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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서로의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32]

다일리아 |2005.06.20 15:30
조회 795 |추천 0

 

- 제 25 장 -

(고  비)


-여자의 이야기-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이란 이런 것이구나.


창밖에 비춰지는 바깥풍경은 달콤한 솜사탕같이 포근해 보이는 구름들이 하늘 사이 사이에 걸려있었고, 맑고 맑은 하늘은 진한 하늘색 물감을 칠해놓은 듯 깨끗해보였다


처음 타는 비행기라 처음에는 떨리고 긴장도 되었지만 , 민현씨가 옆에서 손을 꼭 잡아주었기에 안심하고 탈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비행기 안이다. 내가 왜 비행기 안 이냐고? 민현씨에게 얼마 전 프러포즈를 받고 민현씨와 함께 민현씨 부모님을 만나기위해 미국으로 가는 중이다


민현씨 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 도하고 한편에는 걱정도 많이 되었다


하지만 민현씨가 내옆에 있었고. 민현씨 이모 님도 좋은 분이였고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나는 신기하듯 아이처럼 창밖을 줄 곧 보고 있었다.


그러자 내 모습에 민현씨가 웃으며 말했다


“재밌어요? 이제 안무서워요?”


민현씨의 말에 나는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지금은 하나도 안무서워요. 하늘위에 떠있는 기분이 이런건줄 몰랐어요”


민현씬 내말에 피식 웃어보였다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나자 우린 공항에 도착하였고,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처음으로 해외로 나오는 터라 , 나는 모든 면이  낯설고 신기하기만했다


한국에 있는 공항이랑 별루 다를건 없었지만, 다른 나라사람들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봐서 인지 온통 내눈엔 다 신기했다.

곳곳에 보이는 면세점과 한국에선 흔히 볼수없었던 외국인들,  모두 개개인의 생활이 있는 지 다들 바쁘게 움직이는 듯 했다.


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신기하듯 쳐다보자 민현씨는 내손을 잡으며 말했다


“구경은 제가 이따가 많이 시켜줄께요. 잊어버리면 큰일 나니까 제 손 놓치지말아요”


나는 민현씨의 손에 이끌려 공항 앞에 세워져있는 택시에 탔다


민현씨는 능통한 영어로 택시기사와 이야기를 하며 목적지를 말하였고, 나는 여전히 신기하듯 바깥에 보이는 주위풍경에 정신이 팔렸다.


역시 미국은 틀리구나..  세심 미국의 풍경을 보며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티비에서 보던 모습들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니 꿈인지 생신이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채지수 정말 출세했다. 내인생에 미국이란곳도 다 와 보고...


삼십 분정도 지나자 택시는 멈춰 섰고 나는 민현씨가 열어준 문을 통해 택시에서 내렸다

택시에서 내린 나는 내 눈앞에 보이는 모습을 다시 한번 의심하였다


허허허헉!!!!!


눈을 몇 번이고 깜박거리고 다시 한번 자세히 보았다

그리고 옅은 신음을 토했다


이게 집이냐? 궁전이냐?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무지막지하게 큰 집의 대문 이였다. 정말 생각나는 단어는 크다. 이생각뿐이였다


대문 넘어로 보이는 넓어 보이는 정원과 갖가지 나무들과 꽃이 들어왔다


“지수씨 들어가요” 내가 잠시 넋을 잃고 보자 민현씨는 나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집이 이리 넓어? 대문에서 한 십 분을 걸어간 듯 했다. 이런 집도 있구나…….

헉..연못이다....내방만의 크기의 연못이 내 눈에 들어왔다.. 연못크기도 내방보다 더 크네..

그 안에는 색색의 알 수 없는 잉어들과 물고기가 헤엄을 치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나는 민현씨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고 조금 후 내 앞에는 안으로 들어가는 문 하나가 또 나왔다. 그리고 문 앞에는 약간 깐깐해 보이는 중년 노인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도련님 , 연락은 받았습니다. 갑자기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중년의 노인은 겉모습과 다르게 민현씨에게 정중하게 말을 건넸다


“박집사님, 그동안별일 없으셨죠?” 민현씨는 그 노인을 보며 기분 좋게 웃으며 대답했다

“별일이야 있겠습니까..허허. 그런데 이분은 누구십니까?” 노인은 나를 보며 누구냐는 듯 물었다


“저랑 결혼할 여자입니다” 민현씨의 말에 그 노인은 놀란 눈으로 나를 천천히 보았다


“일단 안으로 드시죠”


노인의 안내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 그리고 나는 또 한번 놀랐다


안으로 들어간 내부의 모습은.. 정말 티비나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궁궐 같은 느낌이었다.

고급스러운 황금색으로 둘러싸인 실내와 가구들.. 거실만 무슨 어느 학교 운동장보다 더컸다.

안에는 노인 말고, 5명의 일하는 여자들이 보였고 나는 그녀들의 안내에 거실중간에 있는 소파에 앉았다.


헐..이 소파 하나에 얼마야.. 민현씨가 어느 정도 잘사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 정도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너무 놀랄뿐이었다


“민현씨”나는 작은 목소리로 민현씨를 불렀다

“수현이는 집에 없는 거예요?”

“수현이는 아마 집에없을꺼예요. 그놈 집에 들어와서 사는 건 답답하다고 혼자 살아요. 미리 연락했으니 이따가 올꺼예요.”


나는 민현씨의 말에 고개만 끄덕였다


“지수씨 안피곤해요?”

“괜찮아요..”

“그래도 저녁까지 방에 들어가서 좀 쉴래요?” 민현씨는 내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 옆방에서 쉬어요” 민현씨는 나를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역시 엄청 넓은 크기였고 내가 지나오면서 본 방의 문수만 7개가 넘었다..

