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한 아이가 심통이 났는지 표정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자유시간이 됐는데도 평소완 너무 다르게 조용히 앉아서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일 살며시 불러냈습니다.
"성욱아, 왜 그러니? 기분이 왜 나쁜거야?"
" 아니에요~.....!"
자신이 기분나쁘다는 걸 말론 부인했지만 표정은 제대로 화가난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선생님한테 말해봐~ 그래야지 성욱이를 위로 해주지..."
"그냥 기분이 없어요..."
'기분이 없어요'
...역시 아이들 표현은 예쁨니다.
"왜 우리 성욱이 기분이 없어졌을까?"
"그런데 선생님 병아리는 며칠만에 알에서 깨어나요?"
묻는 말에 대답안하는 것 같지만 아이의 물음은 화난 이율 말하겠단 겁니다.
"어~ 한 달쯤 걸릴걸..? 그러니까 30 일 정도 걸릴꺼야~!"
" 치~! 엄만 그것도 모르면서..."
금세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며 아인 화난 이유를 말했습니다.
얼마든지 병아리가 될 수있는 계란들이 냉장고 속에 들어가 있다가
사람들에게 먹히는게 불쌍해서 엄마께 냉장고 속 계란들이 불쌍하다고 했지만 ..
성욱이 어머닌 별 말씀이 없으셨답니다.
결국 성욱인 불쌍한? 계란들 중 두 개를 엄마 몰래 꺼내
옷에 싸고 따뜻하게 품어 주다가 엄마께서 방에 들어오시면 혼날까봐
엄마께서 잘 열어보지않는 옷장 (아마도 겨울 옷을 넣어둔 곳 같음)에 감추고..
엄마가 안계시면 다시 꺼내 품어주고..또 감추고...
그렇게를 오~래 해왔답니다.(그렇게 며칠이나 했을까?
..)
엄마 몰래 계란을 품고 병아릴 잔뜩 기대했을 아이의 모습이 상상이 갔습니다.![]()
그런데..오늘 아침 쌀쌀한 날씨 탓 이였겠죠?
성욱이가 안심하고 계란을 감춰논 그 옷장을 열어 옷을 꺼내시던 성욱이 어머니께서
계란을 깨뜨렸다는 겁니다. ![]()
평소엔 열지도 안던 그 옷장을 열어서...
그 귀한? 계란이 깨진 걸 본 성욱인 놀라고...
말도 안돼는 이유로 계란을 옷장에 넣은 성욱이 때문에 어머닌 화가 나셨을 거고...
아이의 생각을 잘 모르셨던 성욱이 어머닌 성욱일 그렇게 혼냈나 봅니다.
하지만 성욱이 입장에선 좀 있으면 병아리가 될 그 계란을 엄마가 깨뜨리고도
미안하다고 말하기 커녕.. 자길 혼내기 까지했으니 녀석 심통이 날만 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엄마도 생각 의자에 (아이들이 잘못하면 반성하는 곳) 앉아야 겠죠?"
여전히 눈엔 눈물이 가득 고인 체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오늘 오전
성욱이 때문에 유정란과 무정란이 따로 있음을 아이들에게 설명 해야했습니다.
닭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축이어서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결혼을 안 해도 알을 낳고, 결혼을 해도 알을낳는데..
닭이 결혼을 하기 전에 낳은 계란을 무정란이라 하며
그건 아기씨앗이 없기 때문에 병아리가 깨어날 수 없어서
그냥 사람들이 먹는거니까 계란을 불쌍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고..(열심히열심히
)
반대로 결혼을 한 닭이 낳은 계란은 아기씨앗이 있기 때문에
부화장이란 곳에 가서 단체로 병아리가 되고...(주저리주저리
...)
"그런데 병아리는 왜 부화장에서 깨어나요?"
"새들도 부화장가요?"
"거기가 병원인가?히히히".......
우리 꿈나무들의 질문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현재 시간 톡 메인화면에는 제 글이 없네요 ?
그래도 기뻐요 ^^; 좋은 말씀들 감사하고...
음...또 병아리 부화주기가 3주라는거 저도 인터넷 검색 후에 알았어요^^;
아이들이 갑자기 해오는 질문들에 가끔 이렇게 실수를 한답니다
그리고 아이들 때문에 알게되고... ^^
정말 감사드리고 활짝 웃는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