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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헤어지고 나면 마음이 편할줄 알았어요...
헤어진지 일주일째... 그냥 문자로 헤어지자고 했죠... 한참후에 온 대답...
니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하자고... 붙잡진 않는다고...잘지내라고...
편할줄 알았던 마음이... 마냥 그렇지많은 안네요...
많이 황당했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8개월쯤 됐어요...
3살...연하남친...
저번주에 만났습니다. 전혀 헤어질 그런생각없이...
친구들만나구, 친구생일이어서 생일파티두 하구...
그런데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드라구요...
내가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는건가... 나보다 다 어린애들하구 나는 잘 알지못하는 자기 친구들얘기를
들으면서 지금 여기서 뭘하고있는건가...
그냥 술이나 마셨죠...
그런데 그날따라 남자친구는 절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친구들 10명이 넘게 모인자리에서 내가아는 친구들은 2명뿐이었는데...
나하곤 얘기두 안하구, 장소옮길때 같이 가주지두 않드라구요...
많이 서운했죠... 저렇진 않았는데...
그냥 넘겼어요... 뭐 그럴수도 있겠다... 친구들 만나서 할말두 있을테구, 나 신경못쓰는것두 그럴수
있겠다 했죠...
다음날 점심을 먹는데 정말이지 그날은 진짜루 할말두 없구, 그냥 밥만먹구, 할것두 없구...
남친은 영화보는걸 싫어합니다. 영화보자니까 무슨 영화냐면서 그냥 DVD방에나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그럼 그렇지... 거기나 가자 그랬죠...
남자친구는 스킨쉽을 좋아합니다. 저두 물론 좋아하구요...
팔배게를 하고 안겨서 잼있게 영화를 보고 그러구 나와서 전 집으로 왔어요...(남친은 대구, 전 안동)
7시쯤 안동에 도착하자 남친한테 전화가 오구, 잘들어갔냐...밥먹고 쉬어라... 늘하던 통화...
그렇게 도착해서 씻구 쉬고있다가 10시가 넘어서 문자를 보냈어요...
우리 헤어지자... 그냥 여기서 끝내자...힘들다...
이렇게 이별을 통보했어요...
사실은 더 정들기전에 상처받기 싫어서 제가 먼저 도망가는건데...
그렇게밖에 얘기할수가 없드라구요... 저 참 이기적이죠...
사람 좋아하는데 참 오래걸리구 한번빠지면 못헤어나구, 상처를 깊게 받는 성격이라...
무서웠습니다... 나중에 헤어지구 너무 많이 아플까봐...
지금 별루 안됐을때 조금이라도 덜 아플때 헤어지는게 나을거 같아서...
일주일이 참 안가더라구요... 매일오던 문자... 전화... 네이트온으로 하던 대화... 같이하던 게임들...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다음날 남자친구는 싸이일촌을 끊었드라구요...
아... 이렇게 하나하나 끊는거구나...
실감이 오더군요...
전 힘들면 기대구 절 위로해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저한테 그렇게 해주지 못했죠
전 여군인데, 훈련이다 뭐다 해서 힘들다고 하거나 고참들하고 의견이 안맞아서 힘들어할때 얘기하면
남자친구는 쌤통이라는 둥, 잘해봐라 라는 둥... 저한테 힘이되는 말을 해주질 않았어요...
처음엔 성격이 그러니까 이해해야지 했죠... 표현을 그렇게 하는것 뿐이겠지...
제마음대로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저 참 이기적인거 맞죠???
남자친구한테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고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