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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름이 바로 삼순이 입니다.ㅠ.ㅠ

삼순 |2005.06.12 00:24
조회 771 |추천 0

잠도 오지 않는 밤입니다.. 모두들 곤히 자는 밤인지라 울지도 못하겠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릴꺼 같아여..  요즘 티비에서 한창 방영중인 내이름은 김삼순 이란 프로 다들 아시져? 그래여 제이름도 삼순이에여 성은 틀리지만  제이름은 분명 삼순이가 맞습니다.

삼순이란 이름을 이십대중반까지 사용하였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거래처나 이래저래 저를 소개할자리가 좀 많아지더라구여.. 그전에도 이름때문에 많은 고민을했었지만 개명을할려면 재판을 받아야된다느니 돈이 백만원이 넘게 든다는 그런 말에 감히 개명할 엄두도 못냈었다가  주위에도 이름바꾼사람들이 있고 그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돈은 백만원은 커녕 만원조금넘게 든다는 소리에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법원을 찾아갔습니다. 떨리고 설레더라구여.. 삼순이란 이름을 이제는 누구앞에서 나 떳떳히 말할수 있는 아주 멎진이름으로 바꿀수있다는것이..사실 제가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생각을 한건 작년부터였거든여..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찾아보기두 하고 한자도 좋은것만 이래저래 찾아 혼자 열심히 고심한끝에 이름을 바꾸러갔져.. 이름이 촌스러우신분들은 제가 이제까지 겪었던 창피함등 다 이해하실꺼에여..학교다닐때는 너무 많이 울었거든여.. 이왕 불러질꺼면 이쁜이름이면 되는데..난 왜 하필 삼순이인건지..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저희집이 충북이라 청주법원으로 가야하거든여..그래서 하루 휴가를 내고 형부랑 언니 등본을 가지고 법원을 가서 개명 신청서란에 바꾸고 싶은 이름과 바꿔야 되는 이유를 아주 구구절절하게썼어여..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별로 그렇치두 않터라구여 한시간도 안되서 접수를 다했거든여..전 하루 종일 걸릴줄알았는데.. 아무튼 이름이 바뀐다는 사실에 전 너무 기뻤어여..한달정도 기다려야 법원에서 통지서가 날라온다는걸 알면서도 이미 제이름은 삼순이가 아닌 다른이름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제 법원에서 나의 촌스러운 이름이 바꼈다는걸 말해주나하고 하루에 두세번씩 집에 저나를 해서 법원에서 등기가 왔는지 확인을했져.. 오늘이 한달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네여.. 토욜날휴무라서 청주에 왔는데 아침에 엄마한테 저나가 왔습니다. 법원에서 난라왔다구

내용을 읽어달라고했더니..왠걸...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구.. 삼순이라는 이름이 딴것도 아닌 삼순이라는 이름인데 개명신청을 기각한답니다.엄마한테 제차 다시 물어보구 다시 읽어달라구했져.. ㅠ.ㅠ 아니 세상에 어떡게 삼순이라는 이름을 안바꿔줄수있는지.. 다른사람은 저보다 더 괜찮은 이름인데도 개명이 잘 되드만 왜 안됬는지...낼은 시골집에 갈려구여..제 눈으로 확인을 해야겠습니다..또 삼순이란이름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니..

그리고 월요일날 법원에 저나를 해봐야겠어여.. 어떤이유에서 기각이 됬는지.. 정말 이름하나 바꾸기가 이렇게 힘이든걸까여..?? 정말 울고싶습니다.. 이름을 바꾸고싶은데..다시 개명신청해야겠져? ㅠ.ㅠ 이번에 개명이 안됬다고 회사에 말하면 넘 창피할거같구...이번엔 휴가때 법원을 가야할꺼같아여.. 어떻게 하면 개명이 쉽게 될까여..휴~~~ 잠도 오지않구 창피해서 어디 말할때두 없구 그래서 그냥 몇자 적어봤어여.. 세상에 이름 정말 이쁘신분들 당신들이 넘 부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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