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엄마 생일을 무사히 치르고 돌아 온 새댁 한 알입니다
야경이 죽인다는 스카이라운지에
겁도 없이 예약도 안 하고 덜렁덜렁 간 울 식구..
운 좋게도 창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였지요 ![]()
인터넷을 다 뒤져가며 심사숙고 끝에 찾아낸 이태리 식당에서
예약 없이는 창가 자리는 꿈도 못 꾼다는 그 식당에서
창가에 앉아 야경을 본 울 엄마가 내뱉은 한 마디...
"좋네"
-끝-
에휴... 메마른 감성이여.... ![]()
저녁을 먹고 축구를 보러 집으로 갈까를 논의하다가
갑자기 미사리 카페촌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울 식구들은 또 미사리로 출동~~~
가수 인순이가 나온다는 카페를 찾아 갔더니
이번에도 정말 운 좋게 인순이가 10분 후에 출연한다고 하는겁니다
(원래 예정시각보다 우리가 30분 늦게 간건데.... 히히)
무대 옆 자리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가수 인순이의 가창력과 자그마한 체구에 놀라며 신이 난 울 식구들....
메뉴판에 떡~ 하니 써 있는 금액은 보지도 못하고 맥주를 신나게 마셨지요
그리고 멋진 울 엄마가 계산~!!! ![]()
일욜 오후...
집으로 내려간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한 알 - 엄마... 잘 갔어?
엄마 - 응.. 잘 왔지...
근데 한 알아.. 우리 어제 갔던 미사리 카페에서 그 사람들이 계산을 잘 못 했어
한 알 - 어? 진짜??? 사인할 때 금액 확인 안 했어?
엄마 - 응...
한 알 - 못살아...
얼마나 더 나왔는데?
엄마 - 원래 13만원인데... 23만원 긁었어
한 알 - 뭐??? 10만원이나??? 알았어~!! 나한테 맡겨~!!! 내가 전화해볼께~!!!
전화를 끊고 한참 씩씩거리고 있는 한 알에게
영감탱이가 뭔 일있냐며 묻더군요
이러쿵 저러쿵 우짜구 저짜구.... 열심히 설명을 했지요
그랬더니 한참을 계산하던 영감탱이...
23만원이 맞답니다
헉~!! 맥주 8병에 한치 한마리 먹었는데??? ![]()
열심히 설명하는 영감탱이....
아...... 계산이 맞군요.........
그렇게나 비싼 곳이었다니....
영감탱이는 우리가 메뉴판도 안 보고 신나게 먹길래
오~~ 장모님 통이 크신데???
생각했었다나요??? (이 눔아... 말리지 쫌~!!
)
한 알 - 엄마... 애석하게도 23만원이 맞대
엄마 - 뭐??? 진짜???????
한 알 - 응... 영감탱이가 그러는데...이러쿵 저러쿵 우짜구 저짜구 해서 23만원이래
엄마 - 야... 거기 무지 비싸구나........
한 알 - 응.. 이젠 두 번 다시 가지 말자...
엄마 - 그래야지...
호호호 얘....혹시 나중에 X서방이 23만원어치 술 마시고 와서
맥주 8병에 한치 한마리 값이라고 그러거든
뻥치지 말라고 구박하지 말고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믿어줘라
한 알 - ㅋㅋㅋ 그래야겠네 ![]()
근데 그렇게 좋은데 가면서 난 안 델꾸 가는건 바가지감이야
엄마 - 호호호호 그런가??
으....................
23만원이나 주고 술을 마셨다니 아직도 속은 쓰립니다만
미사리 카페촌도 가보고 싶었고
인순이 콘서트에 가보고 싶었는데
한 번에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 엄마 말에
속을 살살 달래고 있는 중입니다
울 영감탱이가요
장모님이 너무 무리해서 쏘셨다고
다음에 가서 조금 보태드리고 오자네요
호호호호호호 ![]()
엄마..이번에는 우리가 좀 보탤테니
앞으로는 메뉴판을 꼭 확인하고 시키는 버릇을 들이자구요
글구 제발~~~ 사인하기 전에 금액 확인 좀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