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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어처구니없이 영창갈뻔했던 일..-_-+!!!!

조성재 |2005.07.01 11:06
조회 691 |추천 0

내 군시절..어처구니 없이 영창을 갈뻔했었던 일이 있었다..


난..이 일땜에 한동안 무지 우울했었다..

때는..

음..나 일병때였나? 상병..물호봉 아니면..2호봉때였을꺼다..아마..

난 군대에서 보직이 3개가 있었다..

통신병..기재병..그리구...골프병..-_-;;

우리 사단에는 골프장이 있었다..별달린 사람들만 치는 그런 골프장..

골프장 관리하는 임무를 띄구 있었는데..가끔..골프를 쳐보기두 한다..

물론..몰래다..ㅋㅋ

어느날이였다..고참들 3명과..나..이렇게..4명이서..작업을 하구 있을

때였다..고참 한명이 이렇게 얘기를 했다..

고참 : "xx야 혹시 여기 골프채 없냐?"

나 : "있습니다..근데..대대장님꺼라서.."
(나두 사수가 물려준 골프채 있긴 했지만..좀 구리다~! ㅋㅋ)
고참 : "괜찮아..잠깐 한번씩만 쳐보자..ㅋㅋ"
나 : "예..알겠습니다..꺼내오겠습니다.."

그때까지는..분위기가 화목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골프채에는 여러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두 젤 큰건 해머인가..햄머인가로 알구있다..(대가리가 젤 큰거, 드라이브 용으로 알구있음)
고참들이 한번씩 치고..내 순서가 왔다..
내가 쳤는데..느낌이 좋았다..근데 공이 흰색이라서 잘 안 보였따..
고참 : "이야..역시 골프병..담장 넘었다.!!"

나 : "어? 안 보이던데 말입니다..다시 한번 쳐보겠습니다.."

내가 그때..미쳤었나보다..

난 한번 더 치게되었구..왠지 모르게..힘이 들어갔었다..

칭찬은 고래두 춤추게 한다는 말이 딱 맞았다..

힘을 주고..딱 치는 순간..멀리..날아갔다..

공은..바닥에 있는데..말이다..

뭐가..저렇게 열심히 날아가나..하고 쳐다보는 순간..

다리가 풀려..주저앉고 말았다..-_-;;

골프채 대가리가 날라가구 있었다..

그 순간부터..우리들은 회의에 들어갔다..

고참1 : "야..부러진 부분 갈아버리구..강력본드로 붙여놓구..우리가 안 친척 하자..그럼 대대장님이 치다가 뿌러지면 자기가 뿌러진줄 알꺼아냐.."
참..어이가 없었다..-_-;; 대대장이..아이큐가..한자리가 아닌 이상..
누가 속겠냐구..T-T

고참2 : 그냥..솔직하게 남자답게..대대장님한테 가서..잘못했다구..무릎끓고 빌어라..무릎만 꿇으면 모든게 용서된다..!! 영창가는것보다는 낫잖아.."

남자의..갑빠가..있지..-_-;; 하지만 영창을 안갈수 있다는 말에..약간 신빙성이 있어보였다..군대 갔다온 사람은 알겠지만..영창이란..
으~~사회에서 구속이랑..비슷한 뜻이다..기간 짧은 구속..

고참3 : 그냥 너 혼자 치다가 뿌러졌다구..해라..괜히 우리 이름까지 팔지 마..

-_-....................
그냥 쌩깠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아무래두..고참2의 말에 가장 혹했다..
일단 우리 중대장님이 알기전에..무조건 일을 마무리 지어야했따..
우리 중대장님 성격으로는 무조건..영창이기때문에..

그래서 나는..바로 대대장님한테 전화를 해서 면담신청을 하려구..전화를 했는데..사령부 회의 들어갔더군..-_-; 젠장..

그래서 당번병 실에서..기다렸다..
내가..완죤~똥씹은 표정하구 있으니까..당번병이..물어봤따..
당번병 : "왜 그러십니까? 무슨일 있습니까?"

