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이트 온 메신져에 접속하고 아래 짧은 뉴스글들을 보다가..
'소개팅 도중에 도망을 가버린 소개녀' 라는 제목을 봤습니다..
또누가 나랑 비슷한 경험을 했네 라는 측은지심으로 클릭을했는데..
제글 이더군요 ;;
누가 제목 리메이크를 하는지 몰라도 참.. 호기심을 끌만하게 바꿔놓으셨네요
그래도 솔직히 제맘엔 그리 들진 않는군요;;
아무튼..
많은 리플들과 답글들 다 잘 읽어 보았습니다.
먼저 맞춤법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릴께요
장난으로 쓰던 채팅용어가 손에 익어 실수를 했네요..
제글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볼지 몰라서..
만약 알았다면 더 주의를 했을텐데;;
그리고 힘이 되는 많은 리플들 감사합니다.
세상엔 더 좋고 착한 여자분들이 많다는것도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글도 제대로 쓸께요;;
그럼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요..
담에 님들의 글들처럼 착하고 좋은 애인 생기면 다시 글적을 수 있도록...
열공 하겠습니다.
환절긴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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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여기에 적을 이야기 꺼리가 생길꺼라고는 생각안했는데..
좀 어이가 없는일이 생겨서..
그냥 넉두리로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갓 제대한 복학생입니다.
여름 방학동안 공장에서 일하며 학비를 번지도 3개월..
방학도 마무리 되어가는 시기..
이제 2학기의 준비를 할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하지는 않지만 좀 아는 친구녀석이 어느날 연락이 와선 느닷없이 소개팅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같은 학교니깐 잘해보라고.. 공부도 잘하니깐 같이 공부하고 학교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꺼라고요
생각을 해 보니.. 그럴꺼 같더라고요..
자기랑 친하고 성격도 쿨하니 좋을 거라고 강추 하는것입니다..
솔직히..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런 좋은 조건이 왜 소개팅을 할까..
그래도 뭐..
돈도 좀 있고 하니 함 해보자 라는 맘으로 했습니다.
사설이 길었군요..
솔직히 저 키도 175정도고.. 얼굴도 그리 잘 생긴편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많이 안한것이.. 군대에서 그리 후회가 되더라고요..
암튼 대학로의 아주 고급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그녀 도착했는데..
뭐 솔직히 이쁘지는 않더군요.. 객관적인 입장을 말하고 싶지만 본 사람이 저뿐이라..
암튼 그리 미인 상은 아니었습니다.
어색한 인사시간을 지나 앉아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녀.. 와 진짜 말 잘하더군요..
여러 다방면의 지식이 박식하더이다..
이것저것 대화가 이어질 수록 저의 지식이 부족하여 자꾸 대화가 끊어 지더이다..
챙피 했지만 앞으로 더 공부 열씨미 해야 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암튼 뭐를 시켰는데..
그집 참 고급이더군요..
기본이 1만원;; 암튼 힘들게 공장생활 하면서 번돈이라서.. 첨엔 뜨금 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자리도 있으니 내색안하고 저는 기본 커피를 시키고..
그녀는.. 무슨무슨 파르펜가;; 똑똑한 만큼 어려운 이름의 뭐를 시키더군요...
주문한 것이 나오고 한 5분쯤 대화를 하다..
그녀 갑자기 화장실에 다녀 온다더군요
그려려니 하고 앉아있는데..
안왔습니다..
어이 없지 않습니까?
제가 아무리 맘에 안들어도 그렇지..
죄지은 죄인 처럼..
화장실 간 사이에 사라졌다는 것 입니다.
솔직히 저는 사태 파악하는데 30분 정도 아니 거진 한시간 가까이 앉아있었습니다.
변빈가;; 라고 생각했고... 암튼 그런 시츄에이션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집에 와서 그 친구한테 연락해보니..
사실 소개팅녀라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라고 연락처가 없답니다..
허..
거참..
이런 경험이 과연 피가 되고 살이 될려면 어떻게 해석해야합니까??
사회 이등병 복학생의 마음이..
어이없고 황당함에.. 너무 아픕니다..
역시 공부만이 살 길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