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어쩌다 저쩌다 걸쳐서 받은 아이디 입니다.
자고로 전 남자입니다 ㅡ.ㅡ;;
매번 다른 사람들의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하소연을 하고 조언을 구해보면 어떨까 싶어 그러니
무조건 욕만 하지 마시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 1월에 대학교 동아리 LT를 가서 만난 여자애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친한 친구사이 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게 여자로 보이더군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고백을 하게 되었고, 그 여자애는 사귀기에는 만난 기간이
얼마 안되고 아직까지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다며 처음부터 거절을 했지만 저는
제 감정을 앞세워 계속 대쉬를 하였습니다 -.-
여차여차하여 제가 고백한 그날 같이 밤을 보내게 되었구요.(강제로 한거 아닙니다. -.-;;;)
그 여자애와 저는 둘다 처음이었습니다. -.-; (제가 아직도 그녀를 못 잊는 이유중의 하나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녀가 처음이 아니라 남자 경험이 풍부 했더라면 그냥 제가 하룻밤 거쳐가는
남자였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잊으려고 노력 했겠지만, 그녀 또한 저처럼 처음 이었기에
더더욱 그녀의 그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기도 합니다.)
그 뒤로 거의 매일 만나서 차 마시고, 밥 먹고, 같이 밤을 보내기를 수차례...
그럴수록 저는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입니다.
만난 시간이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저는 제 감정을 확신했고, 그녀 또한 제게 전혀
마음이 없는 것 같지는 않아 큰 용기를 내어 다시 고백을 했습니다.
고백을 하고 거절을 당하고, 다시 고백을 하고 거절을 당하기를 다섯차례...
그럴수록 더더욱 그녀에게 집착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더군요. '그래 무슨일이 있어도 이 여자만큼은 놓쳐서는 안되겠다.'
그런데!!!!!!!!!!
얼마전 방학을 하여 다시 동아리 MT를 가게 되었고, 술 자리에서 그녀의 남자 친구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귄지 좀 된 것 같았는데(제가 5번째 고백을 하고 거절을 당한뒤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사귀었더군요...)저만 모르고 있었습니다.
몇번의 거절을 당한 뒤로는 마음을 접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을 했었지만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고, 그 와중에도 몇 번의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 여자애는 남자 친구가 있는 상태에서도
저와 같이 잠자리를 하고, 애매한 태도로 절 힘들게 했었습니다.
그냥 미친개(or 꽃뱀)한테 물린셈 치고 넘어 가려고 했지만, 그녀에 대한 제 감정은 쉽사리 정리가 되지 않네요.
어쩔 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지만, 그만큼 또 애절하게 그녀의 사랑을 원하기도 하구요.
이 글을 보시면서 '세상에 여자가 걔 하나 뿐이냐. 그냥 잊어라.' 아니면 '그냥 적당히 즐기세요~'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악플이라도 상관은 없으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