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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남자??아님 그저 사실을 말하지 않은 남자??

blue |2005.06.19 15:39
조회 520 |추천 0

제가 작년 가을에 친구들이랑 처음으로 나이트를 갔다가 부킹을 해서 한 오빠(80년생)를 알게되었는데요.


그때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군인-장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업군인이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그냥 얼버무리길래 저도 그냥
학사장교나 ROTC나 뭐 그런건가부다 하고 그냥 넘어갔었어요.

아참 저는 82년생 대학원 다니고 있고요.

근데 그 오빠가 외모도 괜찮고 매너도 좋고 말도 재밌게 하고 그래서 솔직히 관심이 좀 생겨서
그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고 만나고 그랬었어요.

그쪽에서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것 같았고요.

이제 만난지도 꽤 되었는데 세보니까 음...무수히 많이 만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많이 좋아하게 됐고 정식으로 사귀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고백하려고 했는데...그 단계가 되니까 좀 이상해보이는게 있더라구요. 아무리 장교라고는 해도 주중에도 허구헌날 대낮부터 외출(?)나와서 돌아다니고 머리도 많이 기르고 다니고 해서 좀 이상해서 나름대로 뒷조사를 좀해봤죠(원래 이런거 안하는데..-.-;;..부끄..)

다행히 그 오빠와 같은 과에 친한 후배가 제 동네 친구여서 얘기를다 들었는데
들어보니 그냥 장교가 아니고 사법고시 붙고 군법무관으로 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연수성적도 꽤 좋아서 금년인가 내년인가 제대하고 검사임관될 거라고.

그리고  집도 꽤 부자라고 하더군요. 좀 잘 산다고 하던데...

근데 저 만날때는 전혀 그런걸 못느꼈거든요? 차도 안가지고 다니고 돈도 막쓰지 않고..
전혀 부자인 티를 내지 않았었거든요. 아, 그렇다고 구두쇠는 절대 아니고요...저랑 있을때는
오빠가 7정도 내고 제가 3정도 내고 하는 식으로...


근데 그렇게 모든걸 알고 나니까 오히려 처음에 좋았던 마음이 좀 위축되는 느낌도 들고요.

제가 말이 좋아 대학원생이지 사실 취업못해서 그냥 이름만 걸어놓고 있는거거든요.

그 오빠는 학교도... SKY법대중 하나예요....근데 전 학교도 그렇게 좋은데는 아니고

 

집도 못사는 거는 아니지만 많이 비교가 되고..

무엇보다 오빠는 왜 제게 자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안해줬을까요???

물론 처음부터 "나 SKY출신에 사법고시 붙었고 우리집 잘산다" 이렇게 나오는 남자야 밥맛이겠지만
그래도 왠만큼 알고나서는 얘기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거의 알게된지 1년이 다되가는데..
잘난척하지 않는게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보면 저한테 일부러 숨기는거( 코꿰이지 않으려고??) 같기도 하고....뭐,그렇다고 제가 먼저 물어본 적도 없으니 오빠가 미리 얘기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그 오빤 평소에도 자기얘기를 잘 안하거든요...

 

또 나이트에서 만났다고 해서 안좋게 생각하는건 아닌지도 좀 걱정되네요. 저 진짜 그때 나이트 처음간거였거든요. 그리고 그후에도 거의 안갔어여..ㅜㅜ오빠가 절 헤퍼보이는 애로 생각할지 좀 걱정되구요.  나이트다니고 그런애들 참 싫어하는거 같던데.....ㅜㅜ


에구..고백할려고 했는데 너무 걱정되고 머리만 복잡하네요.

딱 하나만 물어볼께요.

이 오빠가 저에게 자신을 '숨긴'건가요, 아니면 그냥 '묻지 않으니 말하지 않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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