아마 이집을 다 돌아보려면 2틀은 족히 걸릴듯하다


민현씨가 안내해준 방에 들어선 나는 무슨 호텔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넓은 방안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 분리되어있었고, 깔끔하게 정리된 고급스러워보이는 침대와 화장대 등 여러 가구들이 있었다. 손님용 방이라고하는데 무슨.. 방이 이리크냐고..


나는 침대에 가방을 내려놓고 나른해져오는 몸을 침대에 기대었다.


아~ 푹신푹신 좋다~~~~~~~~~




누군가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린다..


으 음…….


“지수씨, 지수씨” 나를 흔들어 깨우는 민현씨의 목소리가 잠결에 들린다.

나는 무거워진 눈 커플을 살며시 뜨며 민현씨를 보고 약간 인상을 찡그렸다


“많이 피곤했었나봐요. 지금 어머니랑 아버지 오셨어요.” 나는 민현씨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났다


“헉. 저 잠든 거였어요? 어떻해..” 내가 정신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스스한 모습으로 거울을 보며 정돈하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지금도 충분히 예뻐요”


그리고 나는 민현씨와 방에서 나와 거실로 내려갔다


조금씩 계단을 한 칸 두 칸 내려가며 점점 긴당되는 내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심호흡을 크게 내쉬고 애써 긴장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태연한척 하였다


그런 내 심정을 아는지 민현씨는 내 귓가에 작은목소리로 속삭였다

“긴장하지 말아요. 평소대로 하면돼요” 그리고 살짝 웃어주는 민현씨의 모습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점점 소파에 앉아있는 민현씨의 부모님과 가까워져갔다


그리고 내 눈동자엔 민현씨의 부모님의 모습이 들어왔다


“어머니 아버지, 저랑 결혼할 사람이예요” 민현씨의 말에 두 분은 나를 쳐다보았다


“처, 처음 뵙겠습니다”

민현씨의 어머니는 .. 나이와 맞지 않게 무지 세련되고 도도해보였다

약간 차가운 듯한 인상과, 얼굴을 보고 있어도 긴장감이 돌 정도로 왠지 무서워보였다

하지만 민현씨나 수현이를 보면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하였다.


뚜렷한 이목구비가 젊엇을땐 무지 예뻣을것같았다.. 지금도 충분히 예쁘시지만.


그리고 민현씨의 아버지는 자상한 듯 보였고 민현씨의 어머니에 비해 털털하시다고 해야하나? 시원시원한 성격을 갖으신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옆집아저씨같은 인상? 아무튼 민현씨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분위기는 정 반대였다.


“앉아요” 민현씨의 어머니의 목소리는 약간 차가운 듯한 말투였다


“민현이가 갑자기 결혼할 여자를 데려 온 다해서 기대도 많이 했고 당황도 많이 했어요”

민현씨의 어머니가 나를 보고 말을 했다

“네...저도 민현씨 부모님 뵙고 싶었습니다”


민현씨의 어머니는 나를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았고, 왠지 나를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듯 보였다


점점 답답해져만 오는 이 분위기속에 나를 구해준 말 한마디가 들렸다


“사모님 , 식사준비 다 됐습니다.”


민현씨의 어머니는 그 한마디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우린 잘 차려진 음식이 있는 식탁으로 향했다.


처음 보는 음식들이 식탁을 가득 메꿨다.

조용한 분위기속에 식사는 시작되었고 처음먹어본 음식들은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나는 그중에 살짝 시큼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의 맛이 느껴지는 음식을 한입 베어 먹고 민현씨에게 물었다


“이거 뭐예요? 진짜 맛있어요” 내가 묻자 민현씨는 이런 내가 귀여웠는지 피식 웃으며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민현씨의 아버지가 껄껄 웃으시며 말했다


“입맛에 맞는다니 다행이군. 많이 먹어요 지수양”

“네, 잘 먹겠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민현씨의 어머니와 가끔 눈이 마주쳤지만 우연이겠지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식사를 다하고 우린 거실로 나와 차를 마셨다


“민현이와 어떻게 만났어요?” 민현씨의 어머니가 다시 물었다


“같은 회사 다녀요”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시죠?” 왠지 형식적인 질문들이라서 그런지 민현씨의 어머니가 날 마음에 안 들어서인지 ..점점 긴장은 더해져갔다


그리고 한 참후 민현씨의 어머니는 나를 보며말했다


“미안해요. 제가 직선적인 성격이라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성격이예요. 민현이가 결혼할 여자를 데려 온다해서 기대도 많이 했는데 솔직히 실망스럽군요. 지수씨와 우리가 맞는다는 생각이 드나요? ” 민현씨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 나는 당황한 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머니”


“여보”


“전 솔직히 지수씨 마음에 안들어요. 당사자 앞에 두고 이런 말 하는거 안되는건 알지만 민현이 있는 앞에서 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돌려 말하지앟고 말하는 거예요. 지수씨도 나중에 부모가 되보면 제 입장 이해할꺼예요”


“어머니” 민현씨가 급기야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현씨..” 나는 민현씨의 행동에 너무 놀라 민현씨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렇게 민현씨가 화내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더늦기전에 너도 정리해”

차가운 민현씨의 어머니의 목소리는 내 가슴에 비수를 꽃듯 너무 마음이 아팠다


“여전하시군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머니 마음대로 하시는건요. 그래도 이해하실 줄 알았습니다. 정말 실망이군요”


민현씨는 내손을 잡았다


“지수씨 가요”

나는 민현씨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왔다.


이미 밖은 어두워져있었고 차가운 밤공기가 우릴 맞이하듯 서늘하게 불고있었다

 

 

 

 

드디어 지수가 민현이 부모님을 만났군요~~

 

이 고비만 넘기면 행복시작인데~~~어떻게 넘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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