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호영이예요.
요 며칠 동안 참 많이 힘들고 속상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속상하셨죠? 여러분들께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님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불거진 많은 의문들에 대해서 모두 진실을 밝히고 설명드리고 싶지만, 저 외에 저희 가족들이 관련된 일이라 말씀 드리기가 정말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 그 이야기들 가운데 '국적포기'와 관련된 일 만큼은 여러분들께 사실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친어머니는 두 분 다 미국에서 힘겹게 생활 터전을 마련하여 사시던 재미 동포셨고 미국 시민권자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두 분 사이에서 1980년 미국 뉴저지(New Jersey)에서 태어났습니다.
따라서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미국 시민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중학교 때 미국에 갈 일이 생겨 수속을 밟던 중 뒤늦게 제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이중국적자인 줄 안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석달 전인 올해 2월 저희 누나가 서울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한국 취업비자 신청을 위해 갔다가 제가 이중국적자가 아니라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가져서는 안 되는 신분인데 있을 수 없는 행정기관의 오류로 인해 한국 국적을 가지게 되었다며 즉시 법원에 정정 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지시대로 정정 신청을 했고 3주 전인 5월 4일 정정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사실의 전부입니다.
아무튼 여러분들께 이런 일로 걱정을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