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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모두가 아는 얘기지만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소오강호 ... |2005.05.25 23:02
조회 10,092 |추천 0

안녕하세요. 소오강호 영호충입니다. 오늘은 제가 하루 늦게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어느 전래동화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서 글을 올립니다. 원 출처는 문학과 사람들이고 글을 가져온 곳은 좋은글 (http://www.joungul.co.kr/)에서 가져 왔습니다.

원출처 : 문학과 사람들

 
저기 먼나라...
바다 건너 사막을 넘어 또 바다를 건너에 영국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한창 유럽과 바다를 호령하던 그 나라엔 유명한 대학이 있었죠.
옥스포드라고...
참... 옥스포드는 사실 도시의 이름이지 대학의 이름은 아닙니다.
40 여개의 독립된 대학이 모인 도시의 이름이죠.

아무튼... 거기서 제일 유명한... 제일 실력 있는 대학인 "그리스도-교회 대학"(진짜로 이름이 이렇습니다)에서 수학 강의를 하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 교수의 나이는 잘 모르겠군요...
젊었지요. 아무튼 그런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어느날 그 대학에 새로운 총장님이 오셨답니다.
총장님도 아주 젊었습니다. 세살된 딸이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다섯살이라고 불리우는...)
그런데 이게 무슨운명의 장난인지 그 젊고 유능한 교수는 그만 총장님의 딸을 처음 보구선 다른 여자는 쳐다볼 수도 없게 되었답니다.

그 아이의 너무나 맑은 눈에 반했거든요.

그 교수는 총장님의 딸이 눈앞에 어른거려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어리기에.. 혼자만 사랑할수 밖에 없었지요.
서로 대화가 통하는 나이가 아니니 마음만 태우고 그저 귀여워 해주며 나이가 들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 교수는 그녀를 포기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그렇게 기다리는 것만을 선택하진 않았습니다.

그는 편지를 썼지요. 나름대로는 연애편지입니다.
하지만.. 눈높이를 맞추다보니 자연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을 많이 그려넣은 편지가 되고 내용도 사랑을 속삭이기보다는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저 친한 아저씨의 이야기 같은 편지를 만들었습니다.

그 교수는 참 글재주가 있었나봅니다. 아무튼 그리고 그는 그림도 잘 그렸습니다.
당연히 그 아이와 친해졌지요...
교수로써 총장의 집에 방문하고 그 자녀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지내는 것은 주위에서 보기엔 아이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되는 어른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으니 더욱 최선을 다했겠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총장님의 딸은 열 네살이 되었습니다. 우리 나이로는 열 여섯살이지요.

이제 교수는 결심을 합니다. 총장님을 찾아뵈었지요.
총장님과 그 사모님께 간청을 합니다. 따님을 오래전부터 사모했노라고.
결혼하고 싶으니 허락해 달라고...

어림 없는 얘기지요. 허락을 해 줄 리가 없습니다.
물론 그녀도 그를 친근한 교수님으로 스승으로 알았지 사랑해본 일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그 비슷한 감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그녀에 비해 나이가 너무 많으니까요.


결국.. 상심한 교수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바보스러울 수도 있는 순정파 군요.


그녀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녀는 몇 해 시간이 더 흘러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이었을까요.
결혼생활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점점 가난해지고 이혼을 하게 되고 부모님은 돌아가신 후라 그녀는 의지할 곳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비참한 생활의 연속이었지요.
그녀는 그녀가 가진 소중한 무언가를 팔아서라도 돈을 얻어야 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구요?
그건 바로 그 교수가 십년이 넘게 보내온 편지었지요.


참... 그전에 이미 그 편지속의 수려한 내용과 삽화들은 출판되어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스트 셀러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학 교수의 신분으로 어린아이를 사랑했다는 것이 어색했는지 본명이 아닌 가명으로 출판되었지만 말입니다.

글쓴이 저자야 가명의 인물이지만, 그녀의 이름은 그대로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그 원본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많은 수집가들은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애를 썼구요.


결국 그 원본은 미국의 갑부에게 팔리게 되고 영국 땅을 떠나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 영국에는 그녀와 그의 슬픈 사연을 기념한 곳들이 있습니다.
젊은 교수의 연구실도 그대로 있고 교수의 연구실에서 총장님 사택의 뒤뜰이 보이는군요.
무언가 상상할 수도 있겠지요?

뛰어노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줄 편지를 쓰고 그려나가는 그 교수의 모습...
물론 그 대학은 아직도 건재한 만큼 모든것이 다 남아있습니다.

참... 그녀의 동상도 있군요...
어린이들이 아주 좋아하니까요...

