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출근하자마자 자랑하려구 글 올립니다.![]()
어제 밥통으로 밥하는거 예행연습을 했더니 잘 되네요..히히.
그 밥은 담아서 냉동실에 일단 숨겨놓고.![]()
어제 저녁에 잡곡까지 섞어서 밥을 했답니다.
어젠 신랑이 조금 일찍 들어왔네요. 9시 반정도.
그리고 친정어머니에게 자세한 용량과 방법을 물어서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소고기 양지 사다가 넣고 마늘넣고 미역불려서 넣고 물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이거 없어서 다시 집앞 가게 가서 샘표 국간장 샀답니다.)넣고 소금넣고 끓였더니
와~~~ 이거 제 솜씨 맞나요?
저도 감동했습니다.
오뚜기 일회용 미역국을 능가하는 맛~~![]()
그리고 야심작
계란말이 그것두 정말 고난위도의 야채섞인 계란말이.
물론 계란 다섯개 깨서 겨우 작은 접시로 한개 건졌습니다.
나머지는 ...불투명 통에 담아 냉장고 야채칸에 운둔중...![]()
그리고 그 어렵다는 생선튀김?
명칭을 잘 모르겠네요.
이마트 갔더니 생선팔길래 이런거 어떻게 먹냐구 아줌마한테 물었더니
친절히 자세히 가르쳐 주시더군요.
후라이팬을 불에 얹고 달군후 기름을 두르고.
생선을 얹고 잠시후 그릇에 담아
뼈는 발라내고 먹는다!! 뭐 이런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네요.![]()
그래서 결혼 2일 저녁은 허브향 나는 초를 켜고
이마트에서 사온 식탁용 조화화분을 놓고..
잡곡밥, 미역국, 야채섞인 계란말이, 김, 종가집김치, 생선튀김,
그리고 와인한잔을 놓고
분위기 잡았답니다.![]()
식탁 차리는 동안 안방문 닫고 못나오게 했죠.
궁금해서 계속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나가구 싶다
뭐 보채더군요.
다 차린후 나오라구 전화를 걸었답니다.
촛불켜진 식탁을 보고 눈에 눈물이 글썽거리더니
저를 꼭 한참 안아주던데요.![]()
신랑의 가쁜 숨소리가 참 감동적이었네요.
" 고맙다 내 사람이 되어줘서 "
오히려 결혼식 끝내고 신혼여행 떠난거보다
더 나은것 같네요.
오늘 아침도 동일한 음식메뉴로 밥 두그릇 먹여서 출근시켰습니다.
저 신혼답게 잘 하고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