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살의 여인네입니다.. 1년 가까이 사귄 동갑내기 남친이 있죠..
일욜밤이었습니다.. 남친이 친구들 만난다고 그러길래 그런줄 알고 있었죠..
늦게 만나서인지 12시쯤 전화했을때두 술 한창 먹고있다기에 낼 출근하니까 일찍들어가라고 하니
알았다면서 지금 잘꺼야? 잘꺼지? 낼 아침에 모닝콜 해줄게~ 그러더군요.. 먼가 살짝 찝찝했지만..
잤습니다.. 평소에 잠많던 저.. 신기하게도 새벽 3시 넘어서 눈이 떠지더군요.. 위치추적 해봤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된 계기는..
몇달전 남친이 저와 사귄지 100일때쯤 사창가를 갔었던 적이 있던걸 들켰었거든요..
그때 아주 난리 났었습니다.. 전 헤어질려고 했죠.. 정말 괴로웠습니다.. 상상되고..
내가 알던 남친은 순하고 나 위해주고 거짓말 못하고.. 그런 착한사람이었었는데...
친구들이 가자고 하면 분위기 맞춰주느라 어쩔수 없이 몇번 갔었다는데..
글쎄요.. 직장생활도 아니고.. 친구들이 강압적으로 할리도 만무하고..
정말 싫으면 안갔겠지요.. 솔로일때 가는것까진 머라 하진 않지만..
여자친구가 있는대도 간다는건..게다가 한참 좋을 시기인 100일쯔음에 갔다는건..
도무지 납득이 안됩니다.. 거기 갔다와서도 아무렇지 않게 저에게 사랑을 속삭였을
남친을 생각하면 소름돋습니다..
남친의 그 친구들은 용주x 매니아들 입니다..
20살때부터 쭉- 돈만 있다하면 돈 떨어질때까지 갔다더군요..
남친두 그 무리이고 덜 적극적인 사람에 불과했겠죠..
그때 아주 남친이 싹싹 빌고.. 약속 맹세하고 어찌해서 겨우 화해가 됐습니다..
그뒤로 남친이 새벽 늦게까지 친구들 만나면 항상 위치추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치추적 조회 결과.. 파.주.시
가슴이 쿵쾅대구.. 손발이 떨리구.. 앞이 깜깜하더이다.. 믿을수가 없어 두번을 더해봤습니다..
계속 같은 곳이더군요.. 당황되구 어떻게 해야될지 아무생각이 안나서..
그 새벽에 친구한테 전화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었지만 힘이 되구 정신이 돌아오더라구요..
남친한테 전화해서 어디냐구 물어보구 어디라구 솔직하게 말하면.. 차근차근 왜갔냐고 물어보라고..
남친한테 전화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듯한 목소리..
나 : 어디야?
남친 : 으으음.. 잘 모르겠어..
나 : 너 나랑 장난하냐? 지금 어디냐고!
남친 : (갑자기 본 목소리로 돌아와서) 여기 택시 안이야..
나 : 택시안에 왜있어?
남친 : 애들이 술먹다가.. 거기 가자고 해서.. 난 안들어가고.. 택시안에서 애들 기다리고 있어..
나 : 장난하냐?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너 다시는 그 근처 얼씬도 안한다고 했잖아!!
남친 : 안들어갔다고~! 택시 안 이거든??
나 : 그럼 택시아저씨 옆에 있겠네? 바꿔! 시간 끌지 말고~
택시아저씨 : 여보세요~ 누구세요~
나 : 거기 어디에여?
택시아저씨 : 여기 의정부 시낸데요.. (이것들 한통속이군.. 위치추적해서 파주라고 방금 확인했거든~)
나 : 저랑 장난하세여?
택시아저씨 : 옆에분은 계속 택시안에서 주무셨어여..
남친 : 들었지? 난 애들 기다리면서 자구 있었어..
나 : 너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정말 믿길 바라면 애초에 가지를 말아야할거 아냐
그리고.. 갈거 같으면 나한테 말할 수 있었자나..
남친 : 그럴까도 생각해봤지만 니가 자구있을까봐 전화 못했다.. 난 진짜 안들어갔다고.. 넌 왜 내 말을
안믿냐~
나 : 니가 들어가고 안들어가고를 떠나서 니가 거기에 있는거 자체가 문제야.. 그렇게 전에 그것땜에 헤어진다고 난리치고 법석을 떨었는데.. 니친구들은 너한테 가자는 말이 나오니? 넌 아침에 출근하는애가 거기까지 가서 택시에서 애들 기다린다는게 말이나 돼??
남친 : 가는길에 우리집 있어서 중간에 내리기로 했는데 애들이랑 택시 아저씨랑 장난치다가... 아저씨가 에이~ 머 그러냐고 가치 가라고 하면서 집앞에서 안내려줬어!
넌 왜 내 말을 안믿어? 난 너때문에 안들어갔는데.. 내가 그때 이후로 안간다고 너한테 분명 말했자나..
나 : 나땜에 안들어가서 너무 억울한 말투다?
남친 : 에쒸~ 믿기 싫음 믿지 마라! 뚝- (전화 끊어버림)
남친이 화내면서 저렇게 전화 먼저 끊어버린 적이 처음이에여..
그게 더 이상했습니다.. 머낀 놈이 성낸다고..
다른때 같으면 본인이 잘못 안했어도 자기가 숙이면서 져주고.. 내가 풀어지지 않은 이상은
절대 전화 안끊고 다 풀어질때까지 전화 붙잡구 있는데..
그리고 끊을때쯤 다른 놈이 거기 들어갔다가 막 나왔는지..
목소리가 들렸어여.. 정확한 말은 못들었지만..
야~ 벌써 나왔냐~?
야~ 잘 기다리고 있었어~?
이런식의 어투였어여...
저랑 통화한 시간은 10분여 정도.. 남자들 그런데 가면 동시에 나오지는 않자나여..
먼저 나온사람이 기다렸다가 다 나오면 그때 다가치 집에 가자나여..
암튼 전 예상치 못했던 반응에 당황했고 화가나서 문자로 헤어지자고 보냈습니다..
싫은데? 라는 답문이 왔지만 그뒤로 3일동안 연락이 안옵니다..
이남자 멉니까.. 안갔다해도 열받지만 갔으면 더 열받을 거 같애요.. 휴..![]()
이대로 헤어지는게 낫겠죠??
남자분들의 의견과 이런 경험 있는 여자분들의 조언 듣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