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욜은 휴무입니다...
6월 6일 이후에 모처럼만에 있는 연휴~~ 캬캬캬캬![]()
어제도 신랑이 내려왔었습니다..
근데 오전에 내려왔다가 오후에 올라가는 출장... 앙![]()
울 신랑 너무 피곤할꺼 같아 걱정이에여... 휴~
보약이나 한재 해 줄까나.. 캬캬캬
오늘은 우리의 상견례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울집에 소개하고 한 이주 있다가 오빠야네 집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었죠..
지금까지 만난 여자가 딱 1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말이 사실인지.. 아님 부모님이 모르시는지 앤 생겼다니까... 이것 저것 물어보는 거 하나 없이.. "여자냐? 됐다.. "그러시더랍니다..
나이 31살에 그렇게 도매급으로 넘길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음![]()
아무래도 뭔가 있지 않나 싶었는데... 막상 뵙고 나니 넘 좋으신분들 이시더라구여.. ![]()
처음 인사 간 날...
울집에 온거 환영한다고 핸펀 줄 (금돼지)주셨습니다.. 앗싸~![]()
그리고.. 12월에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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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전 선생님입니다..꾸벅)
보충수업하기 전까지 한 이주동안 만날라했는데... 계속되는 오빠의 야근... (우뛰~
)
그리고 겨울 방학 끝나기 전에 상견례해야 한다고 구정전에 날 잡으시더군요..켁![]()
그거 아십니까?
우리가 아무리 술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식구들까지 거기에 합세할지... ![]()
상견례에 모인 식구.. 10명에... 쇠주를 무려 13병...![]()
얼근히 취하신 부모님들.. 아홉수는 다 미신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맺어주자고.. 의기투합하시여~![]()
서로 두손 부여잡으시면서... 아빠들끼리 엄마들끼리.. 서로 작전을 짜십디다..
시아빠 : 날짜는 언제쯤이 좋으시겠습니까?
울아빠 : 저희야 아무때나 괜찮습니다.. 아홉수만 이해하신다면..
시아빠 : 그런거 다 믿을꺼 못 됩니다... 그럼 이번 봄 쯤 어떻습니까?
울아빠 : 아~ 좋죠... 이왕 말 나온거 빨리 해버리죠... ㅎㅎㅎ 맘이 통하시네.. 자~ 한잔 하시죠~
시아빠 : ㅎㅎㅎㅎ 아이구 좋습니다..
울아빠 : 봄이면 이것 저것 서둘러야죠... 우선 식장이 있으려나
시아빠 : 우린 딸 둘 보냈으니 사돈 편하신데로 인천서 하십쇼
울아빠 : 그래도 되겠습니까??
시아빠 : 우린 그저 좋습니다.. 허허허허허
결국 이날...
날짜, 장소 다 울아빠한테 양보하시고.. 울아빠 그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다시 시아빠께 미루고..
구정 연휴 전 날... 월요일이었거든요..
그때 날 정했습니다.. 상견례 이틀 뒤에.. (초고속 스피드~
)
구정 끝나고 식장가서 웨딩촬영, 드레스, 식당...
다 예약하고... 상견례부터 식장 예약까지 구정끼고 딱 6일(일주일도 아닌 6일!!!!!
)걸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나중에 알게된 이 날의 사건~!!!!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식장 잡고 드레스고르고, 한복 맞추고... 하루에 다 하고 피곤하야...
저는 집에서 잔다고 하는데.. 제 동생과 신랑... 술 한잔 한다고 나가더이다...
10시쯤..
뭐 새삼스럽지 않은 일... 다른 때 같았음 같이 갔을터인데... 그 날은 워낙에 피곤하야~
걍 자기로 했죠... 처남, 매형,.. 둘이 아주 꿍짝이 잘 맞습니다..
중간에 깨니 새벽 3시...
동생 방 가보니.. 둘이 널부러져 자고 있습디다.. 에혀![]()
그리고는 넘어갔는데....
