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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의 미학

전계남 |2005.06.05 21:19
조회 167 |추천 0

 

요새 정말 날씨가 더워졌다, 5월인데도 28도 씨 가지 올라가다니.


난 주로 밤 시간에 보통 새벽 3시까지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곤 하는데,


여름만 되면 골치다. 집이 유흥가 근처라서, 창문 열어놓으면 인간들이 새벽


3시 까지 소리 지르고, 쌈 박질하고, 우는 여자도 있고, 그 놈의 술이 뭔지..


프로그램(한국 만들기)을 만들다보면 항상 어려운 작업은 코딩(역사쓰기)이다,


코딩을 하다보면 에러(박정희 구테타)가 생긴다, 그 에러는 또 다른 에러(전두환


구테타)를 가지고 온다. 한국근대사의 에러들을 똑바로 잡는 작업(과거사 청산)


참 중요하다 생각한다. 요즘 제 5공화국이란 드라마를 보면 그때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국방부를 1공수를 동원해서 습격하고, 3공수 동원해서


특전사령부 습격해서 특전사 사령관을 체포하고,  육군 참모총장 붙잡아다


옷 벗기고 몽둥이로 구타하고, 내란음모를 했다는 허위자백 받아내고,


정말 대단한 행동을 했다고 본다.


국방부, 특전사 사령부, 수경사를 습격했을때 그걸 막다가 죽은 사람만 해도


몇 명인데, 분명 사형감이 분명한데 지금까지 무사히 살아 게신걸 보면,


전 두환 장군은 참 대담했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어떻게 장군이란 사람이


하극상을 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군대에서 가장 낮게 본다는 방위병들도 하극상은 안하는데, 장군이 방위병보다


못한 일을 저질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군대계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람의 성격이나 인품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방위출신 보다 못한 현역출신들 참 많은 것 같다..




난 86학번이다. 그 시절엔 그렇게도 데모가 많았는지 수업의 절반이 휴강이었고,


학교 진입로의 보도블럭의 절반은 데모 때 쓰느라고 뜯겨나가고, 학교 앞 식당에서


가시지 않은 최루탄 냄새 때문에 울면서 식사한 기억이 많다.


그리고 호언철폐라는 단어, 노통, 노가리, 박종철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


데모할 때 학생들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데모를 하는 학생, 주변에 서 있는 학생.


그리고 방에서 편하게 누워 티비 보는 학생, 난 주변에 서있는 학생이었다.


아버지가 공무원이라서 데모에 가담해서 경찰서 끌려가면 곧장 자신은 파면이고,


너흰 대학도 졸업 못할 거라고 자식들에게 늘 당부해서 데모를 하지를 않았다.


데모학생들은 큰 대로에서 두건으로 얼굴가리고 있지만, 나 같은 학생들은 인도와


차도의 경계선쯤에서 데모학생들을 둘러싸고 구경하는 입장이지만, 어떻게 보면


측면에서 갑자기 공격하는 전경들을 막아주고 있다고 봐야하겠지..


하지만 데모를 하는 학생에게 늘 미안한 마음은 있었다. 남들이 피흘려 싸워


민주화 시켜놓은 세상을 우리는 아무 고마움도 못 느끼고 살고 있는 것이겠지.. 


바로 그 민주화 과정에서 사람들은 두 패거리로 나눠지겠지...

때리는 사람 그리고 얻어맞는 사람, 주로 때리던 사람들이 공화당을 이어서


민정당, 다시 한나라당으로 이어지면서 그 세력이 존재하고, 주로 맞던 사람들이


민주당 다시 열린 우리당으로 이어지면서 존재한다고 하더군..




과거사를 비추어서 본다면 한나라당은 가해자이고, 열린 우리당은 불쌍한


피해자들이겠지.. 그런걸 보면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높아야 하건만.


경제가 나뻐지니까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사람들은 한 나라당이 집권하면 경제는 반드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나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거야 겪어보지 않는 한 모르는 거다..


신용불량자들이 많아서 그렇다고도 보지만, 글쎄 심리적인 문제이겠지.


아마도 너무나 많은 개혁조치가 일어나니까 사람들이 움츠려 드는 것도 잇겠구..


북핵문제 때문에 언제 전쟁 날지도 모르니 돈을 움켜 쥘 수도 있는거고.


외국에 유학이나 여행 가는 사람이 급증해서 돈이 외국으로 자꾸만 풀리는 것도


문제 이겠고.. 청년 실업자가 오십만에 육박하니 소비주체가 적어지는 것도


문제이고, 그러나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다.


선진국 일수록 결혼율이 낮다, 미국,캐나다,호주 모두 내가 알기론 50-60% 사이인


걸로 안다. 후진국들의 결혼율은 80-90%에 육박한다.


우리나라가 못살던 60-70년대를 회상해 보면 이해가 갈거다..


그것보다 사람의 심리가 문제이겠지, 옛날엔 돈 쓰는게 억울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돈 쓰는게 억울하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가게주인에게 무시당하면서


돈 써야 할 걸 생각하면 살 것도 안 사게 되고, 먹을 것도 안 먹게 되고,


나만 이런 감정 느끼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적지 않을 것이다.


인간들이 서로를 혐오하고 싫어하면 당연히 그 사회는 못살게 된다..




몇년전 귀국해서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이 한국이 많이 변했다는 거다. 아주 더럽게..


난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 인천공항 환전소에서부터 *방위 소리를 들었으니..


