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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이 말해서...

왕방울 |2005.08.11 07:15
조회 616 |추천 0

* 아시아나 항공노조의 파업을 강력 규탄한다.

 

박정희 독재 정권시대에는 노동자의 인권과 권익을 아예 무시해 버리는 경제정책을 썼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엄청 착취를 당하였고 죽도록 일을 하고도 노임을 받지 못해서 길거리를 방황해야 하는 일이 너무나 많았었다.

결국 노동자를 희생시키는 그런 경제정책은 YH인가 하는 사건의 발단이 되었고 이 사건은 박정권의 몰락을 가져오는 시발점이 되었다. 노동자들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투쟁하게 된 것도 이 시절부터가 아닌가 한다.

노동자들의 희생을 딛고 이루어낸 그 당시의 경제발전의 성과는 고스란히 박정희의 몫으로 돌아가고 노동자들의 피눈물은 박정희의 그늘속에 묻쳐버리고 말았다. 아직까지도 박정희의 향수에 젖어있는 자들은 당시에 노동자들의 울부짖음이 얼마나 처절했던가 하는 것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동안 세월이 참 많이 흘렀고 변한 것도 많다. 그때 그 어렵고 참담하던 시절은 옛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바로 노사분규이다. 그 방식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죽기살기식으로 투쟁하는 모습이 옛날 그대로이다.

노사분규에 있어서 만큼은 독재시대의 그 모습 그대로이다. 국민들로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제 투쟁이 아닌 협상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도 된 것 같은데도 그렇치가 않으니 답답한 일이다. 붉은 띠를 두르고 깃발을 휘날리며 파업을 하는 것을 보는 국민들은 가슴이 아리며 불안하다.

왜 우리는 세계에서 노사분규가 제일 많은 나라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가? 누구하나 나서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람도 없고 또 당사자들은 그런 말에 귀를 귀우리려고도 않는다.
이것이 다 독재자 박정희와 그 계승자들 때문이다. 그들의 정권 찬탈 기간 내내 노동자들을 극한 투쟁으로 몰아간 것이 정착화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아세아나 항공사의 파업을 보면서 너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느낀다. 월급이 적어 살기가 어려워서 파업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국가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히면서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노조를 보면서 국민적 분노마저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더욱이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을 치는 이 마당에 꼭 그렇게 까지 투쟁적이어야 하는가 하고 의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독재 정권하에서는 이적 행위를 하는 단체로 몰아 탄압하는 빌미를 주기에 딱 맞는 그런 행태를 아시아나 항공노조는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의무는 지지 않고 자유만 누리려고 하는 자유주의는 위험하다. 이성적이지 못한 자유주의 또한 그러하다. 노조는 이제 자유를 누리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이성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국민은 이제 노조에게 그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독재가 사라진 이 나라에 노조가 그 뒤를 이어 무분별하게 독재적 행태를 자행 하도록 버려 둘 일이 아니다. 무조건 힘으로 몰아 부치려고 하는 그것이 독재적 행태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노사의 권력이 균등함에도 협상을 이루어 내지 못하는 그 저변에는 독재적(힘으로 밀어 부치려는...) 발상이 깔려 있음을 저들 노조는 부인 하지 못힐 것이다.

솔직이 말하건데 우리 국민은 우리의 실정으로 보아 아시아나 항공 노조의 파업은 복에 겨운 짓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저들이 이런저런 이유를 달고 있지만 그 요구 사항들이 우리 국민의 보통 수준보다 너무 앞서가는 것들 뿐이다.

저들은 약물검사도 비행후에 하자고 주장하는 자들이다. 비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약물검사를 하는 것일터인데 비행을 하고나서 약물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끝간데 없이 파업을 자행하고 있으니 죽은 귀신이 일어나 웃을 일이다.

이제 부터라도 아시아나 항공 노조는 이성적으로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 자유를 누리는 만큼 의무도 다해 주기를 바란다.
자율교섭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개입하게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나 여론의 지지에 의한 개입이라는 점을 양대 노총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목소리를 내는 것 까지야 탓하지 않겠지만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동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

아울러 노동조합이 국가와 경제는 어찌 되든 극한 투쟁만 일삼는다면 국민의 저항에 부딪치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임을 경고해 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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