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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한테 또 속았음..

반하지마 |2005.08.18 12:24
조회 1,064 |추천 0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나이차이 많지만 별루 못느끼구 조심조심 맘을 열였죠..

그녀석..20대 초반입니다.  한창 놀구 , 칭구들 많고, 여자한테 관심많을때죠..

그런데 전 왜 지금까지는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조용한 성격.. 얼굴은 순진,그 자체..예전에두 연상과 사귄적 있다는 말에 그냥 맘을 줬습니다.

핸폰비..먹고싶단거 다사주고.자취생활 먹거리까지 사다가 40분거리를 차로 나르며 열심히 내맘을 보여줬습니다...

믿음이 안가는 의심스러운 일로 몇번 다툼이 있었고.. 그만두자고 할때마다 그녀석..무너지더군요.

누나 떠나면 자긴 폐인처럼 살꺼라고.. 사는거 아무 의미 없어진다고...제발 농담이라고 얘기해 달라고...

바보처럼 그말 믿었습니다.. 마지막 한번이라며 다시 받아줬습니다.

 

문제는...

방학이라 칭구들 보러 잠깐 서울가더니(학교가 저 있는 지방입니다) 한달째 내려올생각을 안한다는 겁니다..

마지막이라며 정말 노력할테니 시간을 좀 달라던 녀석이 서울가더니 신났네요..

전화는 2-3일에 한번,, 의무적인 문자 한두개..

밥값 없다해서 돈도 부쳐주구..핸폰 고장났대서 수리비 보내주구...

신경쓰이는 '여동생'이 있는데 안만났다구 거짓말하다가 저한테 들키구..

이게 노력하는건가요??

그럼에두 불구하구 자꾸 그녀석의 생활이 궁금하고 연락 기다리는게 싫어서 문자 보냈습니다.

새벽까지 잠못자구 뒤척이다가 홧김 반 진심 반 두려움 반(?)으로 장장 13개의 문자를 보낸거죠...

너가 20대 한창때라는걸 잠시 잊었다...손 놔줄테니 홀가분하게 살아라,,,머 그런...

연락 없더군요. 무슨답이든 듣고 싶었는데 3일동안 아무소식이 없었습니다.. 피를 말리는 시간이였죠... 답답해서 네이트에 그 내용을 올렸습니다.(해석남녀 76866번 HOT을 했네요  -_-;)

 많은 분들께서 저와 같은 생각들이시드라구요..

헤어져야하는거 알면서 뭘 묻느냐..

남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든 연락하는거다...

그냥 '물주'로 만난거다..등등...

그래서 그녀석의 대답..기다리지 않고 맘 정리했습니다..

그녀석에게 투자할 돈으로 운동도 끊고...

일부러 바쁘게 일도 하고...

겨우 며칠이지만 나름대로 조금 맘이 편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4일만에 문자가 왔네요.. -_-;

< 그녀석: 문자 마니두 보냈네..무슨 소리야 @.@ 또~ -_-;

   나 : 너야말로 무슨 소리야..문자 보낸지가 언젠데...

   그녀석:배터리가 없어서 빼놨지...술을 너무 -_-;; 문자를 아주 콤보로 보내는구만~

             (콤보?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아마두 연이어 많이도 보냈다...머 그런뜻인것 같음 )
  나:핸펀 옆에 끼고 사는 사람이 3일씩이나 확인을 안해? 저나했더니 신호 잘만 가더만.. 나 요즘 마니

      아프다..내려오면 얘기하자.>

 

이유야 어찌됐건 일방적으루 그런 문자를 연달아 보낸게 좀 창피해서 그점에 대해선 사과하고 깨끗하게 헤어지려구 전화했었습니다... 그런데 받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더 확실하게 끝내기로 맘 먹었었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배터리가 없었다니...그게 말이 되나요?

편의점이나 PC방에만 가두 쉽게 충전할 수 있는건데...

요즘세상에 핸폰 3일씩 확인 안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제가 전화해도 안받던 시간에 그 녀석 세이에 있었더군요..

예전에 제가 아는 여동생 아이디로 은근슬쩍 앤있냐며 맘있음  함보자구 떠본적이 있는데

앤은 아니구 어정쩡한 관계인 사람은 있다고 하더군요..(저를 얘기하는듯 했습니다)

그 동생에게 제가 전화해도 안받던 그 시간에 쪽지를 남겼더라구요.. -_-;  곧 내려갈꺼라구...

저한테 그런 문자를 받구,,,그런문자를 보낸 제 마음이 어땠을지 짐작갈텐데 쳇팅을 하구 싶었을까요..

며칠동안 속끓이구 잠못자느라 수척해진 제 모습이 진짜 바보같더군요...

3일동안 베터리가 없었다는건 아무래두 거짓말이겠죠??

나름대로 뭔가 이리저리 계산 할 시간을 벌기 위한 핑계일거구요...

독하게 맘 먹었으니 답장을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려와서 얘기하자구 얘기했으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화가 납니다..

 

그녀석...음악하는 아이라 스타일 튑니다..

그녀석 홈피에 다녀가는 여자애들...물론 이쁘구 톡톡 튀구요...

저...

평범한..너무 세련되지도 그렇다구 촌스럽지도 않은 ..아주 전형적인..누나이미지.. ㅡㅡ;

제 나이대에 비해 키나 외모 직업, 뒤쳐지지 않는다고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살지만 그 녀석들의 젊음..혈기...스타일에 기가 죽고 마네요. 그래서 더 슬퍼요..ㅜㅜ

제 스스로 이런저런 문제 신경쓰기 싫어서 관두려구 했는데..

잡는것도 아니구 그렇다구 헤어지는거 동의하는것두 아니구...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자기 못믿어준다구 왜 사람을 거짓말장이로 만드냐며 펄쩍 뛰는걸 보면 내 스스로 집착증 환자같구...

아~~ 복잡합니다...

내려오면 다시 아쉬운 상태가 될꺼구 그럼 분명 연락할것 같은데..

맘먹은대로 끝내야되겠지요??

제 맘 흔들릴까봐 많은 분들이 붙잡아 달라는 의미에서 글 올려봅니다..

정신 못차린 저...혼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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