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읽어보다 저도 몇글자 적어보게 되네요
저는 현재 결혼 3년차이고 21개월된 딸아이가 한명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태구요
제가 직장을 다닌건 올해 3월부터구요
그때 우리 딸 아이를 처음 놀이방에 보냈어요
처음에 적응 기간에 아기들 많이 울잖아요 그래도 놀이방 선생님도 아기 엄마라 맘이 좀 놓였죠
참 맘이 많이 아팠지만 어쩔수 있나요 맞벌이 하지 않으면 안되는 형편이라 ㅜ.ㅜ
그런데 한달쯤 지나서 친정엄니께서 아기 힘들어 하는거 못 보시겠다며 엄니가 봐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친정이랑 저희집은 차로 20분 거리이고 직장은 걸어서 5분 거리이거든요
그래서 아기를 주중에는 친정에 맡겨놓고 주말에만 집에 데려오기로 했어요
물론 주중에도 한두번씩 아기 얼굴 보고 오고 가까우니까 자고 오기도 했죠
헌데 갈등은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대학원 잠시 다니다 바로 결혼했기 때문에 직장 경력이 없었습니다
직장 경력도 없고 아기 놓고 3년동안 쉬고 있던 아줌마한테 누가 월급을 많이 주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친정엄니께도 돈을 많이 못 드리고 있어요
그냥 놀이방에 보내는것보다 조금 많은 30만원.....
그래도 아기 기저귀나 먹을거는 따로 제가 구입해 드리구요.......
뭐 돈 얘기 하면 좀 치사해 지니까 돈 얘기는 이쯤에서 접구요
암튼 이제 친정엄니한테 아기를 맡긴지 4개월정도 되었네요
이제 엄니가 많이 힘들어 하시네요
저한테 짜증도 많이 내시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 하셔서는 "너희 딸 때문에 못 살긋다" 그러시면서....그러면 또 저는 무슨 일인가 해서 하던일 팽개치고 친정으로 달려가 봅니다
특히 요즘은 장마철이라 그런지 애기도 짜증을 많이 내고 엄니도 신경이 장난아니게 곤두서 있습니다
저희 엄니가 성격이 좀 불같으시거든요
화나면 정말 무섭게 소리 지르십니다....그래도 지나고 나면 뒷끝은 없으시지만
근데 그런걸 아기가 자꾸 접해서 그런지 아기도 성격이 울 엄니를 닮아가네요
요즘 같으면 저도 딱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냥 아기랑 단 둘이 어디 산골에 들어가서 살고 싶어요
할머니가 봐 주시면 당연히 놀이방 보다야 좋겠지만 친정엄니가 자꾸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시니까 저는 오히려 놀이방에 맡길때가 맘이 편했던것 같네요
아기가 좀 힘들겠지만 그냥 예전에 다니던 놀이방에 보내면서 제가 데리고 있는게 나을까요?
계속 친정 엄니께 맡기자니 저희 신랑 그러니까 사위 능력 없다고 울 신랑 혹 무시하지나 않나 그런 생각도 들고.....
참고로 울 신랑은 현재 대학원을 다니면서 직장도 다니고 있는데 월급이 좀 넉넉지 못하구요
울 시댁은.....시엄니는 결혼하기 전에 돌아가셨고 시아부지께서 아들 능력 없다고 생활비 보태 주시기는 하는데 그거는 우리 공과금 내고 나면 딱 맞고.........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근데 우리 시댁에서는 은근히 친정에서 안도와주나~~~하고 바라시는거 있죠 후~~~
암튼 이것저것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네요
울 아기 어쩌면 좋을까요?
저도 아기가 놀이방에 잘 적응만 해 준다면 제가 좀 힘들어도 제가 데리고 있고 싶어요
근데 요즘은 또 어린이집 아동 학대 어쩌고 저쩌고 부실 급식이 어쩌고 저쩌고 하니.......
정말 대한민국 엄마들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얼마전에 아기 예방접종 두가지 했더니 7만원 달라는거 있죠 예전보다 올랐다나요?
아기 안 놓는다고 뭐라 하지 말고 이런거에서 부터 신경써주지
엄마들 그렇지 않나요???
암튼 저랑 같은 처지이신 엄마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