어린이들은 그 편지만 읽었지 뒤에 있는 사연은 모르니까요...

지금 우리는 그 책을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 아름다운 책으로 널리 기념하고 있습니다.


참... 그 원본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후에 영국의 나라와 국민들은 힘을 모아 그 원본은 다시 사들였답니다
영국의 모든 어린이를 위한 그 책의 원본과, 마치 소설과도 같은 영국의 학문의 심장에서 있었던 아름답고 슬픈 한 젊은 교수의 사랑을 다시 미국인에게서 되찾아 온 것이었지요.


지금은 모든게 영국안에 돌아와 있군요...

그 교수가 그녀에게 보낸 편지들만은 전 세계를 누비고 있지만 말입니다.

아름다운 책의 이면엔 더 가슴아픈 사연과 눈물이 있습니다.

.

.

.

.

.
후후...

대체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그런 책이 어디 있냐구요?

지금까지 제가 한 얘기는...

영국 옥스포드의 "그리스도-교회 대학" 의 수학교수 였던 찰스 루드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 이 사랑하던 어린 엘리스에게 바친 편지속의 동화들을 모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에 얽힌 얘기입니다.
이 동화는 루이스 캐럴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가 되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세요. 아름답지요?

사랑하지만 너무나 어리기에 그 장래를 위해 아름다운 심성과 상상력을 키워줄 동화를 써 바친 아름다운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게시판 가족 여러분들.. 한 주일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원래 화요일에 글을 올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기다리시게 했다면 죄송합니다(설마 아무도 안기다린건 아니겠지...ㅡ,.ㅡ)

위의 글은 실화입니다. 어찌 보면 애절하고 어찌 보면 바보스러운 이야기 였지요.
우리가 알고 있고 재미있게 읽었던 고전 명작들은 숨겨진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백설공주는 사실 19금 호러물이었고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 동화는 사실 잔혹한 살인극을 소재로 만든 것 이었고 장화와 홍련은 우리나라의 구전동화 중에서 가장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극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저 동화책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지만 그의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 (Charles Lutwidge Dodgson)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1865년에 발표가 되지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동화의 숨겨진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잔혹하거나 엽기적은 아닐지 몰라도 한 사람이 죽을때까지 마음 아파하면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이야기 이니까요... 어찌보면 가장 잔인한 설정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분명히 어떤 분들은 저 사람이 로리타 콤플렉스가 있는 변태가 아니냐며 뭐라 하실 분들이 계실것 같은데 지금 여기서는 그런 논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도지슨이 변태네 아니네 하는 논쟁은 이미 그 당시에도 있었고 지금도 영국에서는 논쟁중이니까요... 분명한 것은 그는 유명한 수학자였고 그의 독특한 성향으로 인해서 저런 명작이 탄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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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간적인 면으로 보았을 때 서로 부대끼며 웃으면서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삶의 시계인데 저렇게 죽을때 까지 이루지 못하는 사랑을 해야 하다니... 그래도 저 교수님은 행복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서 그녀를 사랑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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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젠가 누군가가 제 옆에 있어 줄 때 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가까운 곳으로 산책 할 수 있고 귓가에 바람을 스치며 나의 누군가와 걷고 싶고 먼 훗날 아침햇살에 이미 하얗게 변한 우리의 가느다란 머리칼이 반짝이고 이마에 주름이 많이 생겨서 이미 많이 보잘것 없어진 우리의 얼굴이지만 저는 그래도 나의 누군가의 볼과 이마에 입맞춤 하면서 ˝사랑해"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세월이 더 흘러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때 서로가 손을 꼬옥 쥐어주고 "나, 당신을 만나 행복했노라고 당신을 죽어서도 사랑할 거라고"  말해주고 그 누군가를 바라보며 웃으면서 눈을 감고 싶습니다...


저는 그 누군가와 그렇게 늙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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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뽀뽀를 많이 하세요.ㅎㅎㅎ
제가 작년인가요? 어느 연구논문을 보니 서로간의 애정이 담긴 키스는 면역체계가 강화되어 항바이러스 항체가 많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감기에 덜 걸린다는 논문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


벌써 6월이 다가옵니다. 저의 올해 2005년도 작은 소망도 점점 이루기가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

지금 사랑을 하고 계신 게시판 가족 여러분들...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며 저 멀리 있는 행복이라는 종착점까지 다정하게 손잡고 같이 가시길 기원합니다.

P.S 저는 언제쯤이면 손을 잡고 어디든 갈 수 있을까요? ㅎㅎㅎ

저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화요일의 객원게시판지기 소오강호 영호충

사진은 디시인사이드 COOL 갤러리 2005년 2월 2일 지혁아바이 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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