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전 28세 말띠 츠자입니다
작년 여름(8월)에 한남자를 만나게 됐어요
저희 병원 당담자이고 저보다 두살 많은 76년생이죠..
직장이 그렇다보니 같이 공감가는 얘기도 많이 하고..빨리 친해졌죠..
우선 저는 4남매중 셋째..오빠(미혼) 언니(기혼) 저, 남동생...부모님 밑에서 28년간 살고있죠..
그사람..4남매중 막내..누나셋에 외아들..누나들 다 출가했어요..
본가는 경북시골이고 직장은 대구죠.. 고시원에서 살고 있더라구요..
첨에 고시원에서 생활하는거 알고 넘 안쓰럽고 해서 어차피 나갈돈인데 싶어
원룸을 얻게 했어요..대신 모든 공과금(인터넷,도시가스,전기세등등)은 제가 내기로 하고요..
이렇게 해서 같이 있을 공간이 생기니 더더욱 친해지고 가까워 졌죠..(11월부터 원룸생활)
거의 반동거 수준..퇴근시간 맞춰서 데리러 오고 원룸서 저녁해 먹고 놀다가 새벽 1, 2시쯤
집에 델다주고...토욜같은 경우는 같이 있고..하여튼 그런대로 매일 행복한 생활이였어요..
만난지 한달만인 추석에 이사람집에 인사갔구요..하도 궁금해 하신다고 그래서..
올해초 구정때 이사람 저희집에 인사왔어요..아빠의 약간 반대도 있었지만..잘 설득해서
2월 말에 상견례했어요..여기까지는 일이 잘풀린다했죠..
상견례하고 날잡으니 그때부터 잡음이 끊기지 않더라구요..
예식장소, 웨딩샾, 신혼여행지, 예단비....등등 뭐하나 제맘대로 안되더군요
저희는 개혼이라 당연히 대구에서 하자고 했는데 시엄니 될분 저한테 자꾸 시골서 하자고 그러시고
(언니가 미국서 결혼했거든요)
이런 얘기는 저희 부모님하고 상의해야 할텐데 저한테 얼마나 그러시는지..
웨딩샾도 시골이 싸다고 거기서 해라..
예단비 700갔는데 100돌아왔어요 예단이불도 봄,여름,가을,겨울...다 준비했는데요
그외 반상기나 수저는 필요없다하셔서 생략하구요
제 패물비나 꾸밈비는 합쳐서 400왔구요..
제가 현금으로 700드렸거든요 바로 100주시면서 이건 친정부모님 옷해드릴돈이고
400주시면서 이건 니가 알아서 하거라..근데 요즘 다이아같은거 안한단다..
많이 섭했지만 이것도 다 넘어가고...결국은 집문제 땜에 파혼까지 당했네요..
집매매가가 6300인데 4200해주시고 2100너희가 맞벌이 해서 갚아라..(무조건 맞벌이 해야됨)
근데 시엄니 명의로 하는거예요..공동명의가 정 그렇다면 하다못해 신랑명의로 해줘야지싶어서
얘기했거든요..저희 집에선 나머지돈 해줄테니 공동명의나 신랑명의로 해라..
말씀드렸더니 건방지다고 파혼선언하네요..그것도 야외촬영 하루전..결혼식 28일전에..
그리고 3개월이 지났지만 그남자를 못잊겠어요..
부모님 설득함 안시키고 무조건 부모님 뜻에 따르겠다던 그남자가 뭐가 좋아서 이러는지
저 자신도 이해불가네요..약간 마마보이 기질도 있는데...
솔직히 아직도 둘이 만나고 있어요
거의 제가 연락하는 경우죠..신혼집도 융자내서 샀더라구요..기분이 얼마나 이상하던지..
이남자 아직은 제가 좋아서 만나지만 결혼은 안할거라네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결코 행복해 질수 없다며..
전 보면 볼수록 이남자가 좋거든요..
이제 누구 명의든 상관없이 그냥 이남자만 있으면 좋겠는데...
되돌릴 방법은 없나요?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패닉상태인지라
글이 엉망이네요...저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