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시간전에 글을 올린 잠수탄 남자때매 고생하는 여자입니다.
그글을 쓰고 얼마 안되서 저도 모르게 쓰러졌었나봐요..
결국 응급실 실려갔다가 잠에서 깨나서 링거빼고 그냥 뛰쳐 나왔습니다.
바로 밑에 제글이 있으니까 참.. 어색하네요..ㅠ
여전히 그 남자에 전화기는 꺼져있더군요.. 다른분들이 리플달아주신걸
보면 그냥..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왜그럴까요..
전 그게 되질 않아요.. 혹시라도 하는마음에.. 잠깐이라도 전원을 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5분에 한번씩 전화를 하게되요..
그냥 그 사람을 믿고 인연이라고 믿고 기다리기에는.. 제 인내심이 ..
한참은 부족한거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을 찾아나서는 방법
밖엔 없을꺼 같아요.. 근데 무슨 방법으로 찾아야 되죠..?
제가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는건 많은편이라도.. 그게 전부 상관이
없는것같아요.. 그 사람에 이름.나이부터.. 주민등록번호.. 집주소..집전번..
핸드폰.. 모든싸이트 아디랑 비번까지.. 글구 주변 친하다 하는 친구들
연락처까지다요.. 그 사람에 대해서 마니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모두
부질없고 쓸모 없는게 되버린거 같아요.. 정작 그 사람이 갈만한.. 기차를 타고
떠날만한 장소는.. 모르거든요.. 저 어떻하면 좋져...?
제 핸드폰으론 병원에서 자꾸 전화가 오네요.. 집에 못들어 간지도 이제 10일이
훌쩍 넘어버렸는데.. 집에서도 들어오지 말라하네요..(저희 부모님은 그 남자를
첨 만났을때 부터 엄청 싫어하셨거든요.. 그래서 계속 그 남자 만날꺼면 다신
집에 발붙일 생각도 하지 말라셔요.. 그냥 호적파준다고 까지 하시네요..)
근데 .. 절 낳아주진 않았어도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은만.. 제맘과 몸이 자꾸 그 사람만 찾네요..
부모님하고 싸웠을때나.. 제가 들어선 안될(자식으로써..) 심한말을 듣거나서나
전치4주가 나올정도로 맞았을때나.. 그 남자하나는.. 아무소리 없이 절 안아주고
같이 울어준 남자였으니까요.. 가족과 부모님을 전부 포기하더라도 그 사람을
찾고 싶어요..
그 사람이 사라진후.. 제 몸이 많이 약해졌나봐요..
전 초기위장암 덕분에 수술을 3번정도 했었는데.. 그나마 그 사람이랑 다시 만나
면서 많이 좋아진 상태였는데..(위장병은 무조건 잘먹어야 한다는 그 사람 생각!)
그 사람이 사라지면서 제 건강도 같이 가져갔나봐요..
잠도 제대로 자본적 없구.. 새벽2시까지 그남자 집앞에서 기다리다..겜방갔다가
부모님 나가실시간에 되서 집에가서 씻고 옷만 갈아입고.. 그리고 다시 그 사람
찾으러.. 수소문하러..그사람 친구들 만나고 의논하느라..몸이 많이 지쳤나봐요..
하긴.. 그 사람 사라지고 제대로 먹은건 기억도 안나네요...
먹어본거라곤.. 커피나 음료.. 우유정도가 다네요(그 사람 집앞에서 기다리면서..)
이젠 조금씩 겁이 납니다.. 그 사람을 찾기전에 내몸이 버텨내줄까 하는..
겁도 납니다.. 전 솔직히 인생에 후회 없습니다. 그 남자를 만나서 오랜시간동안
함께 했다는거 자체가 제 인생에 전부 였으니까요.. 대신 바라는건..
너무 늦지않게.. 제 몸이 버텨내줄때까진.. 내앞에 나타나는거.. 그거 한가지입니다.
아파오는 제몸보다.. 제 팔목에 남아있는 링거자국보다..
더 아픈건 그 사람이 내곁에 없다는것.. 그게 가장 아픕니다..
전 이 아픔에서 언제쯤 이겨낼수 있을까요...
(근데요.. 저희 친오빠가 그 남자를 엄청 싫어해요..그래서 5년전에 첨 만났을땐..
한번 그 사람을 때린적도 있었구요.. 근데 저희 오빠 상태가 .. 좀 심하거든요..?
나이는 37살인데.. 헬스 경력이 20년이 넘었구요.. 해병대 출신에..공인 18단
정도구요.. 지금은 경호원팀장을 하고 있어요.. 근데 경호원들은 핸드폰만 있으면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라도 그 근처까지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고 하든데요..
오빠한테 제가 그 사람 위치 추적해 달라구 부탁하면.. 저희 오빠 .. 그 사람..
가만 안두겠죠..? 제가 워낙 늦둥이라 오빠한텐 끔찍히 아끼는 동생이라..그남자를
더 많이 싫어하드라구요.. 저희 오빠한테 부탁하는건..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