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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햇어요ㅠ

사아린 |2005.07.05 02:24
조회 1,29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방학을 맞이 하여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얼마전 저는 호기잇게 알바를 구한다고 인터넷을 떠 다녓어요ㅠ

 

하지만, 콧대가 높은지 알바자리가 쉽게 구해지는게 아니더라구요ㅠ

 

결국 저는 알바 싸이틀에 이력서를 올려놓고 끝냇죠,ㅠ

 

 

그래서 어찌어찌 알바를 구한다는 한 회사에서 아침에 전화가 왓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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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반

 

나: ZZZZZZZZ

 

벨레레레레 벨렐레레레레레

 

나:여보세요?

 

사기X:안녕하세요 여기는 $#^회사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알바구하신다고 해서 전화 드렷습니다.

          혹시 그사이 알바 구하셨나요?

 

나:[귀가 번쩍뜨여] 아뇨, 아직이요,

 

사기X:아, 그러시면 저희 회상에서 알바생을 구하는데 한번 와보지 않으시겟어요?

             그쪽에서 제시한 조건이 다 괜찮다고 생각되거든요, 괜찮으시면 이력서 한장 더 써서 오시면

                되거든요,

 

나: 아, 그럼 언제 가면 되나요?

 

사기X:오늘이나 내일 괜찮으세요?

 

나; 오늘은 그렇고 내일갈께요,

 

사기X:오전이랑 오후중에 언제가 좋으세요?

 

나;오후에 갈께요,

 

사기X:그럼 2시 30분까지 5ㅡ7호선 군X역 8번출구로 오셔서 현V자동C건물 8층으로 오셔서 김@)#부장을 찾아주세요, 아 그리고 지금 뜬 번호 말고 95870917601-791759로 연락하셔야 됩니다.

 

나:네 알겟습니다.

 

사기X:그럼 내일 뵙겟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력서를 들고 친구네 집에 가서 친구에게 이력서를 써달라고 졸랏습니다.[한번도 써본적이 없거든요ㅠ 글씨도 못쓰고,]

여하튼 온갖 호들갑은 다 떨면서 이력서를 다 쓰고 다음날 매직한지 얼마 안대서 감으면 안돼는 머리를 부득불 울면서 감고 그곳을 찾아 갓습니다.

 

현V자동C건물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탓는데, 이게 왠일 5층짜리 건물인거예요ㅠ

 

놀래서 말해준 번호로 전화를 걸엇는데,ㅠ

전화도 걸리지 않고 ,ㅠ 밥먹으러 갓나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전화가 연결되길 기다리던지 어언 10여분후 어여쁜 목소리의 여인이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 순간 가슴을 쓸어 내렷죠.

 

나:저기 어제 면접보기로한 사람인데요,

 

여인:여기 가정집인데요.

 

나: 아,,,,네..안녕히....계세요;ㅅ;

 

무슨 정신으로 전화를 끊엇는지 모르겟습니다.

가정집이라는 소리가 귀에서 울리더라구요;

놀래서 핸드폰에 떳던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엇습니다.

전화가 계속 통화 중입니다. 아니야, 번호를 잘못 받아 적은거야,,그런거야.. 를 되세기면서 신호음을 듣고 있기를 또 십여분,

그랫더니 이게 왠일입니까? 공중전화 랍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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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늘이 노래지고 눈물이 나더라군요.ㅠ

정말 정말,ㅠ 속상합니다.

그러고 돌아와 속상해 늦은 시간까지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또 왓습니다.

 

[병인 알바 급구/ 27살 남자/ 하반신 장애/ 시간당2만원/ 사당동 아파트/ 허리안마 필수]

 

허리 안마 필수라는게 걸렷지만 좋아라 하고 다시 문자를 햇습니다.

 

[-> 허리안마는 전문적이여야 하나요?]

[누구나 할수 잇슴/ 시간대 자율/ 날짜 자율/ 지금 올수 있으면 더 좋음]

 

순간 놀래서 밖을 보앗습니다. 제가 친구랑 수다 떨면서 시간이 많이가서 해가 떳는지 알앗거든요;

하지만 왠걸 아직 밖은 컴컴하고 고양이가 울면서 가는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시계를 보니 새벽 2시엿습니다.

 

 

 

아니 일구하겟다는데ㅠ

이렇게 사람들이 이상한 장난이나 치고ㅠ

너무한 세상입니다ㅠ

서운해 죽겟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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