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냐세요 쿠킵니다^^
혼사방
모든열분 건강들 하시죠 ㅇ.ㅇ?
한 동안
쿠키가 혼사방에
글을 올리지 않았더니만
많은 혼사방 글 팸님들께서
보잘것 없는 저 쿠키에게 안부 메일을
주셨더군요^^
이 자릴 빌려서
고개 쑤그려~(숙여)
감사의 맘을 드립니다^^*
그리고
일주신 내용을 살펴보면...
1순위 - 쿠키 장가들었냐 왜 글안올리냐?
(장가는 무신! 저도 그랬다믄 좋겠슈~~)
2순위 - 쿠키 무슨 일있냐?국내를 뜬거 아니냐
(가당치 않습니다! 쿠키는 동해물과 마르고 닳도록
대한밍국을 지킬끄십니다...!)
3순위 - 쿠키 드뎌 산으로 머리깍고 들어갔냐?
(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는 상상이십니다 그려 ㅋㅋ)
여자 없는 세상에선 절대로 살수없는 쿠킵니다 ㅋㅋ!
쿠키 나이
어느듯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네요^^
대학시절에
줄곧 이런이야길 하곤했답니다
남자 나이 35즈음에
성공했다 말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허접하지 않을까 하는..
언제 부턴가 쿠키에겐
작은 꿈이 있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작은꿈이라기 보담두...
어림 반에 반푼어치도 없는
가당치 않은 꿈일런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그냥 다람쥐 쳇바퀴 처럼
직장 왔다 갔다 하고 평범하게 사는삶에
점점 무감각해짐을 느낄때...
하기 좋은말로
다들 그러시져? 인생 머있나?...... 하구여..
맞습니다.. 까짓그...
인생이 머 별꺼 있습니까 어디.....
연봉4500에 회사가믄 책상도 하나있꼬!
의자 (회전의자입니다요!) 있꼬!
또 컴터 넘어로 수십만대군!(부하직원)거느린...;;;
(사실 총무부 전 직원 다합쳐도 18명뿐이 안댐!) ;;
(지난일인데 뻥쫌 치믄어때! 뭐!)
이 직장에 사표를 낼 당시에 만 해도..
저보고 돌았냐.. 약묵었냐.. 더위먹었냐?
사춘기냐?( 이건 우리조카에 표현 ㅡㅡ)
직장 그만둔다니깐
초딩6학년짜리 지지배 조카가 그러더군요 ㅡ,.-;;
뜻한바가 있어서
시작한것이 바로 대구에서 그 유명한
매천시장에 양파 장수랍니다 ㅇ.ㅇ;;
제가 양파 장사 한다니깐..
친구넘들이 그러더군요....
너도 명퇴 당한거냐 ㅇ.ㅇ?
(머야 ㅡㅡ? 그럼 넌 쉰다더니 명퇴였어 ㅡㅡ?)
또 한친구는..
너 짤렸냐? 그바라 일하는시간에 작작 나댕기지...쯧쯧!
(썩을넘! 아무리 빈둥거리길로 나를 물로봣냐 나쁜느마!!!)
어느 선뱃님은..
성질 좀죽이지 그랬누...
불같은 성미에 무슨일이 있었구나..
(이나이에 직장 상사랑
쌈질 한 철부지로 밀어버리더군요 완존 ㅇ.ㅇ)
대략 ! 난감.......
또 아는 주변분들의 반응..
트럭 끌고 다니며 소쿠리에 양파 몇조각 담아 파는
뜨내기 양파쟁이 로 아시더이다......
에혀......
사람이 말입니다...
그 존 직장 때리칠때는....
그만한 이유가있는거라카이.......
스케일 이란게 있쥐 안그려요 ㅡㅡ?
4년여 동안에 틈만나면 시장을 돌아다녔고
경북 경남일대와 양파 주산지라는 절라도 무안을
비롯해서 배타고 들어간 섬밭까지 둘러봤다는....
그렇습니다..
아파트 단지 돌면서
양파 사이쏘 카는 그런 양파장수가 아니라
양파 밭때기 사서..
냉동창고에 몇십만자루 넣었다가 시세 마춰서 농수산물 시장에
풀어놓는..... 일명 양파 사업쪽으로 눈 돌렸다는겁니다.
때를 마춰 티비에서 어느 박사님이
양파즙이 또 몸에좋다고 소리치는바람에
쿠키 대박났습니다요 하하.....
쓰고보이 다 쿠키 자랑이네 참 ㅡㅡ;;
각설하고....
신나게 자랑한 뒷면엔
에피소드도 많고. 또 대비짜루로
마당한번 안쓸어본 쿠키가 지난 한달여 동안
생 눈물흘린 사연도 있답니다..
직장에서 낮에 눈칫것 싸돌아 댕기고
틈만나면 컴터 잡고 놀던 쿠키가
20Kg짜리 양파자루랑 씨름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여
첨 열흘정도는
손가락에 껍질이 다 벗겨지공
물집잡혀 따가워서 밥숟가락도 들기 귀찮았다는
우여곡절 끝에
30년넘은 전문가 어른들에 도움도 받고
군납품에 조그만 슈퍼마켓이나 큰 마트에도
창고서 바로 납품하는 운 까지..
돈을 번다기 보담은..
제가 설칠수 있는 일을 한다는게 좋고..
먼 후일에
제가 생각하는 또 다른 일을 하기엔
시장상인들을 많이 많이 안다는것 또한
제게 엄청난 힘이 될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명 3D직종이라고들 하죠 사람들은?
힘들고 옷더러워 지는 일을 기피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
취업난에 생날리 치는 대학졸업생들..
양복입고 구두 반짝 거리면 엘리트 같아 보이나요?
맨날 뺀지르르 하게 다니다가
(쿠키는 원래 꾸며도 꼬지리~함!)
시내 나가도 왠지 초라해 지던 쿠키였는데
요즘은 시장바닦에 하루종일 돌며 흙묻은옷에
구두 진흙 잔득 묻혀서 시내 나가도 당당하게 돌아다니고
근사한 식당 들어가면서도...
우아 하게 흙발 대충털고 들어가 앉아서
밥먹습니다.....
자신있는 일은 한다는것은...
아마도 남자에겐 큰소리칠만한 그런일이란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열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새벽시장에서 격은 잼난 사연들을
틈틈히 올릴께요^^
기대 하셔도 좋습니다 ㅋㅋㅋ
- 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