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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알바를 하면서 겪은 일들.

안녕하세요.저는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그냥 평범한 학생이예요.ㅋ

 

이게시판 재밌네요.서로들 일을하다가 생긴 재밌고,황당한 얘기들을 써놓으니깐요.

 

뭐,솔직히 학원에서 일하는거는 나름대로 편합니다.(저는 칠판 지워주는걸 한다죠ㅡ.,ㅡ)

 

칠판 지우고 정리하고 애들오면 수업하는데로 보내고.

 

복사등 잡일들을 하고있어요.ㅋㅋ

 

개중에 이러한 학생들이 있어서 공감하실런진 모르겠지만 글을 올립니다.ㅋㅋ

 

1.저희한테 너무 깊은것을 물어보는 학부모님들이 있어요.

학원이 지금 여름방학 특강을 하느라 개강수업이 많습니다.처음오시는 학생여러분이 많으셔서

굉장히 바쁘지요.지우랴,안내하랴.가끔은 서있기도 힘들때가 있답니다.

사실 저희는 안내하라는 임무를 띠고있지만 칠판 닦아주는게 주업무라 강의실 그정도밖엔 몰라요.

근데 저희한테 오셔서 물어보시는게,"이 수업 얼마나 많은 학생이 들어요?"(주로 학부모님들)

저희에게 그런거까지 학원에선 갈켜주시지 않아요~

"○○○애 학부모인데 얘 수업 제대로 듣는거 맞아요?",아니 저희학원에서 카드체크하고나선 솔직히

컨트롤이 안됩니다.카드체크안하면 문자가가고 하면 문자가 안가거든요.그런데 제대로 듣는게

맞냐고 물어보시면...;-_-;저희로써는;;;

 

2.귀여우신,아주 친절하신 학생분들께서 가끔 저희가 열심히 지워놓은 칠판에 낙서를..-_-

그럴때 한대 때려주고싶죠.ㅋㅋ그래도 학원은 학생들이 왕이라 어케 해볼수도 없는노릇이고...

저희 학원에 대부님께서 한분 계세요.사회탐구 영역의 S선생님(거의다 아실걸로봅니다.)

이선생님 시간엔 저희가 특별히 아주 깔끔하게 지워놓거든요.근데 그걸보고 낙서하시는 분들이계셔요

가끔이요.머 메세지는 기억나는걸론 "S선생님,더워요,아이스크림사주새요"머 이런거였던거같은데요

-_-아무리 칠판이 맨들맨들해서 쓰고싶어진다고해도 자제해주셔요..ㅋ귀여우신 학생여러분~

 

3.뒷처리도 골때릴때가 많답니다.

선생님들중에 가끔 과격하신 스타일을 지니신 분들이 계셔요.뭐 판서하시는 스타일은 자기의

독특한 매력이니만큼 굉장히 다양하지만...몆분소개를 드리면 칠판에 분필격파를하느라...-_-

분필이 아작난게 엄청나게 많은 칠판은...저희도 정말 정리하기 싫어지죠...사람인지라.ㅋㅋ

머 그래도 거기까진 괜찮습니다만...그걸 정리하다 밟는 분필...그걸 처다보는 우리의 착찹한 심정..

안해보신분들은 몰라요~ㅋㅋ머 그런분도 계시구요,가끔은...너무 열강을 하시느라 칠판 너머까지...

판서를 하신...(일반 나무받침에까지 판서를..열심히)이럴경우 나무에 분진이 묻어서 몆번 꾹꾹 눌러

닦지 않으면 정말 지워지지 않아요.ㅋㅋ그래도 선생님들의 열강을 하시는걸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어서 불만은 없어요~ㅋ하지만 그래도 조금 과격(?)을 누그러뜨리셨으면 합니다~ㅋ

 

4.복사를...ㅠ저희는 칠판병이지 복사병이 아니예요.

원칙적으로 저희 학원은 사적 복사가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사적복사란,학생이 수업시간에 쓸 교재를 안가져왔다던지...머 이럴때있죠?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그래서 왠만하면 해드려요...그런데,너무 산발적으로 저희에게 복사를 강요하시면...

저희 정말 집에 가고싶어져요ㅜ.젤싫어요 복사.복사 하시는 분들에게 시키면 좋겠지만 따로없어서 저희가 합니다.가급적이면 친구님과 같이보시던가 하세요~ㅋㅋ

아 그리고 선생님들도 굉장히...저희를 애용(?)하십니다.예전엔 수강생들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여름방학 특강을 시작하면서 저희가 복사해야할 것들이 어마어마해졌죠...그중 일부를 발췌해보면요

"아..저 죄송한데요.이거 70부만 복사해주시면 안돼겠습니까?"여기서 70부가...한 10페이지 정도로

된프린트물일때도있고,5페이지정도가 된 페이지일때도있다.이걸 하나하나 70부씩 떼서 우리가 직접

손으로 일일이 분류시켜서 찍어내요.그게 가끔은 여러 선생님들이 저희를 차지하실려고 할때정말

애먹습니다..선생님들 돈아끼실려는거 아는데요.왠만하면 조교들 한분씩 가지고계시면서 이런거 조교님들 시키시면 정말 좋겠네요.우리는 복사하러 온사람들이 아니라 칠판 지우러 알바하러 온사람들이니까요.

 

또 기타 일들로는 칠판 지우게 열심히 다 털어놨는데 촬영 기사가 다쓴 지우게 한통 들고오더니

낼름 바꿔갈때-_-;머 황당한 시츄에이션이죠.ㅋㅋ저희 보조의자가 있습니다.잠시 쉬면서 일하라고

학원 입구쪽에 마련해둔 의자인데...학부모님은 그걸 학부모님의 스케쥴관리표를 위하여 있는줄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그것도 또 엄청 오래 계세요-_-.조금씩 앉아서 스케쥴관리하시고 일어나주세요.ㅋㅋ너무 앉구싶어하는거같죠?어쩔수없어요 앉는게 더 편하니까요.ㅋㅋ(한때 거의1시간동안 자식 학원스케쥴관리하느라 안떠나신 부모님도본적있음)

 

마지막으로...학원생여러분의 편안하고 깔끔한 판서에 도움이 되고자 저흰  일하고 있어요.

 

학생여러분께서 저희들의 고충을 잘 알진 못하시겠죠?그리고 무시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예요.

 

가끔 학생여러분께서 저희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실때 저희는 더욱더 힘이 난답니다.

 

저희도 학생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학생여러분들도 저희를

 

그저 칠판지워주는 아저씨(21살인데..-_-아저씨래요ㅜ)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여러분들을 위해

 

힘써주는 그런 사람들로 인식해 주셨으면해요.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학원 알바생 쫑이 되겠습니다.ㅋ

 

좀 긴글인데 읽어주신 분들에게 재미없는 글일지도 모르겠네요.ㅋ제가 말재주가없어서.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학원 칠판알바들이여!우리모두 힘내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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