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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여자가 제남친이랑 잤는데 별로더래요.하하

웃는여자 |2005.06.13 16:59
조회 1,245 |추천 0

주말에 회사 워크샵이 있었어요. 마침 일요일 미팅전에 시간이 나서 컴퓨터로 싸이를 했습니다.

 

오빠 싸이에도 들어가봤는데

얼마전 무슨 일이 잇어서 사진첩을 한 폴더 빼고 다 비공개로 돌려놨거든요.

'개자식'이란 사진이 밤사이 새로 등록되있길래 봤습니다.

.

.

저도 아는 어느 술집에서 찍은 오빠 독사진.. 이 올려져있고 밑에 내용이 가관이더군요.

어떤 여자가 등록한건데..

대충 내용이 '니가 왜 날 가지고 노냐~내가 니 장난감이냐~내가 괜히 너한테 한살차이밖에 안나는데 아저씨라고 불렀겠냐? 나이는 뒤로 먹었냐~ 그날밤 가관이더라. 니 기분 맞춰주려고 좋은척했지만 너 정말 웃기더라. 목욕탕가면 남자들이 비웃지않디? ㅋ'         ...

머..

딱보면 알죠. 특히 6일 현충일날 회사나간다던 오빠 오후부터 연락두절.. 밤새 전화안받고.. 그래서 제가 정말 난리치고 힘들어했었는데.. 그날이겠죠. 오빠말론 피곤해서 연락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제가 바봅니까? 특히 오빠는 600일 사귀면서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걸린적은 없지만, 가끔 술만마시면 연락이 안되서 제가 한달 아무리 그러지 말라고 .. 너무 힘들다고 쌩난리를치고 울고 불고 달래고 협박하고.. 그래도 담날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다 되는줄 알던 오빠.. 때문에 결국 스스로 지쳐서 폐인되는 기분 넘 드러워서 헤어지자고 하고 한달넘게 헤어졌었습니다. 그게 작년 11월? 그때쯤이었죠.

그 후론 절대 그러지말라고 못을 박았고,, 안그러더니 6일날 .. 또 그러더군요.

 

여자의 육감 아시죠?

전 특히 사람을 잘 보는 편이라서.. 직감이 뛰어난편입니다. 친구들이 혜화동에 돗자리 깔라고 할정도로.. 그래서 더 미치는건지도..

문젠 저는 누군가를 사귀기까지 시간도 오래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오래사귀는 편입니다. 그 사람한테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어하고.. . 사랑? 요즘 너무 쉽게 말하지만.. 전 사랑은 좋아하는거랑 엄연히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쉽게 자고~ 쉽게 쉽게~ 사랑을 말하는 것들은 문제있다고 봅니다.

저라고 저 좋다는 관심보이는 남자 안만나고 싶겠습니까? 특히 600일 사귀면 권태기도 찾아오는데..

저라고 술마시다 보면 괜찮은 남자가 절 꼬실때 관계 안갖고 싶겠습니까?

그래도 솔로여도 쉽게 맺는 남녀의 관계는 스스로 마이너스란 생각을 갖고있고, 특히 결혼은 안했어도 서로 사귀자는 사랑한다는 말 안에는 결혼과 비슷한 서로에대한 약속이 잠재되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아니죠. 안걸리면 되나요? 말도 안됩니다.

 

믿고싶어서..

내가 사랑하니까 헤어지지도 못하겠고 내 옆에 있을때 잘해야지.. 란 생각으로 지내왔는데..

하하하..

 

그래두 오빠한테 이런문제로 상처를 꾸준히 받아왔었고,

6일날 오후내내 연락두절이면서 담날 미안하단 말한마디면 다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는 그 태도에 그나마 맘에 남아있던 먼가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그런가? 그 싸이를 보고 눈물도 안나고 화도 안나더군요. 제가 절알기에 가장 무서운 상태인거죠. 크

그거 아세요?

문제점에 대해 꾸준히 말로해왔고, 대화도 했고, 별별 방법 다 써봐도 상대가 안변한다면 .. 정말 노력했던 사람은 뒤돌아설때 깔끔합니다. 후회나 미련이 없으니까요. 지금 나를 너무 사랑해서 자신의 잘못도 다 용서해주는 연인이 있다면 더욱 잘해주세요. 그 사람의 사랑을 너무 믿진 마세요. 사랑도 상처가 쌓이면 상처에 눌리니까요.

 

암턴..

오빠는 일요일엔 컴터를 안봐요.

