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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입니다..너무 심각하여...ㅠ.ㅠ..

슬픈새댁 |2005.07.12 19:46
조회 5,824 |추천 0

 안녕하세요...

간혹 이런데가 글올려서 위안을 받곤했는데...

밑에 글은 제가 누구한테 의논할 사람이 없어 어머님 아버님께 의논하고 싶어서 쓴 편지입니다..

오늘 가서 전해드릴려고 해요...

답글이 얼마나 올라올지 모르지만...

제가 이편지를 전해 드려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많이 싸우셨분들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먼저 이글을 쓰면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거 정말 죄송합니다..

오빠 성격을 감당하기가 제 능력으로는 너무 벅차고 힘들어요..

일단은 돈관리 문제인데요...

저에게 관리를 못하게 해요...왜냐하면 저를 못믿겠데요 돈관리 잘할수 있을 것 같지 않다구요...오빠는 오빠가 관리하는거 아니면 각자관리하자고 그래서요 몇번 싸우다가 오빠보고 관리하라고 했거든요...근데 조금 기분 나쁘거나 하면 용돈 안준다고 제가 가입한 보험료 용돈에서 내라고 하고 계산 끝났다고 그렇게 말해요.. 보험료내주면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요..한번은 그렇게 돈가지고 기분나쁠때마다 안준다고 할거면 차리리 각자관리하자고 얘기했더니 그러면 집안 생활비 공동부담 안했으니 전기랑 수도랑 아무것도 쓰지말라고 하구요....제 물건 다버린다고 그러고..맨날 물건 버린다고 하구선 오빠가 써야할 물건에는 손도 안데고 제 화장품이나 옷같은것만 내다 버릴려고 해요...오빠는 그리고 집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지 오빠가 요새 자꾸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제테크해서 돈벌겠다고 하길래 혹시 집담보 대출같은거 받지 않겠나 싶어, 공동명의로 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니 혼수 다합쳐도 집값 발끝도 못따라 온다고 어처구니 없어하면서..혼수도 많이 안해왔으면서 공동명의 얘기꺼낸다고..나중에 집값의 절반을 내놓으면 공동명의로 해주겠데요..

그리고 용돈 올려달라는 말을 한다거나 돈가지고 말싸움이 생기면 저보고 평균연봉도 안되는 주제에..계약직 주제에 하면서 제 자존감을 있는대로 무너뜨려요...제 연봉이 전문대졸치고 그리 적은편 아니거든요?..오빠는 32살에 2800이고 제가 27살에 2200이니까 600만원차이나면 그리 많은 차이도 아닌데....

회사에서 안좋은일 있거나 해서 오빠한테 얘기하면요...오빠는 그걸 싸울때 이용해서 저를 더더욱 상처줘요..니가 그러니까 회사에서 그딴 소릴듣지 이런식으루요...

제 꿈에 대해서두요..대기업 임원이 되고 싶다고..말했다가 니 주제에 무슨 대기업 임원이냐면서.. 그런식으로 해서 너 임원시켜줄줄 아냐고...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는 꿈도 포기한 상태에요...

얼마전 강남 대치동에 있는 회사에서 채용공고가 났는데 지금보다 연봉이 200더 받거든요...그거 얘기하니까 당장 그리루 옮기라고 하길래..너무 먼데다가(지금집은 의정부) 지금회사 들어온지 몇주되지도 않았는데(결혼하면서 회사를 다른데로 옮겼거든요..) 어떻게 옮기냐고 했더니 나중에 월급도 거기가 훨씬 많이 오를텐데 안간다고 짜증을 있는대로 내고...

결혼전에는요..저 결혼비용 얼마있냐고 물어보면서 통장하나에 넣어서 오빠도 볼 수 있게 투명하게 관리하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결혼전부터 너무 체크할려고 하는거 같아서 싫다고 했더니 나중에 혼수사고 제가 내기로 했던 신혼여행경비를 못낼 것 같다고 절값 받은거로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러게 진작에 통장하나에 넣어서 자기가 다 볼수있게 했으면 이런일 없지 않냐고...뭐라 하더라구요...결혼전에 오빠가 보험도 해약하라 그래서 해약했는데 해약환급금이 80만원 정도 나왔어요..저한테 그돈 어디 쓸거냐고 묻더라구요...저는 아빠 양복도 좀 사드리고 내 화장품도 좀 사려고 그러는데..라고 했다가 자기한테 상의도 없이 그런거 결정하고 오빠는 돈이 없어 아끼고 있는데 해약환급금 저 멋대로 쓴다고 하루종일 뭐라고 하길래 저는 아빠 양복도 아직 제대로 못해드렸다고 말했더니 누군 해준줄 아냐고..왜 마음대로 쓰냐고..그럴 돈 있으면 대출금상환하는데 보탤것이지 하면서....계속 짜증을 냈어요...

어제는 제가 하두 답답해서 부부진단 한번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이유없이 싫다고만 해요 자기가 그걸 왜 받아야만 하냐고..

저한테 대하는 것도 제 행동이 오빠가 느끼기에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면 얘기해서 말을 해야하는데 꼭 그걸 고대로 따라해서 복수하려 들구요...너무 힘들어요..오늘도 보험가입하는 것(오빠가 보험이 하나두 없어서요..) 때문에 싸웠는데 오빠가 생각하기에 안 좋은 것 같으니까 짜증을 내시 시작하더니 또 사움이 되었어요..그러면서 오빠는 저보고 하루도 시비 안걸면 안되냐고 하는데요...저는 오빠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건데도 예민하게 받아들여 짜증을 내는 것 같아서...대체 어떻게 대처할바를 모르겠어요...한사람 말만 들어봐선 잘 모르시겠지만요...지금 상태로는 너무 힘들어요...저는 부부진단이라도 받아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고 싶은데 그것도 싫다고 하니...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오늘도 아까 싸우면서요 용돈 가지고 또 말하길래 각자 관리하자고 했더니 전기 수도 쓰지 말라더라구요...출근은 어떻게 하라고....

 

안주는게 나을것 같다는 님들의 의견대로 아직은 안드렸어요..친정엄마랑은 신랑에 대해 자주 의논을 드리는데..너무 속상해 하시더라구요...연애 두달만에 결혼하게 된거라..(사고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걍 그말씀만 하세요..그러게 더 사겨보라니까..ㅠ.ㅠ...어제는 남편얼굴 그냥 볼 자신이 없어서요..일부러 술을 먹고가서 나 오빠때문에 힘들다는 말한마디 해보려고 햇었는데...몸도 잘 못가누게 너무 취해서 혼자 엉엉 울다가..잠들어 버렸어요...오빠는 속도 모름서 절보고 눈은 왜 빨가냐?...라고 하구...ㅠ.ㅠ..새벽에 인기척을 느껴서 보니까 오빠가 제 옷을 벗기고 있더라구요..ㅠ.ㅠ...대체 그런생각이 드는지 원...아무튼 거부하긴 했는데...평소엔 오빠가 피곤하다고 잘 안할려는 편이거든요...어떤분이 편지를 쓰는게 어떻겠냐고 하셧는데...편지도 몇번 보내봣어요...오빠와의 메신저 대화내용도 복사해서 한번쭉 읽어보라고 한적도 있고요...그런데...그때만 약간 미안해 하는 기색을 보이고...그러곤 말아요...오늘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너무 싫어서 야근거리 있나...보려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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