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리는 것도 민주화 투쟁이었다. 대내외적으로 그렇게 인식되어 있었다. 무소불위의 독재권력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는 없을 거라는 것이 국민들이나 외국인들의 한국국회를 보는 시선이었던 것이다.
선거 때마다 선거부정이 극심했고 이것이 독재권력의 횡포에 의하여 일방적으로 저질러졌고 이로 인한 야당의 절대 약세는 몸싸움이라는, 민주화 투쟁의 몸부림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으므로 국민들이나 외국인들도 그렇게 이해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나라당은 여당과 대등한 위치에 있는 한국 제일의 야당이다. 오히려 어떤 점에서는 여당을 능가하는 권력과 세를 갖고 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러한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육탄전을 감행하는 것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독재 회귀성 몸부림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당대표인 박근혜씨는 뒤에 떠억커니 버티고 앉아 있고 나머지 한나라당 의원들은 떼거리로 단상 앞으로 몰려가서 밀고 당기고 하는 작태는 마치 폭력배 조무래기들이 두목에게 잘 보이려고 필사적으로 자신의 폭력성을 부각시키려고 애쓰는 행위와 하나도 다르지 않게 보인다.
더욱이 일부 의원들이 손바닥으로 책상을 쾅쾅 쳐서 기세를 올리는 것은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다. 의도적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속셈이 분명하다.
폭력배들이나 할 수 있는 그런 짓을 하는 이상, 비록 국회의원이라도 폭력배나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한나라 당이 이처럼 폭력배들이나 다름없는 작태로서 국회를 계속 난장판으로 몰아갈 것이라면 폭력배 당이나 난장판 당으로 당명부터 바꾸어 달고 시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