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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할까요 (2부)

궁뎅이 |2005.07.23 10:17
조회 143 |추천 0

 

제 글은 리플로 이루어지며 네티즌의 참여에 의해 결말이 결정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1부)에서 네티즌의 투표가 2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작가 - 궁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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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볼 새도 없이 걸음마 나살려라 집 앞까지 힘껏 내달렸다.

“철커덕” 문을박차고 들어온 나를 보며 엄마가 말했다.

“왜 이렇게 허겁지겁 다녀~”

집에 들어오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하여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내 마음을 가라 앉히며 비에 젖어 몸에 착 달라붙은 옷을 벗겨냈다.

젖은 옷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이 발그스레...

‘헉... 피아냐??’

하얀 티셔츠 뒷 목덜미에 핏빗물이 묻어 있었다. ‘그사람... 피 흘렸나바....’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와 창문밖을 내다보았다.

그 자리에 쓰러진 남자는 온데 간데 없고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바닦의 핏자국도 보이지 않았다. 비가 많이 와서 벌써 쓸려내려간 것일까....?

아니면 내가 헛것을 본걸까....? 설마... 내 옷에 묻어있는 피는 뭐야...

‘ 무서운 사람같진 않았는데 도와줄껄 그랫나......-_-’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피흘린것 같았는데... 괜찮을런지... 경비실 아저씨한테라도 말씀 드리고 올껄 약간의 후회스런 맘을 안고 잠이 들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언제그랬냐는 듯 오늘 아침 하늘은 너무도 파랗다.

어제 그사람에 대한 찜찜한 기억은 이쯤에서 잊기로 했다.

‘뭐 다른사람이 도와줬겠지~ 샤워한후엔 없었자나~ ^^ 괜찮을꺼야~’

가뿐한 마음으로 회사로 향했다.

늘 그렇듯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나에게 회사 앞 자판기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음~ 향긋해~” 싱그러운 표정이 절로 나왔다.

‘오늘은 왠지 좋은일만 가득할 것 같은 예감이다~!!  이히히’


6시 종치자마자 부랴부랴 퇴근준비를 서둘렀다.

오늘 내 가장친한 친구인 해옥이와 해옥이 남친을 만나기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어디야?”

“거의 다왔어^^”

“빨리와 ㅡㅡㅗ 6분초과댓자나 ”

“미얀^-^;; 다왔다”

‘오랫만에 보는구나...빨간불...ㅎㅎ’

술먹을 일이 없다보니 술집에 오는 경우가 드물다. 내 유일하게 하나뿐인 친구 해옥이가 없다면 난 술집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술이란 문화에 접하지도 못했을것이고^^


“왜이케 늦게와 ㅡ ㅡ^ 두것어!!”

“아... 미얀 아하...하...하하 간지러 ㅡㅡㅗ”

“인사해 내 친구 혜주야”

“아...안녕하세요”(꾸벅)

“네..............................................”

그남자는 우리보다 3살이나 많았고, 해옥이가 많이 좋아하는듯 보였다.

해옥이와 나는 그간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남자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드러웠다 ㅡ ㅡ;

왼쪽 이마에 밴드를 붙이고 있었고 입술에 피멍이 든것처럼 부어 올라있었으며 허리를 구부정하게 꺽은상태에서 아무말 없이 우리들의 얘기를 들으며 가끔 눈을 치켜떴을때 나와 눈이 마주치는게 전부였다.

가끔 마주치는 눈빛을 나도 모르게 피했다 -_- 차가운 인상에 서늘함까지 느껴지는 그...

왠지 호감이 가질 않는다.

잠시후 그는 자릴 비웠고, 나의 감정을 해옥이에게 말했다.

“저사람... 사귄지 얼마 댔어??”

“얼마 안댔지~ 한달정도?”

“나 저사람 맘에 안들어 ㅜ_ㅜ 무서워....왠지 독기가 가득해 보인다 - -^”

“아니야~ 나랑 둘이 있을땐 안그래 얼마나 자상하다구~ 너랑 첨만나서 어색해서 저러는거야~ ㅋ 알고보면 얼마나 착한데~ㅋㅋ”

“뭐... 니가 많이 좋아하면 나야 뭐 상관 없지....;;”

얼마가 지나도 그는 오지 않았고 해옥이의 전화도 안받는듯 보였다. 걱정하는 해옥이에 비해 난 오히려 맘이 편해졌다. 해옥이 남친이 이렇게 싫은 적은 없었는데....

유난히 싫은 사람이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다 큰 남자가 뭐 잘 못되기라도 하겠냐고 해옥이를 안심시켜 집으로 돌려 보낸 후 마지막 술값은 내 몫이었다 -_-* 젠쟝!!

원래 그 남자가 쏘기로 한건데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아이참~ 돈내기 싫어서 나간거야 뭐야 정말 싫은녀석!! 쪼잔스러워 짱나!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내 머릿속은 그에대한 생각들로 언짢은 기분이었다.

정말 돈이 아까워서...ㅜ_ㅜ 힘들게 번 내돈.... 내돈...........................ㅜ_ㅜ 유난히 돈에대한 집착이 많고 돈을 너무 좋아하는 나로썬 그녀석은 괘씸죄였다.

‘모르겠다.... 어차피 쓴거 해옥이한테 맛난거 사준셈 치자 아휴....’

한숨을 거두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남자가 버스를 오르는게 아닌가....

‘앗~!! 해옥이 남친이다!! 어디갓다 이 버스를 이시간에 타는거지?? 아깐 어딜 갔던거야 --’

순식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1. 그 남자에게 아는척하며 인사한다.

2. 모르는척 창문밖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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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네티즌의 결정에 의하여 재구성 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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