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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도

밝은달 |2005.06.05 07:23
조회 269 |추천 0
기도, 떠나야 하는가? 미소로 답하는 자네. 먼 길 어이 혼자 가려 구? 어느새 잊었단 말인가 왔던 길이 혼자 이였기에, 함께 돌아 가자 않았던가? 철없이 정신없이 올라온 그 언덕 이제 겨우 허리펴고 웃지 않았는가? 숨차고 버거웠던 그날들에 약속 하지 않았던가? 서로를 붙잡아 주며 떠나자고, 자네가 기댈 나였고, 내가 기댈 자네 이였는데, 기도를 잊었더란 말인가?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들을 위해 서로의 버팀목이 되기로 한 기도를, 그새 잊었는가? 종이에 쓰여지지 않았다고 약속이 아니더란 말인가? 밤을 잊고 나누었던 정겨웠던 얘기들 서로에게 주고 받았던 격려의 언어들 괴로운 시간 들을 이겨 낼 수 있었던 의지의 말들, 설마, 이리 떠나지는 않겠지. 무릎을 끓습니다. 전능하신 신께 이생 에서 자비를 다시 한번 간절히 빕니다. 무지함과 어리석음으로 친구를 떠나 보내지 않게 하소서 진정 보낼수 없습니다. 함께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 시간 조차 아까운 순간 입니다. 기도 합니다. 간절히 기도 합니다. 내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서, 우리가 함께 꾸며야 할 우정의 바구니를 위해서, 날두고 가야하는 내친구가 몹쓸 친구가 되지않게 하소서. 지금, 아니 아직은 아닙니다. 조금만 더... 아~ 나의 기도를... -밝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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