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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하는 야스민 ... 빨간날이 시로.......

야스민 |2005.06.06 14:01
조회 1,339 |추천 0

여전히 출근한 야스민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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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근한 주말을 보낸 야스민.............

다다음주에 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 연애는 야스민보다 오래 해놓구 결혼은 저보다 늦었지영

대학 동기들 여인네덜 중 마직막으로 하는 친구졍 ( 추카추카 ~~  )

청첩장도 받을겸 , 오랫만에 얼굴들도 볼겸, 마지막으로 얼마전 결혼한 야스민이네서

집들이도 할겸 이래저래 겸사겸사 모였드랬습니다.

 

야스민이 친구넘들 워낙에 술들을 좋아라 합니다.

지금이야 나이가 하나둘 늘다보이 많이들 줄었지만서도 신입생티 폴폴~~ 내고 댕길적에는

주구장창 술만 퍼댔던 녀석들이지여 ( 그땐 여인네들이 더 잘마셨던거 같은데 이젠.....

여기서 남녀가 차이가 나나봅니다 속이 먼저 늙는거 같아서 영 억울한듯한 ....  )

친구들 온다기에 야스민 마트가서 안주거리만 잔뜩 사들고왔습니다

어차피 저녁 먹고 들어올 생각이였기에..................... (착각이였습니다 )

 

이넘의 인간덜 약속시간도 징그럽게 안지킴당

 

먼저모인 사람들끼리 가볍게 한잔하고 ( 절대 밥 먹으러 먼저 안갑니다 안주에 공기밥으로

각자 요기합니다   술과 밥을 동시에 먹길 좋아하지않는 야스민 또 빈속에 들이붓습니당 에효..

말이 가볍게지 깡소주 들이붓는데 ................)

슬슬 다모이니 앉을 자리가 없더이다 (한 열서너명이 모인거 같습니다 )

다른데로 이동하느니 싶어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 생각보다 일찍 와버려서리.... )

 

늦게와 배고픈 녀석들 먼저 서방이랑 여동생이랑 보내 ( 여동생이 유난히 많이 야스민이를

따라댕겨서 동생이 모르는 제친구는 없다는 ㅡ,.ㅡ;; ) 라면끓여먹이고 급하게 서방은 밥하고

(야스민이보담 밥하는 실력이 월등하다는 ....  )

미리 사놓은 과일이랑 마른안주 나가고, 족발,보쌈 시키고 야스민이표 후다닥 골뱅이무침 해나가고

( 신기하게 쳐다보대여 .. 워낙 음식하기 싫어했던 야스민이가 칼잡고 뚱땅거리니 신기한가봅니다..

하긴 하는 저도 신기합니다  거기다 술까지 얼근한 상태서 할라니 뭘 우찌했는지 지금생각하면 몽롱합니다 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넘의 녀석들 먹성도 좋습디여 .........

10시 전부터 먹기시작해서 주구장창 먹기만 합니다

시아버님이 집들이때 쓰라고 주신 양주두병, 얼마전 식구덜끼리 중국갔다 사온 이름도 럭셔리한

로열살루트 21년 ( 정말 큰맘먹고 내놨습니다 그려 ) 또 중국서 사온 와인, 미리 준비해둔 캔맥주한박스에 소주까정 있는건다 꺼내 먹습디여

뭐 어차피 줄라고 넣어놨던거라 상관없지만 기운들도 좋다 싶더이다 

 

술도 들어갔겠다 정신도 없겠다 비몽사몽인 야스민...

그만좀 자고 싶은데 이넘들이 도무지 잘생각들을 안하는겁니다

결국 새벽4시가 넘자 야스민 포기해버렸슴당

" 야 이노무인간덜아 잠도 없냐? 자던지 말던지 알아서 꺼내먹어라 ㅡ,.ㅡ "

이러곤 이미 몇시간전에 골아떨어져버린 서방옆에 드러누워 자버렸심당

 

한참 자다보이 현관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 다덜 조용히 사라지고 없더구먼여

9시전에 다 사라진겁니다 각자의 집으로 총총히 ........  (아침도 못멕였는뎅... )

 

일찍허니 눈풀려있던 여동생 막판에 술이 깨서 다들 잠드는거 보구 대충 설겆이며 정리를 해놓구

갔더구먼여 이뿐것 ^^

( 새벽에 일어나셨던 울 친정아부이 ... 5시가 넘었는데 동생방문이 열려있어서 너무놀래

엄마깨워 애 안들어왔다고 난리가 나셨었드랍니다  지동생 외박시켰다고 구박을 ............ ㅠ.ㅠ )

 

아이고...............

정신몽롱한 야스민이............. 머리부여잡고 드러누워있고 서방이 차려주는 밥먹고

기다시피 출근해 일하고 .....................

오늘도 또 출근입니당 ....

도무지 빨간날은 왜 있는지 ...

이런날은 빨간날이 싫습니다

남들 다쉬는 이 조용한 날에 전화도 안오는 삼실에 멀거니 앉아 시간만 가길 기다리는 기분이란...

할것도 없고 하기도 싫고 그저 집에나 갔음 좋겠다는 생각만 머리속 가득 채우고 노닥이고

있을라니 허망하기만 합니다 그려

들어오는 배를 나가라고 발로 뻥 차버릴수도 없구 에효.......................

그저 별일없이 제시간에만 나가라고 고사중인 야스민이였심당

모두들 즐거운 빨간날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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