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버지의 아이디를 빌려 쓴 점을 이해해주세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남친을 잊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다시 사랑도 하고 싶고
나도 정말 사랑다운 사랑을 하고 싶어서였는지
아님 왜그랬는지....
서로 상처가 있어서 그랬는지
일반 여느 소개팅과는 달리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낼 수 있는
그런 사이로 아는 언니에게 회사 A란 동생분을 소개를 받았어요~
전 25살 백조, 그 분은 저보다 한 살이 많았고 직장인이였죠~
서로 몇 번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장난도 치면서
사이좋게 지내다가 제가 먼저 확실하게 표현한건 아니였지만
좋다, 사귀자라는 말을 흘렸는데 그 사람은 대꾸를 안해주더군요~
그 오빠도 저를 싫어하는거 같진 않았는데
뭐 어떤 제스쳐도 안 취하니까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그러다 소개팅을 해 준 언니와 소개팅한 오빠와
A오빠의 B라는 회사 친구분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좀 연락하다가 친구분(B)이 저에게 사귀자고 해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고 철없고 정말 미친년이였단 생각이 드는데요~
그 땐... 내가 좋아하는 사람(A)보다는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B)에게 가는게
서로에게 좋은일인거 같아서 그 사람(B)에게로 갔죠~
물론 그 소개팅 한 오빠(A)에게 먼저 우리 사겨도 되냐고 해서 사귄거구요...
그렇게 된 다음에도 소개팅 한 오빠(A)와는 오빠, 동생 사이니까
가끔 전화도 하고 문자도 주고 받고 있어요..
사귀게 된 다음에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매일 전화와 문자로 보고싶다, 뽀뽀도 주고 받고
정말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다가 그만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넜네요~
그래서였는지 아님 그 무엇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그 강만 아니였어도 정말 쿨하게 그럴수 있는데 강 때문에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이미 답이 나왔는데도 그걸 인정하기 싫은건지, 아님 어쩐건지 답답하네요~
그 사람(B) 만났어도 잠시 잠깐 만났던 소개팅 오빠(A)에게 괜시리 미안해서
그 사람(B)에게 좀 튕기고 퉁명스럽게 대답했었지만
이내 정신 차리고 정말 마지막 남자(B)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다해 잘했는데
이 사람(B)은 27살인데도 여자 한 번 잘 못 사귀어 봤고,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안 보면 보고 싶고??, 만나면 마냥 좋고, 정말 잘해주고 싶다는데
이 남자(B)의 본심은 뭘까요?
제가 정말 미친년이였던걸까요??
아님 자기 갖기는 싫고 남 주긴 아까운 여자였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