그리고 부모집이 있는 원주에 도착해서 집에 갈려고, 택시를 탓을 때도 들었고,


그 다음날 원주시내 한번 돌아보려고 버스 탈 때도 같은 소리듣고, 몇주 후 서울로


거처를 옮겨도 *방위소리 듣는건 마찬가지였지.. (지금 호주에선 이런 일 들이..3편


보면 잘 나와 있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좀 달라 보이면 무조건 *방위 인거다..


이걸 "*방위 신드롬"이라고 해야 하나,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아예 인간취급 안하고 *으로 취급하는 풍습, 독특한 한국의 풍습이지...


물론 예전에도 그런게 있었지..


예전에 내가 미취학 아동일 때 한국인구 3천만 이었는데, 그때도 "3천만의 쪼다


방위"란 소리가 상당한 유행어 이었고, 예비군복에 "방위"라고 쓰인 노란 명찰을


붙인 사람들이 출퇴근 하면 무슨 죄인하나 지나가듯, 미취학 아동이었던 내


나이또래 아이들은 욕하고, 팔뚝질하고, 돌맹이까지 던지고 그랬지.


물론 맞추지는 않고, 맞추면 큰일 나겠지.. 애들이 뭘 알아? 어른들이 그러니까


방위라는게 무슨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지..


그 어린나이에도 난 단지 신체등급이 낮아서 방위병이 된 아저씨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아파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들이 저럴까 생각했다


군중심리 정말 무서운 거다.. 그래서 무뇌층들이 무서운 거다..


그래서 무식한건 범죄라고 내가 강조하는 거다..


그래도 그때는 이미 재대한 민간인을 상대로 그런 건 없었는데..


너무나 바뀐 세상이 한심해서 "*방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글올리기 시작한것이


귀국후 그때가 처음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아마도 내가 쓴 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나보다.. *방위! 신선한 자극이었겠지..


사람들이 날 *방위라고 무시했기 때문에 억울해서 글쓰기 시작한 거다.


외국에서 살 때 인터넷으로 한국 싸이트에 접속한적 많다. 하지만 한번도 그런


글을 올린적은 없었다, 외국인들이 동양인이라고 무시는 해도 *방위라고 하며


무시는 않았기 때문이었지.. 당장 내일이라도 사람들이 일제히 그런 무시를 하지


않는다면, *방위란 소리가 들어간 나의 글은 멈추겠지..


내가 이런 글을 써서 니들이 날 무시 하는 게 아니라, 니들이 무시하니까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거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겠지..




신체 장애인들은 장애인증이 있다, 그리고 정부의 혜택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도와


준다., 그러나 방위는 딩신이 아니라서 장애인증도 없고 신체조건에 맞게


군복무도 해야할뿐 아니라, 전쟁에도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위의 결과로 유추해 볼때 결국 방위는 딩신이 아니라 정상인이라고 국가에서


본다는 거다... 그런데 사람들은 딩신으로 보더군..


신체조건에 따라 법이 정한대로 분명히 병역의무를 다 마친 사람을,


딩신,* 취급하고 따돌리는 대다수의 현역출신들 이야말로 정말 *방위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한국 남자들은 다 *방위고, 그 마누라들은 *방위 마누라고.


그 자식들은 *방위 시끼라고 봐야겠지. 한국은 결국 *들로 구성된 나라이고


그러니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한국인들은 모두 *무더기라고 봐야겠지..


그래서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얼굴을 전부 *같이 찌그러뜨리고 다니지..


정답이네.. 얼마나 아름다운 *의 미학인가.. 얼마나 *같은 국가인가..


남자들은 모이기만하면 서로 *방위라고 무시한다. 나또한 *방위라고 무시한다.


안 그러면 나만 *방위 되니까.. 거 정말 웃긴 묘한 사람 심리더군..


방위를 미워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 미워하지 않으면 *방위 되는 거다.


(그래 니들 잘난 현역 많이 해라, 난 현역이고 나발이고 군복만 봐도 신물 나니까.)


왜 그럴까? 자신이 돈이 없어서, 못 배워서, 성격 드러워서, 못생겨서, 천한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서 열등감 느끼니까 그 얨병들을 떠는거다..


꼭 요런 인간들이 더 심하게 나 잘난 *병장이라고 유난떨데.,..


얼마나 가련한 *같은 현역들의 자존심인가... 군대 갖다와서 덩치는 산만한 것들이


어린애 처럼 질투심만 많아가지고, 군대에서 질투심만 키워왔나 보다..


(난 군대에서 질투심 안 길렀다.. 난 군 생활 하면서 한 대도 맞아 본적도 없고


성추행 당해본적도 없다. 다 그게 아버지하고 좀 아는 싸게(인사계 선임하사)


덕분 이었지..) 하긴 그것이 수 천년간 내려온 국민성인 걸 어찌하랴마는,


군대의 현역이 사회의 *방위가 되버리니까 적응이 잘 안되나 보지?


방위출신들 따돌려서 사회에서 몰아내라고, 그것이 남자다운 거라고 군대에서


가르치더냐? 그러고도 양심의 가책은 못 느끼는지... 하긴 *들이 무슨 양심..


이런 *같은 국가의 경제가 풀리길 바라는 것은 너무 과대한 기대 아닐까?


       

      ---- *들에게는 걸 맞는 경제가 있다. *같은 경제이겠지..

             계속 똥똥거렸더니 기분 정말 똥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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