나 : 음..사실은 이차저차..이렇게 저렇게 됐는데..니가 보기에는 어떻게 될꺼같애?

당번병 : 음..그건 대대장님이 많이 아끼시는거니까..아마..영창갈껍니다..

-_-;; 젠장..이 쉐이를 때리구 그냥 영창 갔다오까..
하는 생각두 했었다..ㅋㄷ

그 골프채가..몇백만원짜리란다..푸헬헬헬..
난 그때부터..내 미래를 생각해보았다..
몇백만원을 그냥 물어줄까..그냥 영창을 15일정도로 갔다오까..-_-;;
근데..그냥..15일짜리 가는게 나을꺼 같었다..ㅋㅋ

암튼..대대장님을 기다리구 있었는데..문제가 생겼다..우리 중대장님이 서류 결재를 맡으려구 대대장님을 기다리구 있었던 것이였다..

무조건 선수를 쳐야겠다는..일념 하나로..막사 정문 앞에서..기다렸다..-_-;;
대대장님이...온다...
최대한 우울한..표정으로..면담신청을 했다..
대대장님이 대대장님실로 가잖다..들어갔다..
당번병한테 차를 가져오라구 시켰다..
당번병이 나간순간..최대한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무릎을..꿇었다..T-T

대대장님 : "야야 와그라노...일어나라..와 카노.."

나 : "대대장님..죽을 죄를 졌습니다..사실은..T-T"

대대장님 : 와 카는데..말을 해봐라..그리구 좀 일어나봐라..

나 : 사실은..대대장님이 아끼는 골프채를 뿌러트렸습니다..T-T

대대장님 : ..........................................

이젠 일어나라는 소리를 안하신다...-_-;;

나 : "대대장님..면목 없습니다..T-T"

대대장님 : 와..내꺼로 쳤노..?

나 : 골프병을 하면서..어떤건지 한번 쳐보구 싶었습니다..T-T

(사실은 자주 친다..ㅋㅋ)

근데 이때..갑자기..문이 열린다..

엇..간부가 한명 봤다..내가 무릎꿇고 있는걸..-_-;;

젠장..완벽한 계획에..오차가..!! 목격자를 없애야된다~!! -_-;;

라구 생각했지만..상대가 간부였기 땜에..T-T

그 간부는 문을 슬그머니 열더니..상황 파악하구..바로 다시 나갔다..

대대장님 : 음..그래..알았다..앞으로는 남의 물건에 손대지..마라..

나 : 호곡~감사합니다...T-T

우렁차게 경례를 하구 나왔다..물론..당번병실로 통하는..뒷문으로..

근데..이런..-_-; 나오니까..중대장님이 기다리구 있었다..

중대장님 : 너 왜 거기서 나오냐? 무슨 일인데..나한테 먼저 말을 안하

구 대대장님한테 말을 한거냐..말해봐라.."

나 : ........................(최대한 우울한 표정~!!)

중대장님 : 얘기해보라니까..!

나 : ..................머뭇머뭇..............(더 우울한 표정~!)

중대장님 : 그래..알았다..가봐라..

그날..저녁..

중대장님은..각 분대 분대장들을 다 집합시켜놓구..

자살증후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 물어봤다..-_-;;

그 일 이후..

나는 1주일동안..창문만 멍하니 바라보며..우울증 증세를 보였다-_-;

지금이야..이렇게 떳떳하게 말할수 있지만..

그때는..정말 우울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 하면야..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ㅋㅋ

그때..같이 작업하던..

송 모 병장..이 모 병장...박 모 병장..ㅋㅋ

이렇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당신들께 감사드립니다용~! ㅋㅋ

-_- +

군대..

참..좋게 생각하면..재밌고..

나쁘게 생각하면..끝도없이..더럽고 치사한곳이다..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나는..아직두 내가 생활하던..

그곳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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