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직장을 위해서 개인을 포기하라?

하리마오 |2005.07.06 13:20
조회 35,627 |추천 0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전 올 2월에 새로운 회사로 전직을 하였습니다.

옮기기 전의 회사가 너무 정체되어 있고

제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시스템적으로 한계가 있어

새 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근데 새 회사로 와서 기획일을 보고 있는데

설립 초기 회사라서 상당히 믾은 양의 일을 짧은 시간에 소화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설립 초기고 어느 정도 셋팅이 되면 좀 나아질거라 생각했죠.

허나 아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상사인 팀장은 그야말로 군대 스타일입니다.

아니 그보다 더 합니다.

 

일은 꼭 오후 6시 넘어서 할당하고

제 일을 끝내고 밤 11시에 간다하면 같이 가자고 기다리라고 그러면서

개인적인 통화 다 하고 새벽 1시 넘어 퇴근하고

다음 날 일찍 나오라 하고

이런 생활을 5개월 지속적으로 하니 제 스스로 자문하게 됩니다.

"무슨 영화를 보기에 이렇게 일을 무식하게 해야 하는 거냐고"

 

몸이 아파 정시에 퇴근한다 하면 꾀병같다고 하고

같이 있는 다른 과장 민방위 훈련으로 늦게 오면 거짓말 한거 아니냐 하고

팀장으로서의 리더쉽은 전혀 없이

계속 아랫사람을 쪼아대고 구속하려만 합니다.

 

저는 이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막말로 개인 생활 없이 체력좋은 놈으로 교체해 달라고 하는데

팀장은 묵살하고 있습니다.

 

어젠 그러더군요.

"조직의 발전을 위해 개인은 포기하라고"

이제 더 이상 제 자신을 망쳐가면서까지 기획팀 본연의 일 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일까지 다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있어야 조직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공군장교로 3년을 근무했지만 군대보다 더 한

사고방식과 업무처리방식에 대해

구역질이 날 정도입니다.

 

다른 팀이나 부서로의 이동이 불가하다면

다른 직장으로 옮겨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의 3분의 2이상을 같이 지내는 팀장..

불합리한 일처리.(애매하거나 머리 쓰는 건 꼭 저만 시킵니다. 그것도 퇴근시간 다 되서)

윗분들에게만 알랑거리려고 하는 자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본부장이나 부사장에게 건의를 드려서 다른 팀으로 이동할까요?

이런 저런 소문도 돌겠지만

정말 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거 같습니다.

 

 

   신혼 초부터 등 돌리고 자던 남편

추천수0
반대수0
베플=_=;;|2005.07.07 14:34
왜 저런 사람은 회사마다 꼭 한명씩 있답니까??? -_-;;;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