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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기분이 우울해요..하루하루사는게 무섭기만 하고..

후~~ |2005.08.19 10:40
조회 2,287 |추천 0

저는 내년에 결혼할 남자가 있는데요.

사귄지는 사년 좀 넘었고요..사년동안 사귀면서 이년전까지는 잘해준 오빠도 지쳤는지 자주 싸우게 되고..저희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막내라서 상견례하자고 오빠한테 말했는데 알았따는 말뿐 결국 막내 셋째딸인 사위가 될 사람의 부모도 못보고 돌아가셨어요.

작년에..근데 지금 힘든건 애인이라는 분이 어머니가 아프셨을때 아버지께서 간호를 안하시고 연락도 잘안하시고 그랬다며 아버지를 무지 싫어한다는겁니다. 어머니는 오빠가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 돌아가셨고요.

그래서 그런지  인사드리러 가자고 약속 잡아놓으면 애인이 펑크내는건 기본이고 매일 그 말들을 넘겨요..담에 인사드리자 담엔 꼭 인사드리자고 그러는데..결국 그게 사년이 지나 왔답니다.. 전 애인을 사귀고 그 다음해에 울 가족들에게 인사시켰는데. 완전 남자랑 여자랑 거꾸로 된 셈이랍니다. 부모님이 싫어도 그게 언제까지 마음속에 담고 살껏인지...넘힘들어요..

식구들은 왜 맨날 인사드리러 가자고 해놓고 안가는거 알면서 넌 바보처럼 믿고 그러냐고 그냥 포기하라고..인사드리는건..그렇게 말을 하는데 전 그냥 결혼할 남편의 아버지를 만나보고 잘해드리고 싶었을 뿐인데..욕을 먹어가면서 맨날 속다가 마음의 병을 앓게 되었어요. 내년에 결혼하는것 또한 아무것도 없는 저는 저희 엄마께서 결혼을 시키실려고 하는데 혼자 들떠있고 애인인 토목기사라 현장일을 하는데 그 직업또한 저한테는 많이 힘들어요. 포기하라고 하면 다른 사람을 다시 사귀든지 그러라면 그건 더 괴로울꺼같고요. 몬가에 불안하고 결혼하면 과연 잘 살수있을런지 걱정도 되고요.

오빠한테 잡혀사는거 같고..이건 친구들이랑 만나면 몇시까지 들어가라 그러고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하면 본인도 쫒아간다고 해서 못가게 하고 거의 본인위주로 하라는 대로 해야하는 그런 상황이랍니다. 저 바보같죠..남들은 상견례 늦게 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벌써 사년이 지났고 오빠쪽에도 아버지 한분 계시고 저희 쪽엔 엄마 한분계신데..나이드시면 가족밖에 남는건 없잖아요..그래서 시아버지한테도 잘해드리고 싶은데 이 오빠가 그 역할을 안도와주네요.

친구들이 상견례하고 시부모님이랑 통화하고 그런다고 자랑하면 정말 전 너무 속상한거 잇쬬.

남들은 몇일 몇주 몇달 몇년도 안되서 인사도 잘 드리러가고 그러는데 전 그게 왜이렇게 힘들기만 한걸까요. 셋째인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 받아가며 며느리 노릇도 잘하고 싶은데.. 단지 돌아가신 엄마로 인해 살아계신 아빠한테 하는걸 보면 모라 말해주고 싶어도 고집이 센지라 그냥 속으로 삼킵니다.

전에는 말한번 잘못했다고 저보러 미친년이래요. 이말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들어와 있답니다. 거기다 나보다 회사가 더 중요하다라나 그때 헤어져야햇던거였을까요? 넘 속상해서 저욕을 먹었을때 헤어지자고 햇는데 본인이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저 왜케 답답하고 몬가에 힘들어 있는건지

숨이 막힐때도 있고 애인이 몰 해달라고 하면 짜증이나 거절부터 하게 되고 그러네요.

이번주에 인사드리러 가자고 했는데 과연 회사일로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거고 시아버지한테는 연락도 안하고 있는거 같은데 연락한다고 그러네요..담배도 사귈때 끊는다고 하더니 결국은 회사에서 하는일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그런건 절대로 못 끊더라고요..

근데 제가 넘 큰 바램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1. 시아버지한테 인사드리러 가는거랑 2. 담배 끊어달라는거랑..이게 남자들한테는 힘든건가요?

사랑하는 여자앞에선 가능한거라 생각하는데..이오빠한테는 아무래도 제가 넘 큰걸 바랫나봐요.

저저번에 넘 속상하고 약속취소하는거에 이골이 난 저한테 오빠가 전화해서 내일 인사드리러 가자고 하더군요..그래서 인사안드린다니깐 결혼안할꺼냐고..그러면서..결국 그것 또한 취소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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