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 듣고 싶어서 쓰게되네요...
전 28살의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여자구요 남친은 30살의....무직자죠...훗
고등학교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사귀어 왔고 사귀는 기간에 헤어진적도 있었죠...일년정도...
다시금 만났지만...참...많은 일들이 있었죠...
사람이 사람만나 맞춰가는 과정...같이 해나가는 일들...많은 일들이 있을수 밖에 없겠죠...
제가 고민하는건...네...헤어져야 하냐는 거겠죠...
남친네 집은 퇴직하신 아버지..살림만 하던 어머니...시집간 누나...그리고..아픈 동생이 있어요
아들이 하나이니 생계는 이제 남친손에 달린거나 다름없는데...부모님 재산은 조금 잇는편이죠...
동생이...어느정도냐면...
정신지체 장애우에요...처음엔 감수할수 있었죠...
씻기기도 제가 씻기고...가끔 부모님 어디가실때면 저에게 부탁을
하시곤 하거든요...그러면.....대소변을 누워서 싸버려도 다 씻겨주기도 하고...
근데...점점 힘겨워지는게 사실이에요
동생이 저보다 겨우 한살 어리거든요...덩치도 크고 힘도 쎄서
한번 성질내면 말리기 너무 힘들어요...혼자두고 절대 뭘할수 없는....
부모님은 잘해주세요...이제 동네에도 며느리라고 다 알고 있고..
내후년에 식올리자는 말도 나왔구요...
근데...동생보다 사실 더 문제는 오빠죠...
능력이 없는건 그럴수 있어요...사람 능력만 같고 있어도 노력이란게 없으면
그 능력 발휘할수 없는거니깐...전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이에요...
일을하다...아니 다른말은 길게 안쓸게요..결론만 말한다면
일하다...두세달정도도 안되 그만두고...몇달 놀다가
또 두어달 일하다 관두고...그래온지 10년입니다.
적은 월급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는게 있어야 그거에 맞출텐데
맞출만 하면 그만두고 그만두고...
두번째 헤어지자고 했을때...조금만 기다려 달라고..하더군요
정말로 헤어지고 싶은거 보다 좀 바뀌어라..충격받길 바라는
마음이 전 더 컷는지도 모르겠어요...두달정도를 월급도 안받고 정육일을 배우더군요...
바뀔려나 하는 기대감이 컷죠...일할때는 정말 열심히 잘하는데 왜 오래 못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는 아버지가 마트내에 잇는 정육점을 얻어줬죠...
돈...잘 벌었어요...자신힘으로 들어오는 돈에 뿌듯해 했고...
돈을 적게벌건 많이 벌건 저도 기분이 좋왔죠...
근데...세달후에...마트사장하고 싸우더니 가게를 정리하게
됬죠...그러고..몇달 놀다가 다시 일들어갔는데...그쪽 사모
하고 마음이 안맞아 다시금 그만두게 됬죠...지금도 놀고
있구요...면접 보러 댕기는 중입니다...
미덥지 않은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이제와서 그려냐고 할지 모르지만...
제나이 꽉차간다는것도 알지만...그래도 앞으로 살일이 더 많은 나이란것도 맞지요...
어떤 사람은 그러더군요...헤어짐을 생각한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정리하고 있는거라고...어찌 정리해야 할지를
몰라 고민하는것일뿐...이미 마음속엔 헤어진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자리잡는다고 하더군요...
오빠가 해주는건 잘해줘요...처음엔 속도 많이 썩히고...손버릇도 좋지 않았었죠...
자신에게 맞추길 강조하고...근데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해줍니다.
사랑만 먹고 살기엔 제 머리가 너무 커버린건지도 모르죠...
근데..저희집도 상황이 안좋와서...저도 능력이 만은것도
아니고 일을 안하면 제 생활도 유지가 안되는...그런입장인데...
도와준다 도와준다..힘들어 하지마라 말로는 하면서여지껏 도와준적 한번없고...
안도와줘도 되는데...자신일만 잘만해도 되는데...한번은 핸드폰을 제명의로 샀는데...
일정수입이 없으니 당연 연체되서 끊기겟죠? 그걸 일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할만하면 일이 꼬여버렷으니깐요..
전 그것때문에 이년넘게쓴 핸드폰 교체할라해도 할수가 없고..
그런경우 되게 많았어요...말안해도 짐작은 가겠죠..?
그게 힘에부쳐서..제가 바라는건 그리 큰게 아닌거 같은데도
사랑만 쏟아 준다고 해서 다가 아닌데...
너무 답답해요...불확실한 미래에...결혼 얘기만 나오면 스스로도 느껴요...
불안정하다고...다른사람은 다 그래요..왜 힘든길을 가냐고...
집에서도 반대하지만 제가 계속 만나니까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는 쪽이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그래요 ...솔직히 이미 마음은 오빠곁을 떠나고 있어요...
그런데...너무 힘들어할 모습에..자꾸만 웃어주고 잘해주고 그런모습에..
미안하고...사실 독하게 마음 먹으면 안될게 없다지만...전에도 그래서 돌아온거지만...
다시금 그런다면 똑같은 생활의 반복이겠죠...
그래요...제 마음에 달린거 알지만...힘이 들어서...
상처주기 힘들고...예전 헤어지자 했을때....그때 힘들어하던 모습이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버려서...내가 뭐라고...그사람에게 ...그런 상처를 줘야하는건지..하는 생각도
들고요...그렇다고 그냥 이렇게 살기엔 제가 힘들고...사람...참 웃겨요...
정말 소중하고 사랑한다면 그깟 고생쯤은 감수하고 들어가야 하는거
같은데...제가 너무 지쳐버린걸까요...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어찌됬던 저의 선택이지만...너무 머리가 아프네요...