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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칭구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

yuki |2005.08.04 15:13
조회 70,725 |추천 0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29살..

저희는 올해 봄에 만나서 사랑을 키워왔구여,

나이가 있는 만큼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한 친구처럼, 때론 듬직한 아빠처럼..

늘 절 챙겨주는 그 사람의 사랑이 너무 감사하기만 한데,

 

전 사실.. 남자친구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들이 있어요...

 

반듯한 집안에서 자라 일류 대학을 나온 그 사람.

그에 비해 저의 환경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거든여..

 

부모님은 제가 대학에 들어가던 해에 이혼을 하셨고..

저보다 나이 많은 언니는 대학원에 뒤늦게 들어가 아직 학생이구여..

동생은 아예 대학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군대 갔다와서 직장 다니구 있어여..

 

저도.. 그냥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나와서

작은 회사 취업해서 나름대로 괜찮은 직종에 일하다가

1년만에 그만두고 지금은 구직중인 백수랍니다.

 

중요한건.. 그 사람이 이런 저희 가정사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거에여

 

가장 치명적인 비밀은..

 

그 사람이 저의 출신학교를.. 잘 못 알고 있다는 거죠....

 

그의 가족들은 모두 일류대를 나와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이번에 형이 결혼하는데, 형수 될 사람이 한양대 지방캠퍼스 출신이라며,

부모님이 반대가 심하셨다고.. 지금도 남들한테 형수 학벌 얘기하지 말라고 했대요..

 

이런 얘기를 들으면, 우리 집안 얘기를 할 엄두가 나질 않아여

 

처음엔 그냥 친구처럼 만나서.. 속속들이 얘기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지금 그 사람, 그리고 저도..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이가 되어서요..

 

이런 비밀을 안고, 그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언제까지나 속일수는 없는걸까요...

 

제가 거짓말을 한걸 알면.. 전 얼굴을 들지 못할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이혼한 집안의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었는데..

남자친구가 자기는 별로 상관없지만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못할것 같다며..

"혹시..네 얘기야?" 하고 묻길래, 그냥 아니라구.. 칭구 얘기라구 했었거든요..

 

그때.. 그냥 얘기할 걸 그랬나봐여..

갈수록 점점.. 제 안의 비밀이 무거워져요..

 

  게임 구경하다 차사달라는 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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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하하하|2005.08.07 13:49
일류대 남친을 원하는 님의 속물근성은 왜 제외하나요. 님과 같은 조건의 남친이었다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을것 같은데.. 그렇게 남친을 속여가며 거짓된 사랑을 유지할정도록 남친의 백그라운드가 탐 났나보죠.. 자기가 그러면 당연한거고 상대가 그러면 속물로 보이나요. ㅎㅎㅎ 이중적인 사람들 ..
베플솔직해져봐|2005.08.06 23:32
당신은 위선적인 여자. 그의 조건, 배경을 사랑한 내면의 욕망은 잊어버리고 마치 못가진게 훈장이라는듯 피해자라는 식으로 동정을 구하는 당신이 더 추하다. 솔직히 그의 학벌이나 배경때문에 그를 사랑한게 아니라고 변명할 수 있나? 그것에 변명할 수 있다면 애초에 당신 학벌과 배경을 속이지 않았겠지. 진짜......솔직해져라. 다른 리플러들은 너무도 순진한 것 같다......
베플카트라이더...|2005.08.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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