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지가 이주하구도 4일이 지났네요.
첫날 모든 집안살림이 상표붙어있고 비닐 포장채, 박스채 놓여있던 집안이
이젠 커튼도 해달고,
냉장고 손잡이 발판 등등 아기자기한 물건들로 가득찼고요.
박스채 있던 액자들도
저희 부부의 사진으로 채워져 벽과 거실에 놓여져 있네요.
어렵기만 하고 조심스럽기만 하던 신랑도
이젠 입가에 음식도 묻혀가며 밥도 먹고
트림도 끄윽 하고
일부러 저한테 방귀도 까먹이고..
서로 편해졌나 봅니다.
저도 이젠 물 틀어놓고 보던 볼일도 물 틀지 않게 되었구요.
저녁먹고 설겆이 하고 집안 대충 정리하고
잠자리 들고
어젠 남편이 피곤했던지 첨으로
등을 돌리고 골아 떨어졌네요.
집안 불끄고 정리하고 침대에 오니
벌써 잠든 남편.
결혼하고 한번도 먼저 잔적이 없거든요.
뭐 아무일! 없을때는 안아주고 노래도 한곡 불러주고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잠들었는데...
그냥 서운한건 아니고요.
이런게 결혼의 일상인가 ?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번 주말엔 남들 다가는 휴가를 못갔기에
저희도 당일로 휴가가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계곡에 가서 물에 발 담그고
도시락이라도 까먹고 오렵니다.
나중에 결혼 10주년 20주년 이 되면
어떤모습이 되어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