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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습니다.. ㅠㅠ

가시나무 |2005.08.10 02:21
조회 1,984 |추천 0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이곳에 하소연이라도 해볼가 .. 글을 올립니다..

 

제나이 이제 25이구여.. 한아이의 엄마 입니다.. 아기는 이제 7개월됐구여..

 

제 남편은 올해 31 ...   근데 얼마전 제 남편에게 빚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천만원도 아닌 오천이 넘게나...  다 알아보니 예전에 쓰던 카드빚이더군요..

 

분명 결혼하기전에 제가 빚이 있냐고 물어봤을때 그런거 없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알아보니 5천이 넘게 있었습니다...  짐 저는 임대아파트에 살고있습니다.. 

 

보증금 1480에 월30정도 하는 임대아파트...   저희남편 한달에 백마넌 벌어옵니다...

 

거기에 도시가스비 . 인터넷비. 아기 분유 귀저기 . 예방접종까지 하면 남는 생활비도 없습니다..  

 

저희 결혼식 올릴때 저희쪽에서 올렸거든요.. 물론 남편이랑 저랑 사는곳에서 올리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저희가 살고 있는쪽에서 올렸습니다..

긍데 시부모 하시는말씀이 누가 결혼식을 신부측에서 올리냐고 막 머라고 그러시는겁니다..

 

그러면서 제신랑에게 이런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신랑측에서 올렸으면 제 예물 500만원어치 해줄라고 했다고....  이러셨다고 하시더군요...

 

저 예물비 백마넌 받았습니다.. 그래요.. 거기까진 좋은데..

이바지 음식 있자나여... 그거 서로 안하기로 햇는데 그래도 저희 친정엄마가 어케 안하냐고

그래서 저희쪽에서 하겠다고 해서 보냈습니다... 저렴한걸로 보냈습니다.. 50마넌 좀 넘는걸로...  

 

근데 시댁쪽에선 백마넌짜리 맞췄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엔 백만원도 안되보이는거 같았지만서리... 걍 그려러니 하고 받았습니다..

 

근데 더 열받는건 이바지음식에 고기있자나여... 고기부위가 틀리다고 오빠에게 그렇게 말했다는겁니다... 그걸 또 오빠가 저에게 말해주더군여... 정말 어이가읍습니다..

 

참고 참다 못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걸어 말했습니다..  그런거 오빠에게 말하지 마시고

저에게 직접말하시라고.... 그러더니 저에게 하시는말씀이

너 지금 나한테 따지는거냐고...  너네집에선 너 글케 가르쳤냐고... 그러시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울신랑도 그렇게 잘배운것도 아닌거 같은데...

 

몇일전에 제 신랑 핸드폰이 고장나서 핸드폰을 사러갔는데 할부가 안됀다고 하더군요...

전상망에 머가 뜬다고.. 저에게 은행에 대출받은거 없냐고 핸드폰가게 주인이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없다고 했습니다.. 밀린요금때문인가 싶어서..

우선 요금을 내러 갔습니다.. 요금낼돈두 읍어서 제 예물팔아서 내주고 핸드폰도 일시불로 사줬습니다...

 

집에와서 신랑한테 물어보았지여.. 은행에 대출받은거 있냐고.. 근데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근데 왜 전상망에 그런게 뜨냐고 그랬더니 암말도 안하고 있더군요..

몇일밤을 잠도 못자고 몰래 울기만 했습니다... 내가 왜 이런남자 만나서 이렇게 살아야하나..

몇일뒤에 인터넷으로 남편의 신용정보를 알아보았어여...

 

근데 이게 왠일???  빚이 무려 5천이 넘는것이였습니다... 국민카드. 삼성.LG카드. 현대캐피탈..  다합해서 5천이 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신랑한테 물어봤어여... 이거 다 어디에 썼냐고....

그니깐 신랑이 군대 제대하고 나서 쓴거라네여...

 

결혼하기전 ... 제가 빚있냐고 물어볼때 제신랑 없다고 ... 자기 군대 제대하고 나서 사고 많이쳤는데 그거 집에서 다 갚아줬다고... 그랬습니다...  근데 그말이 다 거짓말이라는걸 알게되었져...

 

정말 어이가 읍어서.. 시부모한테 말했습니다..시어머님한테 ... 오빠 빚있는거 아시냐고..

하시는말씀이... 그거 얼마냐고...빚있는건 아는데 얼마인지는 모르신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5천이 넘는데여.. 그랬져... 그러더니 하시는말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그거 잊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라는겁니다... 솔직히 그게 말이 됩니까???

빚이 있다는걸 어케 잊고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습니까?? 

 

신용불량자가 되면 금융거래는물론 취직도 할수없고 .. 한다해도 월급마져 차업당한다는걸 모르시나 봅니다.. 

 

시어머니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나중에 천천히 갚으면 되지 않냐고..

혹시 아냐고 로또라도 당첨될지... 진짜 어이읍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제가 아기 낳았을때 사골 사서 푹 고아먹으라고 10마넌 주시고 ..

이제껏 아기 내복한벌 ..양말한켤레 안사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왜 저한테는 아기 그렇게 키우는거 아니라고... 저도 제 나름대로 아기키우는방식이 있는데..넘 못마땅해 하십니다...

 

짐 저희가 살고있는집..  제 남편명의로 돼있지 않습니다.. 남편의 형  명의로 되있습니다..

결혼하기전에 완전 나중을 다 생각해서 형의 명의로 집을 구한것 같습니다...

더 화가나는건 결혼하기전에 시댁 식구들이 제 남편 빚이 있다는것도 다 알면서 저에게 속였다는게 더 화가납니다.. 완전 이거 사기결혼아닌가여?? 

 

짐 카드회사에서 하루에 2번넘게 집에 전화가 옵니다...정말 화나고 짜증납니다..

시댁에서 갚아주지 않는다 하네여...  그럼 그돈.. 제가 갚아야하는건가여??

전 갚기 싫은데... 제가 왜 갚아야합니까??  결혼하고 나서 쓴돈도 아니고 저 만나기전에 쓴돈을 제가 왜 갚습니까?? 

 

시댁에서 전세는커녕 이 조그마한 임대아파트 얻어준것도 화가나서 미치겠는데..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무척이나 당당해 하시더군요... 임대아파트 얻어준걸...

 

정말 어케해야하나여??  솔직히 지금 남편이랑 같이 살고 싶지도 않고..

시댁가서 개판..내버리고 싶지만 .. 꾹꾹 참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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