다.
"예전에 레이만 왕자님께서 저를 도와주셨잖아요. 이래봬도 제가 마법은 조금 다룰 줄 안답니다. 그래서 도와드리고 싶어서 왓어요"
여긲자ㅣ 말한 나는 슬쩍 레이만 왕자의 표정을 보았다. 그리고 짐짓 실망한듯 다시 말했다.
"그런데 막상와보니 짐만 된것 같아요. 이럴줄알았으면 오지말걸 그랫나봐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리엔 공주님은 절대로 짐이 아닙니다. 공주님께서 와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마리엔 공주님은 알게모르게 보는 사람들에게 힘을 줍니다"
"고마워요"
알게 모르게 위축감을 준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이런 종류의 칭찬은 처음이라 무척 낮간지러웠다.
"하지만 마리엔 공주님은 전장에 오시면 안됩니다" 이말을 하는 레이만 왕자의 얼굴은 약간 굳어 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자신은 있으신건가요? 스타인베 백작도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
"물론 스타인베 백작이 상당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직적 만난적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그렇다고 질수는 없지 않습니까? 포기할 수없는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이길겁니다"
"그렇군요. 힘내세요" 나는 레이만 왕자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말했다
저녁식사가 끝난후에 나는 소화라도 시킬 겸 산책을 나왔다. 한동안 정원을 산책하던 나는 뒤쪽이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따.에릭은 묵묵히 내 뒤를 따르고 있엇지만 왠지 전해져오는 느낌이 평소와는 달랐다.
"에릭 뭐 기분 나쁜 일이라도 있어?"
"없습니다"
"그래?"
말은 그렇게 했지만 분명히 에릭의 기분은 저조햇다. 나는 아무래도 에릭보다 세린에게 묻는것이 더 빠르겠다 싶더 이번에는 세린에게 질문을 던졌다
"무슨일이라도 있었던거야?"
"별로요"
뭐냐? 이반응은? 세린의 목소리도 그렇게 활기차지 않았다.나는 보나인에게 무슨 일이냐는 눈짓을 보냇다. 그러나 그들도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혹시 하이덴 제국 사람들과 무슨 문제라도 있었어?"
"그런 일은 없엇습니다"
보나인의 말에 나는 다시 의문에 휩싸였다.
"진짜 왜그래? 말좀해봐. 그러고 있으니까 더 궁금해 지잖아"
"별일 없었습니다"
이렇게 나오니 더궁금해진다
"그러지말고 말해봐"
나는 에릭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그러나 에릭이 내 손을 떨쳐내벼렸다. 그게 상당히 거친 행동이라 나는 내심 당황했다. 내가 놀란 눈으로 에릭을 쳐다보자 에릭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처럼 입술을 조금 움직였다
"에릭경! 이게 무슨 행동이오?"
보나인이 언성을 높였지만 에릭은 여전히 입술만 깨물고 있엇다
뭐야? 나한테 화가 났던거야? 손을떨쳐내던 행동에서 그런 낌새를 느낀 나는 이번에는 세린에게 시선을 돌렸다. 혹시 세린이 이상한 것도 나한테 화가 나서인가? 에릭의 갑작스런 행동에 다들 놀라거나 화를 내는데 세린만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세린의 얼굴에서 이해가 간다는 표정마저 살짝 보였다. 정말 왜들이러는거야? 내가 무슨 화낼 만한일이라도 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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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용이 많이 남아서 부지런히 올릴께요^^
약간 지겨울수도 있으나 마지막쯤가면 재미있으니 봐주세요~~!!!!
눈팅도 좋지만 리플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더 열심히 올릴수 있을것 같은데....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