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귀기 전이랑 연애 초반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2학기 편입 준비하면서.
1주일에 한번 만나고.
그것도 거의 대부분 밥만 먹고 헤어집니다.
이 남자랑 하고싶은거. 같이 가고 싶은 곳. 다 시험 끝나고로 미뤘습니다.
사귀는 도중에 자주 짜증도 냈지만.
남자가 미안해하고.
그런 그를 보면서 나는 나대로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는 이런 나에게 고마워 했습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 기전.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네이트온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뒷조사를 한거죠..
남자친구 못 믿은 저도 잘한 것 없습니다.
많이 사랑했기에. 자주 볼 수 없어도 믿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는지..
미안하다는 그에게 냉정하게 몰아붙이며 심한말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이별 할 줄 알았는데..
그 사람 사랑할 자신은 있어도 미워하는 건 못하겠습니다.
지난 3일동안 밥 한끼밖에 못먹고.
누워도 잠이 안옵니다.
안되겠다 싶어 그 사람 찾아가려고 하니
지금 자기도 너무 후회중이고, 자기가 너무 한심하고,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를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다음달에 시험 끝날때 까지 그냥 이대로 있잡니다.
시험 끝나고도 예전처럼 다시 지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답니다.
자기가 잘못한게 자꾸 생각나서 내 눈치를 볼 것 같고.
내가 웃고있어도 그에게 모질게 대한게 생각날까봐 그런답니다..
어제도 그사람한테 애원하는 문자 몇개를 보냈더니.
앞으로도 밥잘챙겨먹고 잘 자고 힘내면서 기운차려라.. 이렇게 문자 하나 왔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쓰러질 것 같습니다.
한번의 실수로 놓치기엔 너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 나에게 돌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