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수의mp3 압축파일이 올라와서
"이거 저작권에 걸리지 않나요? 지우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라는 리플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 리플에 대해 달린 리플들이 참으로 가관이었습니다.
"초딩아 여기서 물흐리지 말고 학교가라. 좋기만 하구만"
"이걸 왜지워요? 듣기만 좋구만"
"저작권이 먼가요? 먹는건가요? ㅋㅋㅋ"
대강 이런종류의 리플이었구요..
요즘 조카들과 컴퓨터 사용에 대해 이야기 할때도 있는데,
애들이 만화책이나 mp3를 당연스럽게 친구와 공유하거나,
아는사람과 공유, 혹은 p2p프로그램으로 불법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그게 죄라는 것을 모른다는 거지요.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훔치는건 불법이고,
도서관에서 책을 훔쳐가는것도 불법인건 아는데,
가수가 부른 노래를 mp3로 다운로드 받는 건 불법이라는 생각을 안합니다.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아마 이 글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파다하게 퍼져있는 인식입니다.
각자 집에서 조용히 불법을 자행하고 있을 뿐이지,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현실은 불법=당연 한 지경에 이르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불법! 하면 길길 날뛰던 사람들도
"영화? 뭐 다운받아 보면 되지"
이런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알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인식입니다.
불법공유, 혹은 불법다운로드를 해놓고
"원래 잘못된거고 다 그렇게 쓰고 있으니까 난 잘못한게 없다"
라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이 대부분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요?..
아무리 자연스레 저지르는 불법이라도
불법은 불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