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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의 길

달이 |2005.07.01 10:27
조회 516 |추천 0

 

뚜벅이의 길

 

신께서 내게 주신 극심한 갈증때문에

작고 외진 비탈길을 택했지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당차게 뛰었지

 

여러가지 일들을 한 꺼번에 하면서

졸음을 쫒던 수 많은 날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눈물도 봐 줄 누가 있을 때 흘리는 거더군

 

사람이면 느끼는 단순한 감정도

여자라는 애교스런 성별도

 

과분한 사치였어

시베리아 북풍같은 홀로서기

 

얼음처럼 차가운 삶의 공식에

정확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아귀가 들어 맞아야 한다는

벼랑 끝에 선 각오..

 

신께서 나를 사랑하사

내게 주신 가파른 길

 

사랑할 수 밖에 없더군

내가 나를 껴안고 뒹군 시간들

 

끝이 없어서 더 조은 길

숙명처럼 내 삶의 방식을 받아 들이고

 

비포장 확신 없는 이 길

그러나 포기 할 수 없는 이 길을

 

살아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오늘도 터벅이고 있다

 

주말을 앞 둔 행복한 금요일입니다...알 러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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