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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 합격하고 헤어지자는 남자...어떡해야하나요...

동감 |2005.08.11 10:47
조회 551 |추천 0

님글보고 깜짝 놀랐어요. 내경우랑 비슷해서요.

전 남자친구가 사시준비중일때 만나서 5년정도 사귀었구요. 너무 착하고 욕심없고 인간적인 남친이 좋았습니다. 주위평판 아주 좋았음...난 직장인이라 자연히 돈을 내가 거의 대부분 썼구요. 남친은 부끄럽게 미안하게 생각했지만 난 사랑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음(가끔씩은 아까웠지만)

1차는 붙는데 2차를 계속떨어지는 남친을 보고 헤어지라는둥, 나보고 노처녀되기전에 다른 남자 만나보라는둥,주위압박많았지만...다 견뎌냈습니다. 왜냐...그만큼 사랑하니까요.. 솔직히 외적인 조건은 남친 중앙대 나 이대, 남친집안은 좀 어려웠고, 난 외모는 내가 훨씬 나음.. ㅡ.ㅡ;; 한마디로 주위에서는 내가 넘 아깝다고 했지만, 요즘시대에 둘이 벌어서 못살것도 아니고 오빠가 사시떨어져도 회사취직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것 같아서, 너무 사랑했기에 못헤어졌습니다. 사실 고민도 많이 했지만 오빠도 꼭 사시합격해서 연수원에서 결혼올리자고 해서 그렇게 견뎠습니다. 근데 합격하고나더니 변하더군요. 한번도 우리집이 모자란다고 생각한적 없는데, 우리집안을 들먹거리더니 연수원에서는 밀어주는 라인이 있어야된다는둥, 선배들은 국회의원 딸이나 법조인 집안으로 장가를 많이 간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사람이 확 변하더군요. 정말 인간성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인데 도대체가 믿을 수 없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어머니의 헤어지라는 압박이 아주 심했다는군요. 결론적으로는 그사람은 여전히 날 사랑했고, 그사람이 너무 나에게 미안해하면서 일부러 모진말로 그런것을 알고있고, 아님, 내가 자존심상하고 더러워서.. 하여간 헤어졌습니다. 지금 나는 30이고 여전히 착하고 좋은 지금의 남친을 만났구요. 그 사람 밉고 또 밉지만 그사람 저랑 헤어져서 나름대로 많이 괴로웠고 힘들어했습니다. 술먹고 전화도 여러번하고 다시 만나자고도 했구요. 그걸로 복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남친은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줍니다. 남친 매형이 판사고 매형집안이 법조게라 알음알음해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수도 있지만 안 그럽니다. 그렇게 조건맞춰 결혼한다해서 데릴사위로 괴롭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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