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차 대리점(직영대리점과 같다고 보면 된다)에서 내가 겪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말하려한다.
동생이 군 입대를 하게되어 동생이 사용하던 핸드폰을 해지하러 갔다.
그 전에 상황들은 길어서 일단 제쳐둔다…(무슨 준비해야 할 서류가 그렇게 많은지…ㅡㅡ; 그리고 가입이나 번호이동은 아무데서나 금방이고 해지는 1차점 찾아가란다…)
우여곡절 끝에 하루 낮을 다 허비하고야 나는 SK 1차 대리점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일단은 서류를 다 준비하지 못 했었다.
입영 증명서(?) 라는게 있어야 한단다. 그런데 이건 일단 신청을하면 최소한 4시간뒤에 팩스로 온단다. 여기서 팩스로 온다는 것에 주의바람!!!
어쨌든 오후에야 신청을 했으니 다음날 찾으러 오라는 건 당연한 말…
다음날 찾으러 가기로 하고 일단은 1차 대리점부터 찾았다.
맨 처음 간 곳은 경남 김해 모 대리점에… 본인이 아니라니 인감증명서 가져와야 된단다. 내가 머뭇거리자 명의자 나이를 묻는다. 21살, 당연히 인감 같은 걸 생각하고 살지 않을 나이다. 내 나이 23살, 역시 그런거 생각해본적 없다. 입대 했다니까 병역 증명서가 필요하단다. 일단은 여기서는 서류가 다 갖추어 지지 않아 해지신청이 어렵다는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SK가 한군데 더 있고 상세히 위치까지 알려 주었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그 다음 간 곳이 바로 옆 20m 정도 옆에 있는 SK 대리점… 여기서 사건은 시작된다.
일단 들어가서 해지신청 하러 왔다니 본인이냐고 묻는다. 하도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이젠 익숙했다. 그런데 이 여직원 말투가 인사할 때와는 확실히 다른…ㅡㅡ; 어쨌든 아니라고 대답했더니 딱 잘라서 안 된단다. 동생이 입대 했다니까 병역 증명서라는 말도 안하고 증명서 가져오란다. 그거 발급받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못 가져 왔다니까 내일 오란다. 내가 내일 바빠서 그렇다고 양해를 구하니 고객님 사정이란다…ㅡㅡ; 솔직히 내가 자리를 비울 시간이 없다… 밤이고 낮이고… 지금 시간 낸 것이 아니면 언제 와야 할 지도 모른다. 한 달이 넘게 걸릴 수도 있는 일이다. 그리고 가족 중에 나 밖에 이걸 해지하러 올 사람이 없다. 이걸 다 이야기 했다. 그래도 내 사정이란다. 물론 그러다 나도 감정이 격해져서 속에 있는 말 다 했다!!! 가입신청 받을 때 만 고객이냐고… 가입할 때와는 다르게 해지할 때는 무슨 서류가 이렇게 복잡하냐고… 이런 얘기들 다 해버렸다. 그래서 내가 내일 팩스로 보내주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안된단다… 해지할 때 낼 요금이랑 다른 서류들은 다 주고 가고 내일 병역 증명서만 팩스로 보내 준다니까 팩스 업무 안 한단다… 어차피 팩스로 받은 문서!!! 다시 팩스로 보내주는 것이 뭐가 다르단 말인가??!! 팩스가 없는 것도 아니고 바로 앞에 크~은 팩스가 ‘내 놀아요~’ 하고 있는데!!! 내가 좀 바빠서 그런다고 말 할 때마다 내 사정이란다… 또한 이 실랑이를 시작한 초반부터 직원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나와서 나랑 싸우자는 듯이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 내가 잘안다… 고등학교나 그 이전에 우리 가게에서도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도 많이 해봤으니…여차하면 한번 해보자는 눈빛… 일반 가게도 아니고 대기업의 대리점에서, 그것도 1차 대리점에서, 고객에게 그런 눈빛을 보낼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난 그 남자는 일단 신경끄고 있었다. 남자로써 자존심은 상했지만 걔까지 건들면 내가 너무 개 같이 보일 것 같고 일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커질 것 같아서… 그리고 다른 여 직원들은 내 귀에 들리게 짜증난다 그러고 온갖 인상이란 인상은 다 쓰고 있었다. 사장… 계속 낼 오라며 내 사정따윈 안중에도 없다. 그 후에 들어온 남자 직원 1명을 포함해서 5명 사이에 혼자 미친개 처럼 짖는 개가 된 기분이었다. 넘 짜증나고 넘 비참해져서 그냥 씁쓸하게 웃으며 나오려는데 그냥 나오기 머슥해서 ‘서류 준비해오면 되져?? ‘ 라고 하고 나왔다. 감정이 격해져서 바닥에 내 팽겨쳐친 내 수첩과 볼펜을 주워서 능글맞게 웃으며 나왔다.
너무 억울했다!!! 그냥 처음부터 좋게 말하면 내가 못 알아들을 어린애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 딱 잘라 말을 해야 했는지… 그렇게 사람을 바보 만들고 무시하고 자존심을 긁어야만 하는지… 난 어지간하면 귀찮아서 이런 불평을 어디에 올리고 그러진 않는다. 그렇지만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이 글을 올린다.
SK Telecom은 조금 생각을 다시 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감정과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10명중 최소한 5명 이상이 있다는 것을… 내가 아는 사람 대다수가 그러하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리점 관리… 대리점에서 하는 말이, 내가 ‘1차점 아니예요??’ 이러니까 맞단다. 그럼 어느정도 SK Telecom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 않는가?? 그 책임을 회사로만 돌리는 1차 대리점… 2차 대리점이면 내가 이렇게 분개하지도 어이없어 하지도 않는다. 어떻게 회사 이름인 1차 대리점에서… 고객과 직접 마주치는 1차 대리점에서… ‘저희는 전혀 책임지는거 없어요!!’ 라고 당당히, 싸가지 없다고 느낄 정도로 말할 수 있는지… 그것도 SK 에서…현대나 삼성, LG 등은 직영이나 1차 대리점 가면 내가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다. SK는 이런 점에서 각성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
P.S: 혹시나 싶어서 먼저 갔던 대리점에 가서 다른 서류 다 드리고 요금 오늘 다 드리고 병역 증명서만 내일 드리면 안되겠냐니 그럼 그렇게라도 해준단다. 그러나 결국 이것도 아까 대리점에서 흥분한 관계로 지갑을 어디 뒀는지 몰라서 못하고 왔다. 그러나 여기서는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고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나왔을 뿐이었다. 그런 마음이 들도록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 위 글은 절대 어떠한 허구도 없으며 사실과 내가 느낀점 만을 적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