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녀를 처음본건 신입생 OT였어요..
그녀는 선배..저는 신입생..
큰눈에..작은 입..오똑한 코.. 살짝 볼살..
잘웃지 않는 그녀는 제게 차가운 사람이라는 첫인상을 남겨줬죠..
1학기가 끝나고 2학기가 중반쯤 흐르던 무렵부터..
과활동도 열심히하고 동기들 선배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때였습니다..;;;;;
(잘생긴건 아니지만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장난잘치고 애교도 많아서 주위분들이 귀엽다고들 하시더라구요;;;;퍽;;)
암튼! ot 이후에 한번도 대화한적 없던 그녀랑 친해지면서
술도 자주 마시고 전화와 문자로 친해져갔습니다..
그당시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남친은 킹카..인기남..
머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러다 남친이 군대를 가고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을 너무 사랑했던 그녀는
매일 매일 울면서 술마시고 아파하고 그랬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이 여자..내가 웃게해주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였던것같아요.. 제가 그녀를 좋아하게 된것이...
그녀앞에서 일부러 오바하면서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는거 즐거운거..
그녀에게 아낌없이 해주었습니다. 제 마음을 숨긴체..
(나중에 알았지만..동기들..선배들..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걸
진작에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ㅋㅋ;;)
제가 이렇게 노력하는 동안 그녀는 잠깐 다른남자도 사겼었고..
그걸 알게 된 저는 가슴앓이도 많이 했고요..
그러다 저도 국방의 의무란걸 하기 위해..2학기를 휴학해야 하는 상황에 닥친거죠..
뭐.. 몸이 안좋아서 공익으로 오긴 했지만요;;
그래서 휴학전 마지막 속초 연합MT를 가게 됐습니다.
이게 기회라고 생각했던 저는 동기들에게 부탁해서
그녀 주위사람들좀 다 처리하고 ㅋ 단 둘이 모래사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고백을 했습니다.. 나 누나 좋아한다고..
누나 다른사람이랑 있는거 싫다고.. 나랑 사귀자고..
그녀.. 제가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아직 자기는 자기맘 모르겠다며.. 생각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차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혼자 실실 쪼개던 생각이 ㅋㅋㅋ
그렇게 후에 대답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체 마무리가 됐고..
그녀는 방학.. 저는 휴학.. 10월에 훈련소를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남은기간 용돈이나 벌어보려고 일을 했습니다..
한달에 2번 쉬면서 백화점에서 알바를 했더랬죠..
그녀는 학원을 다니고.. 제가 쉬는 날에는 그녀 학원앞에서 기다리며 그녀 얼굴을 보고..
너무 보고 싶을땐.. 아프다고 조퇴;;하고 그녈 보러 갔더랬죠..
그러다.. 그녀의 마음속에 '나'라는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는 걸 알고..
고백이후 대답도 못들은체 저는 그녀에게 연락을 끊었습니다..2달정도..
매일매일 문자를 보내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 안오면..뭐..걱정되고 그런거 있잖아요??ㅋ없나?ㅋ
그녀는 연락도 없더군요...
2달이지나고 훈련소 들어가기 2일전에 만났습니다..
하루종일 재밌게 데이트하고.. 그녀 집에 들어가기전에
두손 잡고 말했어요.. 나 너 정말 좋아한다고..나랑 사겨줄수 없냐고..
그녀 그때 남친이 있었더군요.. 학원다니다 만남 남자라고..
별로 안좋아하고 금방 헤어질껀데.. 잘모르겠다고...
바보같이 저는 또 한달후에 대답을 듣기로 했습니다..(공익은 훈련소 4주 다녀오거든요;;)
훈련소를 다녀오고..뭐.. 당연하다듯이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좀 특별한 공익이라.. 처음 근무지 배치받고 3~4개월동안 한달에 2~3번 쉬면서
일했습니다.. 9일 일하고 하루 쉬고..뭐 그런꼴로.. 쉬는 날에는 어김없이
그녀에게 만나자고 그랬지만.. 그녀 피곤하다는 이유로 만나주지 않더군요...
정말..가슴아프고..서럽고.. 뭐 많이 생각이 지나가고..
그렇게 7~8개월이 흘렀습니다..잊으려고 애쓰면
연락오고..잊을만하면 연락오고..그게 더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그녀.. 남자친구가 생겼더군요.. 미니홈피를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도 보고 그랬습니다..
생각보다 무덤덤하더군요..
잘됐구나.. 이생각하고..그러다..
그녀에게 갑자기 전화옵니다..혼자 나와서 산책중이라고..
무슨 일있나 싶어 걱정부터 되더군요..
그래서 그녀 있는곳에 갔습니다.. 반년만에 본 얼굴...변한것도 없고...
안뛰던 가슴...또 쿵쾅.. 뛰기 시작하네요...
늦은시간.. 집에다 바래다 주고.. 저도 집에와서 기분좋게 잠들었습니다..
이것저것 쓰다보니 글이 길게 됐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남자친구 있는 그녀..도대체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도통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군요.....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