그런데~!!!! 그런데~!!!!!![]()
나중에 오빠가 운전할때 문자 메세지를 보니, 카드 승인 문자 메세지.. 와 있더군여...
"로마 룸 비지니스.. 6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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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세상에... 전 순간 제 눈을 의심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6만 4천원? 허거걱 틀림없는 에누리없는 64만원이지 않겠습니까??? 꽥~~~~![]()
우렁 : 헉~ 이거 뭐야?
신랑 : 뭐
우렁 : 뭐가 64만원이야?????
신랑 : (허둥대며) 왜 남의 폰은 보구 그래~
우렁 : 뭐~! 남의 폰~!!!!!!![]()
신랑 : 아니 글게 아니라...
허겁지겁 뺏더이다...
저 그날 난리냈습니다.. 나중에 거슬러 생각해보니.. 글쎄..
처남이랑 둘이 나간 날입니다... 처남~!!!!! 바로 제 동생~!!!!!!!!!!!!!!
동생한테 바로 전화걸었죠..
우렁 : 너 솔직히 안 불면 지금 너 쫒아가서 죽여버릴지도 몰라.. 사실대로 불어~
동생 : 뭘~ 누나 사랑하냐구??
우렁 : 지랄! 너 그날 매형이랑 어디 갔었어~???!!!!
동생 : 닭도리탕에 쇠주 마셨는데~
우렁 : 지랄~ 놀구 있네.. 넌 닭도리탕이 50만원이고 소주 14만원 어치 먹었냐~!!!!!!!!!
옆에 있던 신랑 말리더군여..
다 사실대로 이야기 한다구.. ![]()
이야기인 즉슨 10시에 나가서 쇠주한잔하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고 2차를 나섰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무작정 택시 타고 지금 이시간에 하는 술집있냐구 했더니 그 앞에 내려주더랍니다.![]()
안들어갈라다가... 갔답니다..
누가 먼저 가자고 했냐구 둘 한테 다 물어봤더니.. 서로 자기라고 합디다..
원... 이게 무슨 대단한 의리인지... ![]()
우렁 : 그건 그렇고 여자들 불러서 놀았쥐?
신랑 : 아니~ 절대 아냐!!!!
우렁 : 근데 술값이 이래?!!!! 사실대로 말한다며!!!
신랑 : 양주에 과일 안주에 입 가심으로 맥주까지... 사실 나도 이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어..
우렁 : 흥~! 그짓말~!!!! 무슨 양주에 맥주에 과일이 64만원이야!!!!
신랑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룸싸롱이잖어...
우렁 : 근데 여자가 없어!!!!! 죽을래~!!!!!!!!!!
신랑 : 정말 하늘에 맹세코 없었어... 믿어줘~~!!!!!!
우렁 : 앞으로 내가 맥주에 양주에 과일 안주 해주면 64만원 내놔.. 글구 나 있으니까 팁도 줘야해!!!!
알았어?!!!!! 명심해!!!
신랑 : 넵! 알겠쑵니다~!!!! 충성
뭐 동생도 빌고 신랑도 빌고..
저 그날 신랑한테 울며 불며 "내 신세야~"타령을 했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들, 그리고 시아버지한테 다 이르고 나 결혼 안한다고 했더니... 아주 꼬리 팍~ 내리더군여.. ㅋㅋㅋ
그때부터 지금까지 2월부터 시작된 이 약점은 지금까지도 유용히 사용되어지고 있답니다..
툭하면... "음.. 계속 그런 식으로 하면 나두 어머니께 조~용~히~ 드릴 말씀이 있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튼.... 그날.. 정말 결혼 다시 생각했답니다..
근데.. 그 이후로 보이는 모범적인 생활 (사실 그 뒤로 야근한다면 회사에 확인 전화 해봤습니다...), 저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뻐보여 거의 잊고 있었답니다.. ㅋㅋ
생각난 김에 이번 주말 이 사건을 빌미로 뭐 해달라고 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