그나마도 그 여자애가 금욜날 저녁에 오빠 싸이 일촌평에 사진첩이 왜 없냐고 오빠사진좀 보여달라고 머라머라 써놨었는데 토욜날 오빠가 지웠더라고요. 내가 볼까봐 그랬겠죠. 자기도 찔리는게 있을테니.. ㅡ_ㅡ

그게 열받았는지~ 아님 오빠랑 무슨 통화를 했는진 몰라도 토욜날 저녁에 그 여자 열이 빡받아서 저렇게 올렸더군요.

일욜날 오빠가 교육장(지방)에 저 데리러 와서 둘이 드라이브하고 들어왔는데 저 읽은 티 안냈습니다.

단지 오빠가 사랑에 대해 말하길래 위에 쓴거같이 사랑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해줬지요.요즘 사람들은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의 사랑.. 너무 믿지말아야한다고.. 자신을 사랑하니까 웃으려고 하고 넘어가고 용서해주고 옆에 있어주는 사람을 더욱 귀하게 생각해야한다고..  웃.으.면.서.. 근데 눈물이 막 나더군요. 미련퉁이..

 

오빠한테 싸이들어가서 보란말도 안나오더군요.

화도 안나와요. 화내서 머해요? 전 사귀면서 할말 해야할거 다했습니다.

왜 당장 헤어지지 않냐고요?

오빠가 나한테 실수할때마다 화냈고 헤어져도 봤고~ 다 해봐도 결국 제자리더군요.

 

오늘 점심때까지 싸이에 안들어가더군요.

그나마 몇 안 들어오는 친구들이 봤겠죠. 예전같으면 오빠맘생각해서 빨리 얘기해주고 그랬을텐데.. 이젠 얘기해주고싶지 않더군요. 함 당해봐라~ 란 생각도 없진 않지만 그걸 얘기하면 제가 알고잇단게 사실이 되고 먼가 결론을 내야하니까요. 아직은.. 그 시간을 뒤로 미루고싶거든요.

점심때 봤나봐요. 점심먹고 오니까 싸이가 폐쇄되있더군요.  

2시넘어서 전화가 오더군요. 안받았어요

20분간격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았죠. 평소랑 다름없이.. (평소래봤자 6일 이후로는 목소리가 차분하게 나옵니다. 오빠한테는..) 바쁘냐고.. 바쁘다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나 바쁘니까 나중에 다시 건다고 끊었습니다. 5분 후에 전화가 다시 오더군요. "바빠?" 그러길래. .. "응.. 근데 통화는 가능하겠다. 왜?"했더니.. 한참 암말 없다가.. 아니래요. 그래서 알겠다고 끊었죠.

 

저.. 못된건가요

알면서 모른척하는게..

오빠가 알면서 모른척한거 알면 아마 되려 화낼거예요. 열받겠죠. 독하다고 하겠죠?

근데요..

아는척하면.. 결론을 져야하자너요.. '

그 시간을 쫌만 미루고 싶은 제맘.. 이해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기회에 다시 알았습니다.

오빠에 대한 내 사랑이.. 지치다 못해 이젠 쉬고싶다고 말하기 시작했단걸. ...

신기한게 전 하고싶은 말 있음 못참아요. 화낼땐 화내고.. 화해하면 금방 다시 웃고.. 그런데 이번엔 말이 안나오네요. 아무리 말하려고 해도 입에서 그 얘기가 안나와요.

 

머..

오빤 자업자득이죠.

쉽게 사랑말하는.. 쉽게 몸주는 여자 만나지말라고.. 잠깐은 좋을지 몰라도 인생 잠깐살거 아니니까..

매번.. 사랑에 관해 서로 얘기할때 입이 닳도록 얘기했던거고..

그 여자도 웃겨요.

자기도 쉽게 몸주고 쉽게 놀았으면서 지금에 와서 상대가 자기맘 안받아주니까  싸이에다가 그런거.. 거기다가 자기 자존심 상한다고 물건가지고 공개적으로 비아냥거린걸 보면. .. 그 정도밖에 안되는 인격을 가진 여자였는데 오빠도 참 바보지.. 싶네요. 여자친구 있는걸 속인 오빠는 백번 이런일 당해도 싸죠~ 하지만 쉽게 몸 주고 사랑 쉽게 말하는 그 여자도.. 결국 오빠같이 진실되지 못한 사람과 관계를 갖게되어 자존심 상했을거고 진실되지 못하고 몸 쉽게 간수한 오빠도 결국 이런 4가지 없는 여자 만나서 망신당하고 저도 떠날테니..

아직은 그래도 옆에있고싶어요.. 저 정말 바보죠. 하하하..

그런데.. 그 얘기를 하게되면 이번엔 정말 떠날거 같아서.. 입이 안 떨어지는 저는 정말 바보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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