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겠지만 출퇴근 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난다..![]()
이직 전에 xx회사를 다닐 적엔 바글거리는 지하철속에서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났다..
환승 할인 절대 안 되는 살기좋은 경기도에 살아서인지 눈감으면 코베간다(?)는 서울의
무서움도 모르고 언젠가 지하철 에서 나를 유심히 바라보던 낯선 그의 시선을 느끼며
흐뭇해 하기도 잠시..![]()
그가 내 눈에 광채가 난다며 소위 도닦이 였음을 알아버렸을때의 무너짐이란..![]()
직장을 옮기고선 다시 버스로 출퇴근하며 고된 몸을 안고 자리에 앉을 라면..
매서운 어르신들의 무언의 압박으로 벌떡 일어나길 수차례..
뭐 그까이꺼 훗..![]()
비몽사몽으로 오늘 아침 출근길엔 왕공주의 앞에 앉게 되었다..![]()
동성친구인 듯한 사람과 걸쭉하고도 친근한 욕을 하며 통화 하던 그녀..
통화중 대기 인지 "앗 오빠다!야!!끊어!!" 하더니
MTM연기 시작..!!![]()
잠에서 덜깬 듯한 코멩멩이 소리로
"여보세염?"![]()
헉!!황당!!!
"웅..졸려워~~잉~~~"
"잉..작이는?웅...소똥이 아직 졸렴..몰라~~말하기 시로~~군데 심심해..
머리아포..뽀뽀해줘.."
아우 저 똥덩어리 가식덩어리 소똥녀의 비염목소리는 배우현영을 능가했다..![]()
아침부터 심심은 뭐고아침날씨도 덥고만 추워를 연발하는 짯응 소똥녀..![]()
차라리 내가 다른 사람의 왕왕거리는 엠피쓰리 음악을 듣고 말지..
양아치 청소년들의 무서운 대화를 듣고 말지. ![]()
"작이 나 추운데 날씨 좀 혼내죠..흥!!몰라~~"![]()
요따구로 대화하는데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뒤를 돌아봤다..![]()
째려보진 못하고 다른 데 보는 척하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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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그 소똥녀는 과거 심하게 아팠던 이십대 후반이거나 족히 삼십대로
보이는 페이스의 소유자..웩...아침을 안 먹길 잘했지...![]()
한 시간 넘게 엥엥거리던 그 녀.. 참나..기껏 통화질 하더니
"자기야..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행~~~~
살앙해..웅..잉~~몰랑.."
암튼 그 남자 심하게 비위좋다..
아우..아침부터 ...
설마 나도?혹시나도 ..저런가??
코멩멩이 소똥녀..판피린에프 좀 드시던가..
아...애인과 사랑을 속삭여도 좋으니..제발..용건만 간단히..
공공장소에서 엥엥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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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입니다. .
저도 애교 부릴 줄 압니다.![]()
하지만 저는 공공장소 에티켓이 뭔지도 압니다..
1시간 반 넘게 긴 통화를 하고 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하자니..어찌 제가 안 섬뜩 합니까?
귀엽다고요?제가 질투라고요?
1시간 넘게 들어보세요...두통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