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7일날 입대 했어요..
이제 200일 다되가는데 만났던 회수는 얼마 안되고
남친은 시골에 가 있고 전 일하고 그러느라... 마니 못만났져..
합격 했다고 통지 받은날 ... 이제 가는 구나... 이런 생각 했는데..
막상 가는 날이 다가오니까 아쉽드라구여
추억도 없고 .. 항상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고
먹고 노래방가고 이랫던게 전부 ...
둘이 영화 본적 한번이꼬 둘이 한거라곤 별로 없는거 같아여...
군대 가는 날 전에
재료랑 유부초밥 만들려고 장을 보고 왔는데 남친이랑 친구들이랑...
남친 친구들이 디게 부러워했어여
계속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까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날을 새고
과일도 사서 준비하고 남친이 조아하는 과자도 사고 암튼 바쁘게 보냈습니다...
도 쓰고... 다음날...
차타고 논산으로 향하는데 남친이 출발할때부터 손을 잡아주고
너무 좋앗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부모님도 계시는데..
피곤하다 그래서 저도 날을 새서 많이 피곤하드라구여
남친 자는데 혼자 멀뚱멀뚱 있기도 모하고 해서 저도 잤습니다
자면서도 손 꼬옥~ 잡아주구 정말 든든했습니다...
몇시간을 달려서 휴게소에 도착...
밥 먹으러 가자 그러시는데 남친이 제가 모 싸왔다고... 말 안해줫으면 다 들고 올뻔햇어여...
모 싸왔냐그러시길래 김밥이랑 유부초밥 싸왔다니까 남친 아버지께서 엄마가 싸주셨겟지~
이러는 겁니다 어찌나 그말 듣고 서운하던지... 그래서 아니에여~ 제가 쌌어여... 정말 울컥할뻔 ㅡㅡ''
제가 준비해온 김밥과 유부초밥을 먹고 과일은 배부르시다길래 안드실줄 알고 제 다리에 놓아두구..
다시 출발 했습니다.... 마지막 휴게소에 들려서 부모님은 화장실 가시고 저희 둘만 있었지요
그때까지도 손 잡아주구 김밥 먹을때는 제 입에도 넣어주구 이상하게 잘 안먹히드라구여...
아무튼 화장실 갔다와야겠다 싶어서 갔다오고 다시 출발하는데 20분만 가면 된답니다...
어렵게 논산 훈련소 도착...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
남친이 가기 전날 사진 찍자 그랫었는데 싫다고 안찍었습니다.. 너무 후회되고
얘길 꺼내니까 자기가 사진 찍자 그랫는데 제가 사진 찍는거 싫어해서 안찍었다고... 참 뻘쭘;;;
찍을까 ? 이러는데 됐어~ 삐진 말투로...;; 휴가때 찍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땐 꼭~
입영식을 시작하고 그때까지도 아무렇지 않앗어여... 내가 정말 조아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도 들고 ..
남친한테 얘기하니까 자주 안만나서 그렇다고 그걸 노렷다나 모라나... 서운햇습니다...
이제 모이라 그래서 가는데 남친 엄마가 막 우시는겁니다...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고...
전 안울려고 노력햇습니다.. 전날 친구가 여자가 울면 고무신 꺼꾸로 신고 안울면 기다린다고...
그말을 믿고 싶었기 때문에.. 남친 한테 얘기하니 군대 가는 사람들 다 알고 있는 얘기라고...;;
또또 무안하게 만들었습니다....
3만원 정도는 지참할 수 있다 그래서 돈을 주셨던거 같은데... 다시 현금 소지 하고 있는 사람들은
부모님한테 갖다 드리라고.. 남친 다시 왔습니다... 몇몇 사람들도...
남친이 멀리서 경례 하면서 오는데 어찌나 듬직해 보이던지...
남친 어머니 남친 보더니 또 우시고 왜 우냐 그러면서 남친 안아주더라구여
저한테는 볼 만지면서 갔다올게~ 이러고... 쫌 아쉬웠어여
그때 약간 눈물이 핑 돌드라구여 그래서 눈물 참으려고 받은 종이로 부채질하고....
그제서야 실감이 나던건지.... 미안하면서도 우는 모습 안보인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는 모습 보이면 남친이 힘들어할테니까...
식이 다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남친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그러다가 전 또 잠을....
참 뻘쭘하드라구여... 훈련소를 나가려고 하는데 또 눈물이 핑돌고 부채질을 열심히 해댔습니다..
몇시간 달려서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남친 어머니가 들어갈때 택시 타라고 돈을 주셨는데 부담이...
차비도 끊어주시고 감사햇습니다...
드뎌 집에 도착... 아빠가 울었냐 그러길래 안울엇다고 엄마랑 남친 어머니랑 나눈 얘기하고
잘 도착햇다고 연락 드린다는게 깜빡...전화를 하셨더라구여 아는 언니랑 통화 끊을까하다
부담스러워서 통화 다하고 문자 보냈습니다... 엄마가 전화 안받았다고 모라고 하시고...
그래도 날짜가 너무 빨리 가는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남친 없이 맛나는 거 많이 먹고 그러는게
왜케 미안한지... 목소리도 듣고 싶고 얼른 편지도 보내고 싶습니다...
남친이랑 사귄다고 하니까 남친이랑 1학년 때 같은반이었던 친구들이 반대했습니다...
깨지라고... 그래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해서 친구한테 장난식으로 남자 소개해달라고..
어쩌다 나갔습니다... 남친한테 미안하기도 하면서... 다행이 상대방이 맘에 들지 않드라구여..
다른건 조았는데 약간 외모가 무섭게 생겨서...;; 남친한테 솔직히 다 말햇습니다.. 편지로....
미안했지만 거짓말하고 싶진 않아서... 남친한테 편지 읽었냐고 물어보니까 안읽었다고 하는데
말을 하는게 왠지 읽은듯한 느낌이.... 제가 많이 미안해할까바 그랬던거 같아여.... 착각인가... ;;
암튼 제대할때까지 기다려서 깨지라고 설득시킨 친구들한테 보란듯이 보여줄겁니다...
남친이 결혼하자고 그랬는데 잘되서 조은 모습 보여주구 싶구여....
지금 이 맘이 변치 않도록 .... 잘 기다려 보려구여... ^ ^
다른 곰신 여러분들도 힘내세여 ^ ^ 제대하는 분들은 좋겠네여... 부러워여 ^ ^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여~
이번에는 글좀 잘 써보려고 햇는데 또 뒤죽박죽인거 같네여..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