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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의 길
신께서 내게 주신 극심한 갈증때문에
작고 외진 비탈길을 택했지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당차게 뛰었지
여러가지 일들을 한 꺼번에 하면서
졸음을 쫒던 수 많은 날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눈물도 봐 줄 누가 있을 때 흘리는 거더군
사람이면 느끼는 단순한 감정도
여자라는 애교스런 성별도
과분한 사치였어
시베리아 북풍같은 홀로서기
얼음처럼 차가운 삶의 공식에
정확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아귀가 들어 맞아야 한다는
벼랑 끝에 선 각오..
신께서 나를 사랑하사
내게 주신 가파른 길
사랑할 수 밖에 없더군
내가 나를 껴안고 뒹군 시간들
끝이 없어서 더 조은 길
숙명처럼 내 삶의 방식을 받아 들이고
비포장 확신 없는 이 길
그러나 포기 할 수 없는 이 길을
살아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오늘도 터벅이고 있다
주말을 앞 둔 행복한 금요일입니다...알 러브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